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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 로인, 낚시하려다 14시간 갈대숲에 갇혀… 무슨 일?

2018년09월08일 19:20
출처: 연변라지오TV넷 연변뉴스APP   조회수:1975

일전, 연길에 사는 칠순로인 손선생은 딸과 사위한테 부탁해 “인민의 훌륭한 경찰에게 감사를 드린다”는 축기를 룡정시공안국 로투구파출소에 전하면서 한달전 자신을 구해준 민경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올해 7월 20일 점심, 연길에 사는 손선생은 오토바이를 타고 낚시하러 룡정로투구진에 갔다. 하지만 밤이 되도록 집에 돌아오지 않고 핸드폰이 꺼져있자 당일 밤 8시 30분경, 로인의 딸은 로투구파출소에 구조요청을 했다.

제보전화를 받은 후 민경들은 신속히 도원촌 백석 발전소부근에 도착했다. 이미 날이 어두워졌기에 3명의 민경들은 손전등을 켜고 하천제방뚝옆에서 3시간동안 수색작업을 펼친 끝에 수림속에서 로인의 오토바이를 찾아냈다. 오토바이의 연료탱크가 텅텅 비여있고 주변을 샅샅이 뒤졌지만 로인을 찾지 못한 민경들은 로인의 딸한테 해당 상황을 알려주었다. 로인의 가족들은 오토바이에 기름이 없어 로인이 다른 방식으로 집에 돌아올 것이라 생각하고 더 기다려보기로 했다.

하지만 이튿날 새벽 12시 30분이 되여서도 로인이 나타나지 않자 딸은 다시한번 파출소에 전화했다. 3명의 민경들은 다시 로인이 실종되였던 곳을 찾아 그물식 조사를 펼치며 로인의 이름을 크게 불렀다. 1시간뒤 한 민경이 미약한 응답소리를 들었다. 수차례에 걸친 수색과 확인을 통해 민경들은 소리가 하천 상류의 갈대가 무성한 습지에서 들려오는 것임을 발견했다.

2명의 민경들이 즉시 2메터  높이의 제방에서 뛰여내려 사람의 키 높이만한 갈대숲에 갇힌 로인을 발견해냈다. 당시 그의 발은 물풀에 감겨있었는데 장기간 물속에 잠겨있어 로인의 손발은 마비되였고 입술은 자색으로 변했다. 하지만 의식은 그나마 또렷했다. 2명의 민경은 로인을 갈대숲에서 구조해낸 후 힘겹게 업고 강가로 나왔다.

로인의 가족들은 급히 “120”에 구조전화를 했다. 하지만 사고발생지가 비교적 편벽하고 구급차량이 제때에 도착할 수 없는 상황에서 민경들은 갈대에 긁힌 자신의 상처를 돌볼 사이도 없이 번갈아가면서 로인을 업고 20분동안 걸어서야 차량이 도달할 수 있는 길목어구까지 도착했다. 로인은 가족들의 배동하에 차를 타고 연변제2인민병원으로 향했다.

료해한데 따르면 당일 로인은 강가에서 낚시를 한 것이 아니라 물속에 들어간 후 상류쪽으로 걸어가다 논밭의 관개수로를 넘어 갈대가 무성한 습지에 도착했다. 체력이 딸렸던 로인은 갈대숲에 넘어졌고 발이 물풀에 감겨 벗어나려 할수록 더욱 단단하게 묶여 14시간동안 갇히고 만 것이다.

한달동안 회복을 거친 후 로인은 본인이 직접 로투구파출소를 찾아가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민경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 했지만 여전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딸과 사위한테 부탁해 축기를 전하는 방식으로 그날의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출처: 연변교통문예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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