훙하이그룹, 13번째 투신자살사건 부인타이완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팍스콘(Foxconn, 중국명 부스캉·富士康)의 중국 공장에서 27일 아침, 13번째 투신사건이 발생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 타이완 중톈(中天)TV은 보도했다.
중톈TV는 속보를 통해 26일 밤 12번째 투신자살사건이 발생한 이후 오늘 아침 여성 직원이 또다시 투신자살을 시도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중톈TV의 13번째 투신자살사건은 중국과 홍콩, 타이완 언론이 일제히 보도해 빠르게 확산됐다.
하지만 팍스콘의 대주주인 타이완 훙하이(鸿海)그룹측은 이날 오후, 13번째 투신자살 사건을 공식 부인했다.
한편, 26일 밤 11시22분(현지시간)경 팍스콘 선전공장 내에 룽화(龙华)단지 D2 기숙사 관리사무소 문앞에서 투신해 숨져있는 근로자가 발견됐다.
이는 올들어 12번째 연쇄투신 사건으로, 지금까지 10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하지만 사망자의 자살경위와 신원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이날 사건은 팍스콘의 대주주인 타이완 훙하이(鸿海)그룹 궈타이밍(郭台铭) 회장이 잇딴 연쇄투신 자살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중국 선전공장을 찾은 당일이어서 충격은 더하고 있다.
미국 애플사의 아이폰, 아이패드를 위탁생산하는 업체로 유명한 폭스콘은 현재 선전공장에서 30만명이 일하고 있으며 올해 1월23일부터 모두 12차례의 투신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18~24세의 젊은 남녀 직원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