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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의 얼과 혼이 숨쉬는 장독대

2019년06월12일 10:43
출처: 연변라지오TV넷 연변뉴스APP   조회수:347

우리 고향집 뒤편에는 장독대가 있었다. 넉넉하고 단단해 보이는 장독들. 저마다의 생명을 품고 빼곡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어머니는 해뜨기 전 새벽에 일어나 하루도 빠짐없이 장독대에 정화수(이른 새벽에 길은 우물물)를 떠다 놓았다.

그 때 그 시절 장독대는 한 집안의 생명이고 소중히 지켜야 하는 존재였다.

가족의 건강한 식탁을 위한 첫 시작,

장 담그기는 한 공동체의 가장 큰 행사였고,  

거의 모든 집 장독에는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씨간장을 비롯한 발효식품이 가득 담겨 있었다.

어머니는 장독을 하루도 빼놓지 않고 깨끗이 닦고,

아이들이 함부로 장독대로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 혹시 장독에 자그마한 문제라도 생기면 하늘이 무너져 내릴 것 같은 한 숨을 쉬였다.

우리 민족 음식 문화가 시작된 장독대,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기도하는 곳이자 가장 정갈해야 하는 곳, 음식 맛은 장독에서 시작한다는 믿음이 있던 곳, 장독은 우리 민족이라면 누구나 보았을 어린 시절 추억의 한 장면이다.

글 남원희   사진촬영 리호국  남원(석주)민속박물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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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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