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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그으며 암기했어요" 91세에 학사 학위 딴 타이 할머니

2017년08월11일 09:15
출처: 외신   조회수:79

 



지난 8일(현지시간)  타이의 한 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받은 91세 할머니의 말이다.

9일 BBC에 따르면, 타이 방코크에 거주하는 할머니 킴란 지나쿨은 바로 전날 수코타이 탐마티랏 개방대학에서 인류생태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학창시절 똑똑했던 할머니는 지역사회(람팡주)에서 가장 좋은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하지만 어린 소녀에게 대학 진학은 선택사항이 아니었다. 할머니는 결혼과 동시에 공부에 대한 꿈을 접었다.

비록 자신은 공부를 포기했지만, 다섯 자녀만큼은 원없이 공부하기를 바랐다. 할머니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자녀들은 남부럽지 않은 학력을 가졌다. 네명은 석사 학위를 받았고, 한명은 미국에서 박사 학위까지 땄다.

할머니는 "아이들이 대학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대학에 가기로 결심했다"며 "자녀들의 학문적 경험이 나를 대학으로 이끈 셈"이라고 했다. 할머니가 처음 수코타이 탐마티랏 개방대학에 입학한 건 72살 때다. 이 대학에는 당시 병원에 근무하던 딸이 다니고 있었다. 하지만 그 무렵, 할머니는 딸을 하늘나라로 떠나 보내면서 몇년간 학업을 중단했고 85살에 같은 대학에 재입학해 인류생태학을 전공했다.

몇년간 치열하게 공부했다. 당시 하루 일과는 일찍 일어나서 스님에게 공양을 올린 흐 공부하는게 전부였다. 할머니는 "딸을 잃은 상실감과 슬픔을 잊기 위해서라도 학업에 전념했다"며 "하루 공부 목표량을 정하면 끝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핵심포인트에 밑줄을 그으며 암기했다"고 했다.

또 "시험 점수에 일희일비했다. 시험을 통과하지 못해 수차례 재시험을 치렀다"고 웃으며 "배우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배움에 늦은 때란 없다"고 강조했다.

향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는 "(나이 때문에) 아무도 나를 고용하지 않을 것이다. 집에서 계속 손주를 돌보겠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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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김련화]
태그: 했다  머니  할머  대학  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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