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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자존감과 열정을 키워주는 '기다려 주기'

2019년02월22일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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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세의 아이들은 뇌중에서 전두엽이라고 하는 이마 부문의 민감기입니다. 전두엽은 론리적이고 체계적이며 순서적인 활동과 ‘양심’이라는 것을 담당하는 뇌입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양육자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가기 위해 스스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훈련에 중점을 둬야 합니다. 유치원을 가기 전 어느 옷을 입어야 하는지, 샤쯔는 어떻게 입어야 하는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등 스스로 생각하고 실천하게 함으로써 전두엽이 발달됩니다. 

부모님들은 학교를 입학하기 전 많은 걱정을 합니다. 

내 아이가 학습적으로 부족하지는 않는지, 다른 아이들은 영어, 피아노, 태권도 등 사교육을 받는데 혹시 우리 아이만 뒤쳐지지는 않을가 불안해합니다. 그래서 유치원을 다녀온 아이들은 하원 후에도 주말에도 쉴 틈이 없습니다. 하지만 정작 학교가기 전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사교육이 아닙니다. 

0~3세의 가정생활의 규칙은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면, 4~6세의 자녀를 둔 가정생활의 규칙은 무엇을 하기 보다는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선 규칙을 정하기 전 아이와의 대화는 꼭 필요합니다. 엄마 아빠가 정했으니 무조건 따라서 해야 한다는 것은 강압적이고 또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빼앗는 것입니다. 

1. 학습의 량보다는 질이 중요하다(복습의 중요성) 

아이들은 하나를 여러번 익힘으로 뇌에서 시냅스가 형성돼 뇌 발달이 이뤄집니다. 

많은 량의 학습보다는 오늘 배운 것을 다시 익히는 것이 두뇌 발달에 더 도움이 됩니다. 가령 아이가 유치원에서 나무잎을 가지고 미술활동을 했다면, 아마도 아이는 주어진 시간 안에서 충분히 만족스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면 이 활동을 집에서 다시 한번 해 보는 것이 어떨가요? 유치원보다 더 많은 재료를 구하고 더 충분한 시간과 옆에 자신을 도와줄 조력자가 있어서 아이는 분명 맘에 드는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사교육은 부모의 불안감으로 시작하기보다 아이가 원하는 시기에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친구가 피아노를 배우는데 재미있어서 ‘저도 하고 싶어요’라고 하는 때가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누가 영어를 먼저 시작했는지 보다는 누가 영어를 좋아하는지가 성공의 열쇠입니다. 

2. 정서 – 자존감 

아직 아이들은 서툴고 혼자서 무엇을 잘 해내기란 어렵습니다. 의지도 약하고 집중력도 짧습니다. 부모님들은 이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 아이만 그런 것이 아니라 성장하는 아이들의 공통된 특징입니다. 1살에 넘어지는 아이에게는 혼을 내지 않습니다. 손을 잡아주고 더 잘 걸을 수 있게 응원합니다. 그러나 이 1살 된 아이가 넘어질 때마다 누군가 혼을 내고 큰 소리를 지른다면 아이는 걸음마를 하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내 아이가 잘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자신감입니다. 아이가 늦다고 혹은 서툴 다고 혼을 내지 말고 기다려 주거나 손을 잡아주시면 아이는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성장합니다. 

3. 훈육 – 일관성 

아이를 키우다 보면 훈육을 해야 할 일이 생깁니다. 친구를 때리거나 물건을 던지거나 할 경우 분명 잘못된 점을 지적해줘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이 지적을 하면서 소리를 지르거나 벌을 주는 등 아이에게 훈육이 아닌 상처를 주게 됩니다. 이런 상처받은 마음은 잘못하다가 트라우마로 남게 됩니다. 이 트라우마는 성장하면서 아이의 성격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훈육에서는 일관성도 중요합니다. 양육자의 기분에 따라 달라지는 훈육은 아이에게 혼란을 주고 잘못의 인지보다는 부모님의 무서움만 기억하게 됩니다. 실제로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를 혼내고 그 이유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 말아야 할 규칙은 아이와 함께 세우고 부모님도 실천하는 모범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스스로 하는 아이는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교육과 훈련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한번에 바꾸려고 하지 말고 1년, 2년, 자녀교육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하는 부모만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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