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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많이 복용할수록 좋은 걸가?

2020년09월13일 14:01
출처: 중국조선어방송넷  

연변대학 의학원 예방의학 유성 박사

비타민제나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남녀로소 할 것 없이 즐겨먹는 비타민제는 하루에 수알씩 먹는 경우도 흔합니다. 남들이 먹으니까, 몸에 좋다니까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먹는 비타민, 하지만 비타민의 효능이나 적정량을 알고 먹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비타민제는 꼭 먹어야 하는 것인지, 우리 몸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비타민이란?        

비타민은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아미노산 화합물이라는 뜻으로 우리 몸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몸에서 필요한 비타민의 량은 매우 적지만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무기질 등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소량이라도 필요량이 공급되지 않으면 영양소의 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우리 몸은 에너지원을 제대로 공급받을 수 없게 됩니다.

비타민의 종류

현재까지 알려진 비타민은 13가지 종류입니다. 일반적으로 비타민은 지용성과 수용성으로 나뉩니다. 지용성 비타민은 비타민 A, D, E, K로 수용성 비타민보다 열에 강해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비교적 손실이 적고 장 속에서 지방과 함께 흡수됩니다. 하지만 필요 이상 섭취하면 몸에 축적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수용성 비타민은 비타민 B 계열과 C로 필요 이상 섭취된 량은 대부분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비타민은 인체에서 자체적으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매일 식사를 통해 공급해야 하며 부족하면 결핍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비타민 B군과 비타민 C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물에 잘 녹기 때문에 과잉 섭취해도 몸에 축적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용성 비타민은 성장이나 대사가 왕성한 조직, 피부, 혈액, 소화관, 신경계 등에 영향을 주며 부족하면 피부염이나 빈혈, 소화기능 저하, 신경장애 등을 일으킵니다. 비타민 B군은 어느 하나만 결핍되여도 기본적 세포의 생리기능이 장애를 받게 된다. 비타민B₁은 곡류와 육류를 비롯하여 콩류, 견과류, 생선류에 비교적 많이 들어 있다. 결핍되여 나타나는 증상은 식욕부진, 전신쇠약, 불면증, 심한 피로, 부종 등이 나타나고 점차로 감각 및 운동장애가 나타납니다. 결핍증의 원인은 정백미의 섭취, 알콜 중독자, 소화 흡수 장애, 리뇨제 사용, 당뇨병 등이 있습니다. 엽산이나 B12가 부족하면 빈혈, 신경손상이 나타날 수 있고 임산부의 경우 조산, 사산 혹은 신경계 기형아를 출산할 위험이 높아지기도 합니다.

과도한 비타민제 복용은 위험

비타민이 면역력 강화, 로화 방지, 만성질환(암, 심장병, 뇌졸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타민제 복용은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비타민의 질병 예방 효과는 아직까지 립증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수십 년간 미국과 유럽에서 비타민의 암, 심장병, 뇌졸중 예방 효과에 대한 많은 연구가 있었지만 극히 소수의 연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효과가 없었고 일부 연구에서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0년 연구보도에 의하면 비타민 B 복합제와 오메가-3를 함께 복용할 경우 약간의 뇌졸중 예방 효과가 있긴 하지만 사망 위험이 더 높기도 하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특히 우리 몸에 축적될 수 있는 지용성 비타민의 과다한 섭취는 비타민 과다증을 일으켜 출혈, 신경 손상, 골절, 두통 등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타민 D 또한 임산부가 과다 섭취할 경우 체내 칼슘이 축적되거나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비타민 D는 음식에서 섭취할 수 있는 것은 10% 정도 밖에 되지 않아, 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보다는 주 2~3회 정도 볕을 쬐는 것을 권장합니다.

비타민제는 막연히 건강에 좋다는 생각으로 복용하기보다는 과연 자신에게 비타민제가 필요한 지부터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비타민의 중요성이 강조된 리유는 비타민 섭취가 부족할 때 발생하는 각종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1년 365일 언제든지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먹을 수 있는 지금은 비타민 결핍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비타민제보다는 신선한 채소나 과일을 통해 다른 영양 성분과 함께 섭취할 때 체내 흡수가 더 효과적이고 우리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단, 질병으로 충분한 음식을 먹을 수 없거나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 경우, 하루 종일 실내에서 생활하는 경우, 위장 질환으로 비타민 흡수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에는 비타민제 복용을 권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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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365  B12  13  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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