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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래자랑축제 성황리에...<<우리노래대잔치-일본편>>

2018년05월25일 14:24
출처: ​연변라지오TV넷 연변뉴스APP   조회수:2745

머나먼 타향땅 일본에서 울려퍼진 우리민족의 메아리, 감동과 정열의 현장에 다녀왔다.

지난 5월 20일 동경 닛보리 랑그웃 호텔 400석규모의 대홀에는 이른아침부터 친숙한 우리말을 주고받으며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었다.

당일 밤 18시에 열릴 [2018 에이세이컵 일본조선족노래자랑] 결승전을 앞두고 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스탭들과 결승진출자들,보란티아,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스탭진이 일사분란하게 최종리허설 준비와 스탠바이작업에 여념이 없었다.

고향의 성산 백두산을 연상케하는 후지산아래기슭에 연분홍빛 물들이며 곱게 피여난 진달래가 어울려져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자극하며 [함께 부르는 우리가락 우리노래] 슬로건과 함께 대형무대배경이 설치되였다.

대기실과 홀 입구쪽에는 우리민족전통복장으로 한껏 멋을 낸 출연진과 결승진출자들이 저마다 상기된 얼굴로 최종리허설에 임해 손짓 하나하나까지 체크하며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엇다.

일본 나고야(名古屋)에 살고있는 전성훈씨와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작년에 열린 일본조선족노래자랑을 인터넷동영상으로 보면서 부푼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고 하였다. 평소 음악을 즐기는 그는 고향티비를 통해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들한테 이국땅에서 열심히 살고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찾아오기를 간절히 기대하였다고 한다. 올해 년초에 노래자랑기사를 접하고 친구와 함께 주저없이 첫사람으로 신청을 하고 43팀이 참가한 치렬한 예선을 통과해 한달반남짓 김경자, 조병철가수의 전문지도를 받으면서 무대에서의 요령을 다듬고 익혔다고 한다. 단정하고 례의바른 모습의 우리 조선족청년의 건승을 빌어보았다.

정오를 지나 관계자들과 스폰서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최종 리허설과 사전촬영이 진행되면서 현장은 열기를 띠기 시작했다.

입장시간을 한참이나 앞두고 있었지만 입구에는 어느새 긴 행렬이 이어졌다. 저마다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를 나누며 우리말로 오구작작 담소를 나누는 모습은 흡사 일본이 아닌 고향땅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였다.

입장이 시작된 홀은 눈부신 조명과 화려하게 꾸며진 무대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400석 남짓한 관중석은 삽시간에 관람객으로 채워졌다.

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 김권철사무국장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막을 연 노래자랑은 반년남짓 헌신적으로 봉사해준 스탭들의 소개로 시작되였다.

특별초청가수 구련옥의 <<나리꽃>>과 <<로년을 잘 보내시라>>로 오프닝 축하무대가 꾸며졌다. 어린시절 필자도 즐겨부르던 구련옥가수의 <<교정의 종소리>>, <<오빠의 편지>>는 당시 남녀로소를 불문하고 애창하는 인기가요였다. 감미로운 구련옥가수의 목소리에 젖어 어린시절 정겨운 고향을 그려보며 향수(乡愁)에 잠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였다.

이어 우리 민족 전통의상 한복을 곱게 맞춰 입은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신금철아나운서와 최향화아나운서의 정겨운 인사말과 소개로 15팀의 결승 진출자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한달반가량 갈고 닦은 기량을 단 한번의 기회로 결정짓는 무대를 위해 최선을 다 하는 선수들의 열정적인 모습과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쟁쟁한 경쟁자들의 치렬한 무대로 현장의 분위기는 무르익었고 여기저기에서 박수갈채가 터져나왔다.

이런 가운데 유난히 빛나는 조선족 2세 어린이들의 감동적인 무대가 있었다. 동경샘물학교 이수진양과 무용팀어린이, 우현학원의 중, 한, 일, 영 네개국 언어로 부른 참가곡과 시랑송은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수진양의 또박또박 우리 말 구사능력과 7살 어린나이에 앙증맞은 밀양아리랑은 귀여움의 극치였다. 또한 백댄서로 우정출연에 나선 여섯명의 샘물학교어린이들은 한달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동작을 익히고 고향에 있는 업체에 소품을 주문하고 복장을 맞추어 이수진양의 건승을 위해 힘을 모았다고 한다.

이어 지는 순서로 김광진선수의 아이돌 못지않은 파워플하고 현란한 춤사위에 장내는 순식간에 들끓었고 신금철 아나운서와의 댄스배틀에 관객들마저 어깨를 들썩이였고 여기저기서 환호소리가 터져나왔다.

아릿다운 자태를 뽐내며 일본전통의상으로 등장한 도문강회 피영미선수의 뛰여난 가창력과 절제된 미가 특색인 일본전통무용 본오도리( 盆踊り)로 꾸며진 이색적이고 현지문화를 즐길 수 있는 무대 또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가운데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는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또 한번 장내가 술렁이였다. 연변가요 <<돌다리>>를 열창한 재일사범 4인창팀의 원맴버 현희의 눈물겨운 투병사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친구의 병간호와 의료비 모금에 앞장선 동창들의 미담, 서슴없에 모금행렬에 가입한 각 단체와 개개인의 선행에 감동의 물결이 일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 장호회장을 찾아뵙고 더욱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이번 일본조선족 가요축제는 지난해 단순한 노래배틀의 범위를 벗어나 20일 오전에 열린 제1탄 중국-일본 문화경제포럼과 제2탄 노래자랑, 21일 밤 열리는 제3탄 (문화의 밤)을 큰 주제로, 지역과 국가를 벗어나 전세계 조선족사회의 융합과 문화경제교류에 기여하는데 의미를 두었으며, 타향땅에서 향수를 달래며 우리 민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노래자랑을 통해 입장료로 얻은 수익금을 불우한 조선족동포 돕기에 전액기부하여 더 나은 일본조선족사회를 그려본다.>>고 전하였다.

우렬을 가릴 수 없는 선수들의 치렬한 경쟁을 뚫고 전업성악가에 버금가는 뛰여난 실력으로 대상을 거머쥔 리미선선수의 <<사랑하는 중국 (我爱你中国)>>은 가수를 방불케하는 압도적인 무대였다.

이날 무대에는 또한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수 림경진의 축하무대와 소품배우 원용란이 초대되여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해에 이어 또 한번 우리의 심금을 울려준 전통민요와 고향 노래, 현장을 찾았던 모든이들의 마음에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겨준 열정의 무대가 막을 내렸다.

이번 노래자랑은 오는 6월 2일 저녁 19시 45분에 연변텔레비죤방송국에서 <<우리노래대잔치-일본편>>으로 방송된다. www.iybtv.com인터넷방송으로 실시간시청이 가능하다.

전세계 조선족사회의 지속적인 문화경제교류가 앞으로도 활발히 진행되기를 기대하면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로 이글을 마무리하려 한다.

관객1:

우리 민족의 노래를 들으면서 기쁨의 웃음과 감동의 눈물이 교차되는 그런 시간이였던 것 같네요.

항상도 그랬었지만 오늘만큼은 조선족이라는 긍지감에 더더욱 마음이 뿌듯한 시간이였던 것 같네요.

이런 감동의 무대를 기획하시고 만들어주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관객2:

친구의 추천으로 오늘 처음으로 노래자랑 대잔치를 보게되였습니다. 너무 감동적이고 좋았어요. 여러분 수고하셨어요. 감사합니다. 래년에도 참가하고 싶어요.

글:류김화 사진:변소화 박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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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jinmingshun]
태그: 들의  조선  일본  으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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