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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회 - 우리를 만방에 알리는 축제

2016년09월01일 08:56
출처: 연변일보   조회수:38

사흘간 열린 제11회 중국 연길 두만강지역국제투자무역상담회에서 기자는 우리 민족의 전통이 스며있는 음식들,빼여난 지역특색을 구현한 농특산물들, 뛰여난 창의력으로 개발한 친환경제품들이 각광받고 또 잘 팔리는 정경을 목격했다.

연변레이디숀(瑞迪神)고신기술개발유한회사에서 진렬한 원적외선매트, 유아용매트, 샤와,사우나, 발안마기는 사람들이 자주 문의하는 제품이였다.

리룡남경리는 매출보다 고신기술제품을 널리 알리는 일이 더 요긴하다고 했다.

"저의 회사는 원적외선을 복사하는 동시에 인체에 해로운 전자파를 차단하는 자주적 지적재산권을 획득했습니다."

생물공학기술인 미생물분해원리를 리용하여 무기셀렌을 인체가 흡수할수 있는 유기셀렌으로 전환시킨 검정귀버섯, 신기술응용과 재배의 규모화에 박차를 가하고있는 김영흠경리도 새로운 성과물을 손님들에게 알리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분주히 돌아치고있었다.

"올해 유기농 셀렌 검정귀버섯 200만봉지를 재배했는데 킬로그람당 600원 가격으로 대도시에 진출했습니다.오늘 시민들에게 유기농셀렌버섯의 장점과 기능을 소개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민족기업들도 뒤지지 않았다.화룡시 민족돗자리공장은 100여종 제품을 미국, 유럽, 오스트랄리아 등 나라와 지역에 수출하는 회사이다.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가 부쩍 늘었습니다.이번에 야외용 돗자리 30가지를 선보였는데 첫날에 1800원어치 팔았습니다."

회사 책임자 김미화씨는 하북성의 기념품운영업체와 흑룡강성의 소상품경영인으로부터 제품공급을 주문받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도문시 룡길민족도자기공장에서 전시한 50여종 제품도 손님들의 이목을 끌었다.우리 민족의 숨결이 스며있는 도자기, 흙과 불과 혼이 어우러진 식품용기, 저장용기로 대대손손 물려내려오며 써온 도자기가 다시 주목받게 된데는 친환경 생활리념의 보편적인 추구가 큰 몫을 감당했다.

"직접 사는 분들도 많지만 용도에 따라 주문하려는 분들이 더 많았습니다."

상담회 첫날 내준 명함장만 150개에 달한다며 박룡규경리는 주문량이 급증할것으로 내다봤다.청기와로부터 굴뚝, 김장독으로부터 콩나물옹기에 이르기까지 품종이 구전했다. 그보다도 오래된 기술이 민족기업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주고있었다.

장백산 농특산인 인삼,입쌀,피나무꿀, 잣,오미자, 호두 등 매장도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조선족 전통음식부스에는 고객들이 밀물처럼 몰려들었다.

김미옥씨는 막걸리가 손님들의 환영을 받으리라곤 뜻밖이였다고 했다.

"이번에 저는 돈을 버는것보다 영업경험을 쌓기로 했습니다. 20원짜리 막걸리 한병을 사는 분들에게는 8원짜리를 선물로 드렸습니다."

토종 음식인 된장판매부스는 당연히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였고 사지 않고는 물러나지 않는 곳이였다.

화룡시 팔가지진 중남촌에서 온 장청옥, 김경덕 부부가 그 주인공이다.

"어제 두근 사다가 끓여봤는데 잡내가 없고 구수했습니다. "

맛좋은 된장을 더 사기 위해  친구까지 동원해 함께 왔다는 한정일시민의 말이다.

"재래식으로 된장을 담궈 3년 숙성시킨후에야 팝니다. 첫날에 200킬로그람을 준비했는데 오후가 되니 다 팔렸습니다. 간밤에 팔가자에 가서 500킬로그람 날라왔습니다."

첫날 매출액이 4000여원에 달했다는 사실도, 조선족보다 한족들이 더 많이 사갔다는 사실도 놀라웠다.

입맛을 돋구는 장에 어질고 부지런한 농심이 스며있기에 안심식품이기에 환영받는다는 리치를 현장이 보여주고있었다.

...피나무꿀의 달콤함처럼, 이밥의 향기처럼, 된장의 구수함처럼...외래인에게도, 지역인에게도 조선족자치주로서의 연변, 중국의 조선족들이 가장 많이 모여사는 고장의 전통과 지혜와 창의성은 전시장에서 남김없이 보여지고있었다. 다름아닌 이곳에서 연변의 이미지가 넘쳐나고있었다, 아름답고 향긋하고 아늑한 우리 만의 참신한 이미지가 안겨오고있었다.

리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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