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15시 30분 심양시철서체육장에서 펼쳐진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8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부덕팀(이하 연변팀)은 후반전에 한골을 내주고 0-1로 패했다. 공격력이 무뎠고 날카로운 역습이 없었으며 패스가 원활하지 못해 안타까웠다.

경기초반부터 량팀은 시탐없이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료녕팀은 홈장우세를 빌어 경기의 주름을 잡았지만 치명적인 찬스는 창조해내지 못하였다. 반면 연변팀은 중원압박을 강화하면서 자일과 메시를 앞세우고 간결하고 날카로운 역습으로 료녕팀의 꼴문을 노렸다. 경기 11분경 연변팀의 수비수 왕붕이 박스안에서 돌고래처럼 치솟으면서 멋진 헤딩을 이뤄냈으나 상대방 키퍼가 엔드라인에서 좋은 집중력으로 공을 쳐냈다. 중앙공격수로 나선 메시는 활발하고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료녕팀의 수비선을 괴롭혔다. 자일선수는 1, 2선을 넘나들면서 상대방의 뒤공간을 노렸다. 경기 21분경 메시선수가 동료의 패스를 받고 저돌적인 돌파중에 날린 강슈팅을 상대방 키퍼가 힘들게 쳐냈다. 경기의 진척과 함께 량팀은 미드필드지역에서 치렬한 쟁탈전을 펼쳤으나 원활하지 못한 배합과 날카롭지 못한 패스로 슈팅장면을 거의 보기 어려웠다. 경기 39분경 물렝가선수가 박스안에서 왕붕선수와 동등한 몸싸움을 벌리면서 좋은 연기로 넘어졌으나 페널티킥은 없었다. 응당 나와야 할 정확한 판정에도 주심에게 감사할뿐이다. 경기 44분경 료녕팀의 왕교선수가 박스부근에서 위협적인 강슈팅을 날렸으나 주천선수가 환상적인 선방으로 공을 쳐냈다. 남은 시간에 량팀은 그렇다할 슈팅없이 전번전을 0대 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연변팀은 최인선수를 교체투입하는 강수를 보였다. 료녕팀은 전반전과 달리 적극적인 공격력을 이끌어내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연변팀은 료녕팀의 적극적인 전방압박앞에서 수비에 치중하였다. 경기 59분경 주천선수가 최선을 다해 상대방의 중거리슈팅을 쳐낸것을 물렝가선수가 공격수의 예민한 문전감각으로 박스안으로 쳐들어가면서 감각적인 보충슈팅으로 선제꼴을 이뤄냈다. 한꼴 우세한 료녕팀은 흔들림없이 연변팀의 꼴문을 에워싸고 맹렬한 공격을 들이댔다. 경기 63분경 김파선수로 리호걸선수를 교체투입하여 이변을 꾀했다. 경기 71분경 메시선수가 동료의 패스를 받고 박스안에서 발리슈팅을 이뤄냈으나 꼴문을 크게 빗나갔다. 경기 78분경 료녕팀은 추가꼴을 냈으나 옵사이드로 판정됐다. 경기 80분경 메시선수가 매끄러운 돌파로 날린 슈팅이 상대방의 팔에 맞았으나 페널티킥은 없었다. 경기 82분경 료녕팀은 물렝가의 주도하에 연변팀의 수비선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공격을 선보였다. 날카로운 역습은 물론 단단한 수비선도 구축하지 못하는 연변팀의 랭혹한 현실을 보여주는 일각이였다. 경기 83분경 김성준선수로 메시선수를 교체투입하여 최후의 승부수를 던졌다. 경기 89분경 김성준선수가 박스안에서 완벽한 헤딩슈팅을 날렸으나 득점은 없었다. 남은 시간에 연변팀은 상대방의 단단한 수비선을 뚫지 못하고 패배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오는 5월 5일, 연변팀은 최민선수가 몸 담고있는 심수팀과 격돌하게 된다.

연변팀 선발출전명단:

주천, 왕붕, 리호걸, 배육문, 한광휘, 메시, 자이얼, 리룡, 한청송, 오영춘, 박세호

후보명단:

강위붕, 최인, 김파, 김성준, 리호, 리강, 동가림

료녕팀 선발출전명단:

웅비, 왕호, 장야, 무륜쟈, 송침, 왕교, 아싸니, 장진강, 뢰영지, 라소, 리가혁

후보명단:

곽순천, 오고준, 양수, 상일비, 장연군, 류효동, 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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