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병세 악화… 빵, 과자로 끼니 때워
검소한 생활습관에 남에게 신세 않져
미국서 딸이 보내준 달러 쓰지 않고 저축
중국에서 굻어죽은 70대 노인의 집에서 수만 달러가 발견됐다.
싱가포르 (新明日报)의 1일 보도에 따르면 (福州)시에 사는 독거노인 (林依伯·73)가 지난달 29일 아사한 상태로 경찰에 발견됐다.
경찰은 노인의 시신을 수습하고 인적상황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수만달러를 비롯한 많은 예금이 들어있는 은행통장을 확인했다.
이웃주민들은 "저렇게 돈이 많으면서 왜 굻어죽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린 노인은 퇴직 공무원으로, 한 평생 독신으로 살다 일찍이 딸을 입양해 키웠다. 성장한 딸은 미국으로 건너가 생활했고 매달 린 노인에게 용돈으로 달러를 송금했다.
린 노인은 평소 검소한 생활습관으로 이웃에게 정평이 나있었다. 최근 그는 거동하기 어려울 정도로 몸 상태가 나빠졌으며 빵과 과자 등으로 끼니를 때웠다.
그럼에도 그는 보모를 고용한다거나 주위에 도움을 청하지 않았다. 심지어 이웃의 관심과 도움도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급기야 지난달 29일, 인기척이 없는 이상히 여긴 이웃이 경찰에 신고를 했고 확인결과 노인은 숨진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