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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딸과 치료비 4000만원… ‘돼지옷’ 입고 거리 나선 아빠

2018년04월02일 15:04
출처: 흑룡강신문   조회수:207

한 남성이 매일밤 만화영화속 돼지캐릭터 분장을 하고 길거리로 나선다. 자전거엔 그날 판매할 간식을 잔뜩 실었다. 어린 딸의 치료비를 벌어야 하는 그에게 밤거리는 소중한 ‘근무지’다. 산동성에 거주하는 35세 주씨의 사연이다.

향향매체는 주씨가 독특한 복장으로 대표 길거리 음식인 ‘전병’ 판매에 나선 까닭을 3월 29일에 소개했다. 주씨는 둘째딸의 투병생활이 간략히 적힌 팻말을 세우고 거리에서 전병을 판다. 올해로 10살된 그의 첫째 딸도 함께 한다.

주씨는 매일 영화속 돼지캐릭터 의상을 입는다. 행인들의 눈길을 끌어 수익을 늘리기 위해서다. 그가 거리로 출근하기 시작한 건 2016년 10월 당시 2살이던 둘째 딸이 제1형 당뇨병 진단을 받으면서부터였다. 인슐린 주사 등 치료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감당할수 없었던 그는 고민에 빠졌다. 잡다한 일을 하며 돈을 닥치는 대로 벌었지만 치료비를 충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주씨의 딸은 병원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고있다. 시력을 잃거나 다리를 잘라야 하는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한다. 그는 딸이 더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큰 도시로 거처를 옮긴다.

많은 시민이 그의 사연에 안타까와하며 전병을 사고있다. 하지만 앞으로 딸의 치료에 들어갈 20만원을 모으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그는 “전병을 사고 잔돈이나 음식을 받지 않은 분도 있다”며 “도움이 고맙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주씨의 안해는 눈물을 보이며 “정말로 딸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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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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