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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의 규칙? 울지 않기"...유쾌하고 존엄있게 죽다

2016년08월15일 11:03
출처: 연변일보   조회수:112

[사진설명: 평화롭고도 위엄있게 죽을 권리를 위해…… 벳시 데이비스가 누워서 친구들이 준비한 선물을 받고 활짝 웃고있다. ‘리별파티’는 여느 파티나 다름없이 흥겹고 유쾌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벤투라카운티 오하이 마을에 사는 행위예술가 벳시 데이비스(41세)는 지난달 23일(이하 현지시간) 가까운 친구와 친척들 30명을 집으로 초대해 1박2일에 걸쳐 파티를 열었다.

첼로를 켜고 음악을 연주하는가 하면, 어떤 이는 하모니카를 불었고 데이비스가 좋아하는 피자를 함께 먹었고 칵테일을 마시면서 흥겹게 얘기 나눴으며 영화를 봤다. 우스꽝스러운 옷을 입어보면서 서로 깔깔대고 즐거워했다.

지난달초 데이비스가 보낸 초대장에는 '이 파티에는 어떤 규칙도 없다. 입고싶은 옷을 입고 오고 하고싶은 말을 하면 되고 춤추고싶으면 춤추고 노래 부르고싶으면 노래부르면 된다. 즐길수 있도록 마음을 활짝 열고 오면 될뿐'이라고 적었다.

대신 '단 하나의 규칙'을 강조했다. 데이비스는 '내 앞에서 절대 울지 않는것'을 유일한 조건으로 붙였다.

[사진설명: 생의 마지막을 앞둔 벳시의 모습.]

그 파티는 바로 '리별파티' 혹은 '죽을 권리 파티'였다. 데이비스는 2013년 루게릭병(ALS)에 걸린 뒤 몸과 신경이 점점 마비되여갔다. 의식은 여전히 명료했지만 전동휠체어에 의존한채 누군가 돌봐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수 없는 삶이 이어졌다.

그의 선택은 삶의 존엄성을 지키면서 스스로 죽음을 선택할수 있는 권리를 지키는것이였다.

파티의 마지막 날인 24일 저녁 무렵 데이비스는 그의 생애 마지막 석양을 물끄러미 본 뒤 친구들과 하나하나 키스하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모든 인사를 마친 저녁 6시 45분 마치 피곤해서 잠시 쉬려는것처럼 조용히 휠체어를 몰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침대에 누워 의사가 처방해준 약을 먹었다. 네시간 뒤 이승의 꿈 같은 려행을 모두 마친 데이비스는 숨을 거두며 또 다른 려행을 떠났다.

지난해 말 캘리포니아주에서 사회적 론란속에서 안락사법이 통과됨에 따라 평화롭고 위엄있는, 그러면서도 유쾌하게 준비한 합법적이고 적극적인 안락사였다.

[사진설명: 데이비스가 친구들과 즐겁게 얘기 나누고있다.]

[사진설명: 이렇게 친구들의 따뜻하면서도 다정한 배웅을 받으며 이번 생의 려행을 마치고 떠났다.]

데이비스의 친구인 영화사진작가 닐스 앨퍼트는 뉴욕에서 비행기를 타고 날아갔다. 그는 11일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그의 초대에 응하는것은 사실 쉽지 않은 일이였다"면서 "그럼에도 나와 초대를 받은 모든 사람들이 데이비스를 위해 파티에 참석하는 것이 너무도 당연한 일이였다"고 말했다.

그는 "화가이자 행위예술가로서의 데이비스가 우리에게 보여준 마지막 공연이였다"면서 "그 자신에게도 가장 아름다운 죽음을 선물하면서 또 다른 예술의 세계로 떠났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를 추억했다.

[본 작품에 사용된 사진 등의 내용에 저작권이 관련되여 있으면 전화해 주세요. 확인 후 인차 삭제하겠습니다. 0433—8157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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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데이  면서  비스  이비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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