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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 "YG좋은 회사.강동원 이종석 영입덕에 풍성해졌다"

2016년09월20일 09:35
출처: . naver.com   조회수:64

차승원은 어느덧 자신보다 주위를 돌아보는 배우가 되어있었다.

후배들과 자연스럽게, 소위 말하는 ‘꼰대’가 되지 않으려 노력했다. 빛나는 주연이지만, 그 주변의 사람과 함께 빛나하기 위해 고민했다. 1988년 모델로 데뷔해 28년 여간을 대중에게 사랑받는 연예인 그리고 배우로 살아온 이 사람. 이제는 촬영장에 그 누구보다 빨리 가기위해 일찍 일어나고, 그동안 해왔던 행적들에 대해 다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고 했다.

그런 그가 올 가을 사극 ‘고산자,대동여지도’(강우석 감독)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영화는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의 삶을 그린 것으로 차승원은 극중 김정호 역을 맡았다. 차승원은 “그 어느때 보다 책임감이 있었다. 15세 관람가라는 점에서 어린 관객들의 시선에서 어떻게 느껴질지 궁금해진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감독이 아닌 사람 강우석 감독에 대해 알 수 있어 의미있었다”고 말했다.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에선 ‘차주부’로 그 어느때 보다 친근한 예능인이고, 김우빈 남주혁 등 모델출신 연기자 후배들에게는 닮고싶은 선배인 차승원을 만났다. ①에 이어

- 배우 차승원을 사랑하는 팬들은 한결같다. 고마움도 남다를텐데

우리 팬들은음지에서 활동하는 분들이에요.(웃음) 그냥 쓱 왔다 쓱 가요. 한 때 ‘팬들은 내가 하는 모든 것들을 좋아할 거야’라는 착각속에 빠져있을 때도 있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다른 생각이 들어요. 만약 작품이 이상하면 창피해요. ‘팬들이 어떻게 볼까?’가 염려되죠. 그래도 언제든 와주시면 무조건 감사한 게 팬들이에요. 감사의 폭이 조금은 달라진 것 같아요.

- tvN ‘삼시세끼’ 손호준과 남주혁이 차승원에게 어떤 의미일까

두 사람의 캐릭터에 대한 믿음이 있었어요. 누가 누구를 챙기지 않아도 그들은 어색하지 않게 잘 해나갔죠. 제가 만일 “얘들아 이 부분에선 오바야. 이렇게 방송을 하면 안돼”라고 한 마디 하는 순간, 선배를 떠난거라 생각해요. 애들이 나를 선배로 느끼는 순간, 그들과 나의 관계는 멀어지는 것이죠. 물론, 서로의 관계가 있기 때문에 ‘선배님’이라 부르긴 하지만, ‘내가 너 보다 더 나이가 많으니까. 내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해’라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거라 생각해요. 아마 (유)해진씨도,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같아요.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죠.

- 차승원에게 요리란?

제가 아무리 새로운 것을 해도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소위 시청률이 높은 음식은 우리에게 익숙한 된장찌개, 김치찌개, 수제비죠. 사람들은 특별한 요리를 원하지 않아요. 그냥 보는 것이죠. ‘삼시세끼’는 익숙함의 미덕이 있어요. 요리를 하는 것 때문에 부담을 느낀다면, 자꾸 신경이 예민해지는 것이죠. 연기도 목적을 갖고 수행한다면 바람직하지 않듯, 요리를 머릿속에 내내 기억하고 방송을 한다면 정신이 없을걸요?

- 시간이 흐르면서, 나이가 들면서, 차승원에게 변화가 있을까

뭔가 여유로와졌어요.. 개인적인 욕심도 있지만, ‘빨리 포기해야 할 것은 놓아주자’라는 생각이 들어요. 안되는 것을 굳이 애쓰는 것은 아닌것 같아요. 또, 약속시간을 잘 지켜요. 예전에는 잘 안지켰어요.(웃음) 요즘에는 되도록이면 현장에도 빨리 가려고 노력하고, 빨리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하는 게 변한 것 같아요. 지금의 나이는 그동안 해왔던 것들을 돌아보는 시기잖아요. 어떻게 해왔고, 그래서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구상이죠.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 그래서 하루 일과를 일찍 시작해서 일찍 끝내죠. 나름의 시간을 생각을 많이 하는 시간으로 할애하고요.

-차승원에게 YG엔터테인먼트란?

가장 좋았던 것은 생각이 맞는다는 점이죠. 구속하는 법이 없어요. ‘그 사람이 뭔가를 할 것이다’라는 믿음으로 기다려주죠. 소통을 하는 것도 좋고요. 프로그램이나 영화의 캐릭터를 만들 때 나아갈 지점을 주입식으로 하지 않아요. 제가 주혁이나 호준이한테 하는 것과 똑같이요. 똑같은 감정으로 함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생산적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회사인 것 같아요. 그래서 좋아요.

- 최근 강동원과 이종석 등 젊은 톱배우들이 합류했다

굉장히 좋아요. 내적으로 외적으로 풍성해져서요. 우리 회사는 끈끈한 결속력은 없어요. 그게 좋아요.(웃음) 하지만, 각자를 인정해주고 열심히 하는 마음은 하나죠.

- 배우 김우빈이 “차승원 선배님은 우상같은 존재”라고 말한게 화제가 됐다

(우빈이는) 잘 하고 있어요. 자주 문자도 주고 받고요. 그런데 제가 여기서도 “넌 어떻게 해야돼”라고 말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우빈이는 충분히 잘 하고 있어요. 내가 선배나 어른처럼 행동하는 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렇다면 가식이고요.. 자연스럽게, 지금도 시행착오를 하는 중이지만, 자연스럽게 살고싶고 늙고 싶어요. 제가 후배들에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죠. 어렵지않고, 가까운 선배가 나의 궁극적인 목표에요. 그렇게 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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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하는  생각  선배  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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