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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옥범 2명, 공개수배 사흘만에 검거.."주민·드론까지 동원"

2018년10월10일 14:33
출처: 료녕신문   조회수:1209

감옥에서 탈출해 사라진 두 무기수가 공개 수배된 지 사흘 만에 검거됐다. 이들을 수색하기 위해 마을 주민과 경찰뿐 아니라 드론(무인기)까지 동원됐다.

료녕성 릉원시의 제3 교도소를 탈출한 왕씨(33)와 장씨(39)는  6일 오후 허베이성 승덕시 평천현 지역에 숨어 있다가 50시간 만에 발견됐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들은 감옥에서 약 30㎞ 떨어져 있는 곳에서 체포됐다.

료녕성 릉원시의 제3 교도소를 탈출한 수감자 중 한 명인 장씨가 2018년 10월 6일 오후 경찰에 잡혀 련행되고 있다. 

두 사람은 교도관의 제복과 그 안에서 발견한 출입 카드를 훔쳐 탈옥에 성공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인민라지오방송(CNR)은 이들이 창문과 담장을 부수고 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번 탈옥수 검거 작전에는 주민과 경찰 그리고 신기술 드론까지 동원됐다. 앞서 공안국은 두 탈주범의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는 10만원을, 목격자에게는 2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히며 공개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탈출 당일 오전 11시, 감옥에서 약 20㎞ 떨어진 료녕성 지역 근처 작은 채소가게에서 탈옥범을 봤다는 제보를 받았다. 이어 이날 오후 5시에는 왕씨가 첫 목격 장소에서 10㎞ 떨어진 다른 상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상점 주인은 경찰관에게 "(왕이) 130원을 내고 백포도주 한 병과 맥주 6병, 물 10병, 소세지를 사 갔다"고 전했다.

료녕성과 린근 하북성 관계일군은 이 일대 감시 카메라 영상을 검토 후 경찰 인력 1300명을 산지 등에 배치했다. 또 주민 1000여명을 동원해 ‘인간 바리케이드’를 세우고 탈주범들이 해당 지역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했다. 하북성의 한 관계자는 한 온라인 뉴스매체에 "그들이 중죄를 지은 사람들이라는 소식을 듣고 모든 마을 사람들이 수색에 동참했다"며 "몇몇 사람은 식사 배달을 도왔다"라고도 했다. 경찰은 5일 밤샘 수색까지 벌였지만 탈주범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다음날 오후 하북성 승덕시 경찰이 띄운 드론이 타이토산 마을에 숨어있던 탈옥자를 찾았다. 드론에서 포착되고 한 시간쯤 뒤 장씨는 마을 주민에게 길을 묻다가 발각됐다. 의심을 하기 시작한 마을 주민 세명은 숲으로 도망치는 그를 쫓기 시작했고 결국 경찰이 체포했다. 20분 후 린근에 있던 왕씨도 잡혔다. 근처에서 발견된 가방에는 식량과 물이 담겨 있었는데 이는 두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탈옥범 중 한 명인 왕씨는 료녕성 정탑시 출신으로 2013년 11세 소년을 랍치·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애초 사형 선고를 받았던 그는 그해 12월 종신형으로 감형돼 수감 생활 중이였다. 제3 교도소에서는 2016년부터 복역했다. 안휘성 출신인 장씨는 강도죄로 7년 형을 살았다. 하지만 출소 2년 뒤인 2008년 강도 혐의로 종신형을 받아 또 수감됐다. 2014년에는 다른 수감자를 폭행해 유죄 판결을 받기도 했다. 장씨는 과거에도 2011년 6월과 2012년 7월 두 차례 감옥 탈출을 시도한 전력이 있다.

탈옥 사태를 막지 못한 해당 교도소장은 7일 해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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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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