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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머리 꽁꽁, 겨울왕국 소년에 기부행렬

2018년01월12일 15:03
출처: 료녕신문   조회수:99

한파속에 얇은 옷차림으로 등교하다가 머리가 꽁꽁 얼어붙은 한 소년의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전국에 전해지면서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월 11일의 매체에 따르면 호남성의 가난한 시골마을에 사는 8살 소년 왕씨는 매일 4.5km를 1시간 넘게 걸어 등교한다.

담임교사가 찍은 사진에서 막 등교한 왕씨는 머리와 눈섭이 얼었고 볼이 빨갛게 상기됐다. 그런 왕씨의 모습이 재밌는지 교실 뒤쪽의 친구들은 이를 드러내며 웃는다. 이 학교교장은 "이날 아침 기온이 령하 9도까지 내려갔다"고 했다.

왕씨의 사진이 더 가슴 아프게 다가오는 건 그가 가난한 집안 출신이자 부모와 떨어져 농촌에 남겨진 아동이기때문다.

왕씨는 누나, 할머니와 함께 사는데 할머니는 "고기가 너무 비싸서 주로 야채를 먹는다"고 했다. 왕씨는 "그나마 집에서는 장작을 때지만 교실에 난방시설이 없어 춥다. 그래도 견딜 만하다"고 했다. 이어 "한번도 거주하는 마을을 떠난 적 없다. 북경아이들은 어떻게 공부하는지 궁금하다. 나중에 경찰관이 되어서 나쁜 사람들을 잡고싶다"고 했다.

왕씨의 가슴아픈 사진은 기부로 이어지고있다. 현지에서 빈곤아동에게 겨울옷 보내기 활동이 전개되는 가운데 왕씨에게 성금이 전달됐다. 왕씨는 "올 겨울은 더이상 춥지 않을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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