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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행복한 날이 비극으로…남성, 청혼 위해 바다속 들어갔다가...!

2019년09월24일 16:56
출처: 연변라지오TV넷 외신종합   조회수:462

한 미국 남성이 깜짝 프로포즈를 위해 바다에 들어갔다가 익사했다는 비극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21일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에 사는 스티븐 웨버라는 남성은 최근 녀자친구 케네샤 앙투완과 함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아프리카 동부 탄자니아 해안에서 약 60㎞ 떨어진 펨바섬의 해저 호텔을 방문했다. 섬에서 250여메터 떨어진 이 호텔은 수심 약 10메터 위치에 고정됐다.

웨버는 이 호텔에서 색다른 프러포즈를 기획하고 지난 19일 녀자친구를 객실에 남겨 두고 혼자 바다속으로 들어갔다. 물안경과 물갈퀴를 착용한 채 물속에 들어간 그는 비닐에 싼 종이 한 장을 객실 유리창을 통해 앙트안에게 보여줬다.

종이에는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다 말할 수 있을 만큼 오래 숨을 참을 수는 없지만 난 당신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매일 더 사랑해"라고 쓰여 있었다. 이어 웨버는 이 종이를 뒤집어 "나랑 결혼해줄래?"라는 문구를 보여주며 결혼반지도 꺼내 보였다.

앙투완은 이 모든 과정을 자신의 카메라에 담고 있었다.

하지만 가장 설레고 기뻐야 할 순간이 인해 비극으로 바뀌었다. 웨버가 바다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을 거둔 것이다.

매슈 사우스 리조트 대표는 "'물속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에 직원들이 즉각 대응했지만 도착했을 때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리조트 측은  "웨버의 녀자친구를 비롯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현지 당국은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앙투안은 사건 다음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웨버의 프러포즈 영상을 올리며 "당신은 결국 내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내 대답은 백만 번이라도 당신과 결혼할게 였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생애 최고의 날은 최악으로 바뀌였지만 우리가 지난 며칠 동안 가장 멋진 버킷리스트를 실천할 수 있었다는 것과 마지막 순간에 함께 정말 행복했다는 걸 위안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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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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