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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인 남호산씨 생태농업에 앞장서다

2016년06월21일 08:40
출처: 연변일보   조회수: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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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인 남호산(48살)씨가 도문시 량수진 석두촌에서 생태농업을 발전시켜 주목받고있다.

공무원이던 남호산씨는 경제적 어려움때문에 사직하고 3년간 일본에 진출, 힘들게 번 창업자금으로 고향에 돌아온후 연길경제개발구에 장식재료생산회사를 설립했다. 하지만 발명특허를 구입해 시작한 창업은 순조롭지 못했다. 고급시장에만 착안점을 둔데다 가격대도 높아 제품의 판매부진과 류동자금의 부족에 부대끼다가 3년도 못돼 좌초했다고 한다. 그후 한국의 현대화 농장에서 연수하면서 순환경제에 흥취를 갖게 된 남호산씨는 2013년부터 량수진 석두촌에 5만평방메터 되는 특색 양돈기지를 세웠다.

양돈업은 초기투자가 많이 드는 시설산업이다. 그는 기자에게 비닐하우스양돈장 3채를 지을 때 설계와 기자재선택에 각별히  공을 들였는데 겨울에 따스하고 여름에 서늘한 축사를 갖췄다고 소개했다. 철근구조물만 보더라도 내구성이 강하고 결로방지가 잘돼 쉽게 부식되지 않는 신형건축자재를 도입한것이다.

양돈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남방에서는 분뇨와 옥수수대, 잡초, 벼겨 등 농산부산물을 발효균으로 재순환시키는 신기술, 페물을 사료로 활용하는 신기술을 도입했지만 겨울철이 긴 동북지역에서는 새로운 양돈법을 받아들이는것이 쉽지 않았다. 분해역할을 하는 생물균이 과동하지 못하는데 그 리유가 있었다.

“저는 우리 동북기후에 맞는 균을 개발해 사용했습니다. 3년간 써본 결과 기술이 성숙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이는 과학양돈효과를 든다면 돈사에서 나가는 폐기물이 없고 악취가 생기지 않으며 적게 먹이고도 제대로 자라는것입니다. 생물균이 돼지분뇨와 결합돼 미생물분해작용을 하기때문에 리득이 많습니다…”

돈사에 가보니 여느 양돈장과는 달리 돼지들이 콩크리트바닥이 아닌 두터운 “침대”에서 “생활”하고있었다. 그 “침대”가 농촌에서 태워버리거나 버리는 곡식대와 잡초, 나무 등 자료를 배합해 만든것인데 거기에 생물균을 투여, 미생물분해가 이루어지고있었다.

심각한 오염원이던 양돈업을 친환경산업으로 탈바꿈시킨것이다. 고농도 페기물로 눈총을 받던 축산분뇨, 혐오감과 악취 때문에 부근 주민들의 원성을 샀고 또 그때문에 축산농가의 립지가 갈수록 힘들고 존페문제로까지 거론되는 전통 양돈장과는 달리 이 회사는 무페기물 효과를 보고있었다. 어쨌든 돈사에서는 오염물에 의한 냄새로 숨막힐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하우스에서는 분뇨가 생물균에 의해 “처리”돼 깨끗했다. 돼지우리를 청결할 필요가 없기에 그에 따른 전기와 물, 로력을 절약한것이다. 한 사람이 1000~1500마리 사양할수 있게 설계된 회사, 고용한 일꾼은 두명뿐, 각기 돈사와 농작물재배를 책임지고있었다.

곡물사료가 1/4밖에 들지 않아 생산원가를 대폭 절감하는데서 효과성이 창출되고있었다. 매일 마리당 곡물을 0.5킬로그람밖에 먹이지 않는다는 소개가 믿기지 않아 우리를 살펴보니 돼지들이 “침대”를 뚜지고있었다. 생물균에 의해 산생된 류산균, 효모균 등 여러가지 영양분이 들어있는 미생물 발효사료를 돼지 스스로 “보충”하는 셈이다.

남호산 경리는 돼지가 먹고 남은 찌꺼기도 이제 생물자원으로 시장화해 수익을 높일수 있을거라며 기뻐했다. 곡식대와 풀, 나무 등 자연물들의 인공적인 배합, 돼지분변의 첨가, 생물균의 분해 등 종합작용으로 질좋은 유기비료가 생산된다는 원리이다. 몇년간 사료를 만드는데 투입한 자금을 나중에 유기비료를 판매해 회수할수 있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유기농야채를 재배하는 농장에서 미리부터 주문이 들어오고있었던것이다.

사육품종의 차별화를 시도한것이 그가 고급시장에 진출할수 있은 비결이다. 동북지역의 토종 흑돼지와 장백산지역의 야생 메돼지를 잡교시킨 제2대 품종을 개발, 고급화의 길을 걸었는데 제품주문이 출하량을 웃돈다고 한다. 작년 7월부터 시장에 킬로그람당 140원씩 내놓았는데 상해, 북경, 천진 등 대도시에서 불티나게 팔렸고 국내 대형전자거래상이 찾아와 대량공급 협의를 맺으려 하기에 지금 규모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있었다. 지금 500여마리에 달하는데 년말까지 1500마리로 늘이는것이 그의 목표라고 한다.

“양돈업을 곤경에 빠뜨리는 제일가는 요소가 고기가격의 불안정과 사료가격의 폭등입니다. 시장분석을 거쳐 동북의 메돼지고기 수요량은 엄청나지만 사육 규모화가 이루어지지 않고있다는걸 발견했습니다. 메돼지와 토종흑돼지에 의거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면 시장전망이 매우 밝을거라 예상했는데 과연 그것이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2013년부터 밭 60헥타르에 옥수수와 콩을 재배하고 손수 사료를 가공하면서 자급성, 안전성, 절감성 효과를 내고있는것도, 연변대학 농학원과 손잡고 품질개량외에  대학생들에게 실습, 연구기지를 마련해주면서 기술보강조치를 강구한 것 또한 그의   창업이 보여준 남다른 점이다.

생물균의 자체개발, 배합사료의 자급화, 사육관리 과학화, 축분뇨의 자원화…그가 개척한것은 순환경제의 길이며 자원의 충분한 활용과 페기물의 자원활성화의 효과성농업이다.

리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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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고있  것이  돼지  물균  양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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