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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붓한 조선족마을 강남촌…예가 바로 ‘무릉도원’

2018년08월31일 09:26
출처: 연변일보   조회수:324

예로부터 ‘강남’은 ‘부유하고 살기 좋은 고장’이라는 뜻을 담은 뜻으로 각인됐으며 전국의 여러 성, 시에 ‘강남촌’이라는 이름의 행정구역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우리 연변에도 ‘강남촌’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꽤 많다. 하늘이 높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오던 지난 18일, 기자는 돈화시 관지진정부 소재지에서 6킬로메터 상거한 곳에 있는 연변의 ‘강남촌’을 찾았다. 마을 입구에 이르니 한폭의 거대한 화폭을 방불케 하는 꽃바다가 일망무제하게 펼쳐져 싱그러운 해빛을 받아 무지개빛으로 물들여진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했다. 오솔길을 따라 마을 안으로 향하면서 마치 꽃 속에 잠긴 듯 나무들과 꽃들이 뿜어내는 자연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었다. 촌당지부 서기이며 촌민위원회 주임인 석성철이 기자 일행을 반갑게 맞았다. 다부진 체격에 짙은 눈섭을 가진 그는 서글서글한 인상을 풍기며 촌의 상황에 대해 소개했다.

돈화시 관지진 강남촌은 조선족행정촌으로서 이 촌에 살고 있는 63가구 270명의 촌민이 모두 조선족이다. 무공해벼와 량질의 콩으로 유명하며 현대농업생산시범구, 생태농업관광지, 생태레저휴양지 등 다양한 기능을 한꺼번에 갖춘 이 촌은 성으로부터 ‘성급 향촌관광 시험구’로 확정됨과 아울러 300만원의 건설자금을 쟁취해 2015년부터 3년에 걸쳐 부지면적이 4000평방메터에 달하는 민속관광휴가구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주차장, 공중화장실, 관광보도, 식당, 캠핑구역, 꽃 관상구역 등 부대적인 관광봉사시설외에도 옥수수 다수확 재배구역, 콩시범시험구역, 고광합성 효과 벼 재배구역, 잡곡재배 관상구역, 낚시구역, 새농촌건설구역 등 다양한 기능구역까지 모두 건설을 마쳤다. “적은 돈으로 다양한 시설을 건설한 우리의 높은 경제효과성에 성과 시의 해당 부문 책임자들도 깜짝 놀랐다지 않습니까.” 석성철이 자랑스럽게 하는 말이다.

촌의 한복판에 지어진 조선족 전통식의 건물은 귀향창업자인 조명화, 구명희 두 조선족부부가 50여만원을 투입해 건설한 150명을 동시에 접대할 수 있는 규모의 식당이며 지난달 28일에 정식 개업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식당에 들어가 자리에 앉으니 바로 상이 차려지는데 자연을 그대로 담아온 듯한 담백한 료리맛에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이 부부는 또 꽃 관상구역 옆에 캠핑장을 부설하고 10개의 고정식 텐트를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숙박장소로 제공하고 있다. 석성철의 소개에 따르면 이 부부가 촌에 지불하는 1년 3만원의 토지임대비는 촌당지부에서 받아서 모두 촌민들의 생활복지에 돌린다.

캠핑장 바로 옆에는 련꽃들이 곱게 만개한 작은 호수가 있고 호수 가운데는 정자와 정자로 통하는 나무다리가 있다. 관광객들은 정자에 앉아서 민속전통음식을 즐길 수 있고 호수에서 낚시를 하거나 배를 타는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기자가 찾아간 날 정자에는 돈화에서 친구들끼리 가족동반으로 놀러 온 50대 관광객 16명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텐트구역에서는 돈화의 한 회사에서 12명의 직원이 단체로 놀러와 고기를 굽고 있었는데 그들은 텐트 5개를 차지하고 저녁에 숙박하면서 주말 이틀을 여기에서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속촌건설’을 기반으로 특색농업과 새농촌건설을 동시에 틀어쥐고 있는 강남촌은 환경이 아름답고 특색이 강한 생태주거형 민속관광휴가촌을 발전의 좌표로 삼고 있는바 2016년부터 2017년 사이에 선후하여 성으로부터 ‘아름다운 향촌’, ‘전 주 15개 특색민속촌’, ‘전국생태문화촌’ 등 영예칭호를 수여받았다.

석성철은 “앞으로 5년내에 촌에 수상락원, 스키장, 양로복지원을 추가로 건설하고 조선족 전통풍격과 내부현대화 시설을 결부시킨 숙박 및 관광 시설을 더 많이 건설하여 주내에서 손꼽히는 관광향촌으로 건설하고 싶습니다.”고 당찬 계획을 밝혔다.

포근함을 품고 있는 자그마한 조선족마을 강남촌, 거액을 들여 겉모습만 그럴 듯하게 가꾼 일부 조선족 전통민속촌과 견주어볼 때 적은 투자로 알심 들여 가꾸고 실속을 갖춘 강남촌은 더 정이 가는 곳이였다. 조선족들의 신근한 로동으로 가꿔지고 있는 이곳-‘연변의 강남’에서 오래 머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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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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