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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 안아볼 수 있기를”

2018년03월08일 08:33
출처: 연변일보   조회수:341

‘3.8’절을 맞아 7일, 연변부유보건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는 산모가 직접 아이들과 신체적접촉을 할 수 있는 특별한 면회 활동을 진행했다.

10시, 면회시간보다 이른 9시 35분에 도착해 련신 시간만 확인하고 있는 유모(32세)는 오늘 출산한지 12일만에 아기를 처음 안아보게 된다고 했다. 유모는 “우리 아이는 임신 30주에 1500그람으로 태여나 인큐베이터에 있습니다. 매일 면회를 왔지만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멀리서 바라만 볼 뿐 만져보지도 안아보지도 못했습니다. 아기를 보고 돌아서면 또 보고픈 마음이였습니다.”라며 절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연변부유보건원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장 전은희의 소개에 의하면 신생아중환자실에서는 아기가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특별한 상황 외에는 외부인원이 신생아와의 접촉을 금지하고 있다. 신생아의 가족 역시 매일 오후 1시반부터 면회통로에서 유리창을 통해 30분간 아기를 들여다 볼 수 있다.

10시, 산모들이 면회대기실에서 격리복, 면회용 모자, 마스크와 신발 덧신을 착용하고 손을 소독한 후 신생아중환자실로 들어가자 간호사들은 인큐베이터 안의 아기를 속싸개에 싸서 산모에게 안겨주었다.

아기를 조심스레 들어 안고 “엄마가 왔어.”라고 말하며 아기의 얼굴을 들여다보는 유모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혔다. 유모는 아기를 품에 안고 떨리는 손으로 아기의 볼을 만지작거리고 머리를 살포시 쓰다듬었다. 유모는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 할 수 있는게 엄마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것 뿐입니다. ”라며 눈물을 글썽이였다. 그는 아기가 얼른 건강하고 튼튼해져서 집으로 데려가 마음껏 안아볼 수 있는 날을 하루하루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은희 간호장은 일찍 태여나 미성숙한 장기로 인해 숨 쉬는 것조차 불안정한 신생아들은 인큐베이터에 있고 달이 차서 태여났지만 상황별로 관찰치료가 필요한 신생아들은 침대에서 치료중이라고 설명했다.

태여날 때 신생아질식으로 인해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관찰중인 조모(31세)의 아기는 3일 후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했다. 조모는 “처음 내 손으로 안고 젖을 물렸습니다. 처음이라 서툴었지만 간호사의 도움으로 기저귀도 갈아주었습니다.”라며 아프겠지만 장하게 버텨낸 아기에게 너무 감사하고 감동했다고 말했다.

김설 기자 황림경 실습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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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리영철]
태그: “마음껏 안아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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