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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또다른 수업

©원작 2018년04월26일 14:16
조회수:193

인생은 또다른 수업



좋은 사람됨됨이는 생의 큰 자본입니다. 성실한 마음가짐과 착한 심성으로 주변 사람들과 진정을 나누며 따뜻한 정분과 두터운 믿음을 게으름 없이 쌓아간다면 그 어떤 인생 시련과 고비도 두렵지 않습니다. 믿음이 있어야 신뢰가 이루어지며 사람됨됨이가 우선이 돼야 가치있고 보람찬 인생을 엮어낼 수 있습니다. 착한 심성의 성실과 신용은 생존과 발전의 필수요인이며 명지한 인생의 기본바탕입니다.



훈춘시 《상순식료품가공공장》의 박순자 공장장은 후더운 심성과 성실, 신용을 자본으로 갖은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고 자주창업에 성공하여 《훈춘시 제1차 성실신용 도덕모범》으로 평의되였습니다.

화룡시 복동공사 동신1대의 한 농민가정에서 4남매중 막동이로 태여난 박순자는 째지게 가난한 농촌살림에 친할머니를 모시고 유복자로 홀로 남게 된 사촌언니까지 함께 살다보니 더없이 구차하게 지내야 했습니다. 오랜 지병으로 시름시름 앓는 아버지와 신장병에 경한 중풍까지 슬쩍 맞은 어머니는 년세가 많아서 늦둥이로 박순자를 보게 되였는데 나이 차이가 많은 오빠언니들이 다 일찍 성가하여 어린 박순자가 세 로인분을 모시게 되였습니다. 지붕이 새도 그대로 지내야만 하였고 학교 갈 나이가 되기전부터 어머니와 함께 땔나무도 하여야 하였습니다.



동신 2대에 있는 치벽한 시골학교에 붙어 10여 리 길을 오가며 겨우 소학교 3학년까지 다녔는데 문화대혁명이 터지고 또 한분밖에 없던 로총각교원이 앓아눕게 되자 13살 어린 나이에 농업생산로동에 참가하게 되였습니다. 함께 마을로 돌아온 8명 애들중 성격이 좋고 활달하여 기공원을 맡아하게 된 박순자는 열심히 맡겨진 일을 하면서 소몰이도 간혹 하였는데 한번은 애라고 업수이 여기는 둥굴소가 말을 잘 듣지 않아 소리내 울기까지 하였습니다.



15살 된 8명 애들은 계속 이렇게 기막히게 살 수는 없다며 집안 몰래 합의를 보고 공사마을에 있는 초중에 찾아가 사정사정해서 바로 2학년부터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원래 기초가 약한 데다가 갑자기 높은 학년 공부를 할라니 따라갈리 만무했습니다. 어두워 귀가해 그 누구 하나 지도해 줄 수 없는 상황에 숙제를 완수하지 못해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배움의 욕망이 불같았던 박순자는 1년후 초중을 졸업하면서 요행 37명 고중진학생중의 한명으로 뽑혀 1970년, 16살에 복동고중에 붙게 되였습니다. 부모의 동의를 거치지 않고 학교를 다니기 시작한 박순자는 봉건의식이 농후한 아버지의 반대를 받으며 책가방 없이 20리 길을 상거한 복동고중으로 부지런히 다녔습니다. 녀자애는 시집이나 잘 가면 된다며 모든 학용품을 불살라 버린 아버지는 선생님이 먼길을 찾아와 그렇게 설복하였지만 끝내 고중공부를 그만두게 하였습니다. 고중진학 명액을 겨우 점해 고중에 붙었던 박순자는 추천받지 못한 애들한테 그저 미안한 마음뿐이였습니다. 그때 남긴 학업의 유감은 줄곧 한으로 남아 박순자는 지금도 공부하는 꿈을 꾸군 합니다.

한달 정도밖에 고중공부를 하지 못한 박순자는 17살부터 마을의 부녀대장직을 맡게 되였습니다. 회의가 많고 조해하러 많이 다녀야 했던 박순자는 대대 민병 부련장직을 겸해 맡고 20살도 안되는 나이에 계획생육사업까지 책임지고 상급의 회의정신을 적극 전달하는 한편 농촌부녀사업을 모범적으로 떠밀고 나갔습니다.

22살까지 5년간 부녀대장으로 활약한 박순자는 화룡에서 선후하여 림업검찰원, 인민경찰, 파출소소장으로 사업해 온 오빠가 1976년에 년로한 부모님을 모셔가는 기회에 덩달아 화룡으로 이주해 도시주민으로 되였습니다. 혼자 로임으로 조카 둘을 키우고 있는 오빠의 살림도 사실은 넉넉치 못했습니다.



농촌유치원 교양원경력을 조금 갖고 부녀대장시절부터 적극 선두에 서서 농촌문예경연에 참가해 온 박순자는 노래와 춤에 실력이 많았습니다. 문예선전활동이 활발했던 70년대 말, 여러 단위들에서 문예인재들을 특히 수요하던터라 박순자는 화룡시면방직공장에 문예인재로 쉽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농촌부녀대장 본색 그대로 활달하고 부지런하고 시원시원하게 일을 하면서 남다른 진취심과 통솔력을 보인 박순자는 근 60명 되는 직원들 속에서 인츰 중요한 일자리에 배치되였고 공청단부서기, 부녀주임으로 발탁된 뒤를 이어 얼마 안 지나 또 시정부 녀성간부로 승진까지 할 수 있게 되였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해 글이 짧은 게 늘 문제로 제기되군 하였습니다.



조직의 소개로 1979년에 제대군인과 결혼한 박순자는 그 이듬해에 맏딸을 본후 1986년에 남편과 함께 도문으로 이주하여 도문시플라스틱공장 종업원으로 되였습니다.



시장경제의 충격으로 공장이 파산되면서 일자리를 잃게 된 박순자는 생활의 핍박에 의해 장사의 길에 오르지 않으면 안되였습니다. 도문 장거리에서 처음으로 풋고추 몇십근을 넘겨받아 머리에 무겁게 이고 가 훈춘행 뻐스에 올라서 심한 멀미로 고생하였지만 짓뭉개진 것들을 버리고도 순수입 2원을 벌 수 있었던 박순자는 신심과 용기가 생겨 여러가지 되넘기기 장사를 하기도 하고 만두집을 운영하기도 하고 가축, 가금을 키워 팔기도 하면서 치부하려고 몸부림을 쳤습니다.



나중에 남편과 함께 로씨야장사길에 올라 해산물장사로 큰돈을 벌게 된 박순자는 연길에 두채의 아파트를 사 놓고 연길에서 공부하는 딸애에게 좋은 환경을 마련해 주고 학습에 편리를 도모해 주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장사에 미립이 튼 박순자는 담이 점점 더 커져 저도 모르게 규모를 확대하군 하였는데 언젠가는 또 쫄딱 망해 되려 큰 빚을 짊어지기도 하였습니다. 웬만해서는 다시 일어날 념두조차 할 수 없는 극심한 처지에서도 박순자는 락심하지 않고 주저앉지 않고 또다시 일떠서군 하였는데 좋은 사람됨됨이와 그 어떤 상황에서도 성실, 신용을 지켜온 그의 고상한 인품이 늘 그에게 좋은 운을 갖다 주군 하였습니다.



어느 한번, 훈춘에 있는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두만강지역 개발개방의 좋은 형세로 인한 무한한 발전전망을 엿보게 된 박순자는 남편과 상의하고 훈춘으로 이주해 가 도매업을 벌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일정한 창업기초를 닦고 자력을 마련하게 된 박순자는 대담히 훈춘시 도시중심구역에 900여 평방메터 되는 층집을 사고 아래층에서 《은천랭면집》을 운영하면서 웃층에다가는 《상순식료품가공공장》을 앉히고 본격적으로 상품개발과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관리일군이 딸리게 된 박순자는 그동안 열심히 공부하여 연변대학 로어학부를 졸업하고 상해에 가 좋은 일자리를 찾아 일하는 맏딸을 불러와 창업에 동조하면서 신제품 개발과 판로를 책임지게 하여 좋은 실적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가화만사성》이라고 재간 많고 인품 좋고 부지런한 남편의 적극적인 지지, 성원과 협력이 있었기에 오또기마냥 늘 엎어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자주창업에서 자립, 자강할 수 있게 된 박순자는 45세에 뜻밖의 임신으로 귀여운 아들을 보는 행운까지 받게 되였습니다.



《훈춘시렬군속랭면부》를 운영하기 시작하여 지금의 《은천랭면집》에 이르기까지 주로 음식맛에 승부를 걸고 성실과 신용으로 손님들을 끌게 된 박순자는 100여 가지 맛좋은 반찬들과 조미료 그리고 다양한 식자료들을 개발하여 가공, 생산, 판매하고 있습니다.



현대식 사유와 높은 학식을 갖춘 따님 덕에 박순자는 요즘 6개 직매점 판매와 더불어 위챗판매까지 하면서 맛좋은 민족전통음식과 함께 우리 민족의 음식문화를 널리 전파하고 있습니다.



한생 학업의 유감을 안고 살아온 박순자는 후더운 마음을 바탕으로 하는 성실, 신용과 인생수업에서 갈고닦은 산지식으로 남들이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하는 크나큰 성공을 이루어 냈습니다. 오늘도 박순자는 꾸준히 실천경험을 쌓아가며 창업의 아름다운 미래를 그려가고 있습니다.



서책지식도 중요하지만 실천 속에서 갈고닦는 산지식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글이 짧다고 능력이 제한돼 있다고 한탄만 하며 허송세월하지 말고 대담한 시도와 도전으로 인생을 후회없이 가치있게 가꾸어야 합니다.

인생은 또다른 수업입니다.


연변라지오방송 리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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