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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의 젊은 랩퍼들 세상을 열광시켰다

2018년12월25일 15:39
출처: 길림신문   조회수:531

<연변> 발표 당일 왕이클라우드음악 20위권 급상승, 댓글수 999+ 돌파

<연변>을 부른 젊은 랩퍼들...좌로부터 우원, 막가, 김광평, 리상권.

얼마전 위챗 모멘트를 뜨겁게 달군 <연변>이라는 제목의 노래, 익숙하고도 친근한 제목과 달리 이 노래는 비트가 강렬한 힙합곡이다. 썩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음악 쟝르와 제목의 조합으로 탄생된 이 노래는 첫 소절만 들어도 격정이 넘치는 바운스에 젊은 친구들의 목소리가 담겨진 신세대 음악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장년층 위챗 리용자들까지 모멘트에 퍼나르며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음악성도 좋지만 이 노래가 더욱 회자되였던 건 연변주내 8개 현, 시 출신 대표 랩퍼들이 직접 각자 자신의 고향을 랩으로 소개하는 가사로 신선함과 고향 사랑을 노래하면서 크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게 된 것이다. 그중에는 보컬을 담당한 연변가무단 김금옥씨를 비롯하여 연길, 도문, 룡정 등 지역의 파트를 맡은 3명의 조선족 랩퍼도 들어있었다.

연변 알리기에 앞장선 젊은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였던 시점에 기자는 마침 지난 금요일 연변인터넷음력설문예공연 록화현장에서 데뷔 무대를 준비중이던 해당 노래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날 이들은 무대에 올라 화제의 곡  <연변>을 부르며 현장을 찾은 수많은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무대의 열기를 이어받아 흥분된 마음을 안고 록화를 마치고 내려오는 그들을 찾아 무작정 무대 뒤로 뛰여올라갔다. 짐작보다 더 놀라운 건 주인공들은 10대 후반이거나 10대를 갓 벗어난 청춘들이였다. 록화전 올해 연변인터넷음력설문예야회 총감독이자 이 노래를 기획,제작한 막가(莫可) 감독으로부터 이 노래말 가사는 랩퍼들이 직접 각자 담당파트를 썼다고 들었던 터라 다짜고짜 ‘진위여부’부터 확인했다. ‘90후’, ‘00후’ 세대들이 쓴 가사라고는 도통 믿어지지가 않아서였다.

“예! 저희가 쓴 게 맞습니다.”

쑥스러운듯 웃으며 답하는 조선족 청년 리상권(19세)군은 연길파트 담당이다. 힙합에 열광하여 현재 힙합동아리를 무어 활발히 활동중인 그는 예상 밖으로 연길시직업기술학원에서 료리사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이였다. 몇해전부터 중독성 있게 빠져버린 ‘힙합’이라는 쟝르인데 그는 이번 <연변>이라는 힙합음악에 우리말로 된 연길파트를 맡게 되였고 막가 감독과 함께 연길파트로 선창을 떼게 되여 더없이 뿌듯하다고 했다. 이로 인해 앞으로 랩퍼로 활동하는 데 큰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며 그는 기뻐했다.

연변인터넷음력설문예공연 록화현장에서 화제의 노래를 부르고 있는 주인공들

노래 <연변>에서 도문파트를 맡았던 또 다른 조선족 랩퍼 김광평(24) 청년도 무대 뒤에서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이미 조선족 랩퍼들 사이에서 꽤 잘 알려진 팀의 멤버로 활약중이다. 몇년째 힙합음악에만 몰두하여 작업중인 그에게 있어서 이번 <연변> 힙합음악은 도문을 대표하는 랩퍼로 자신의 목소리를 담은 곡이라 스스로 더욱 의미가 크게 여겨진다고 했다. 하여 여느 때보다 더 무거워나는 어깨로 이날 무대에 오르게 되였다는 김광평씨다. 각자 따로 떨어진 지역에서 파트별로 록음하여 편집하는 과정을 거쳐 제작된 노래라 이날 노래의 공동 주인공들인 다른 맴버들과도 서먹한 첫 만남이였지만 ‘연변’과 ‘힙합’이라는 련결고리로 인해 무언가 끈끈함으로 뭉쳐진 느낌을 느낄 수가 있었다고 했다. 광평씨는 “노래는 발표되였으나 아직 마땅히 정해진 팀명도 제대로 없는 우리지만 이렇게 가슴 뿌듯하고 자랑찬 무대는 처음”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룡정파트 담당 리원빈(18세)

그들의 설명에 따르면 아쉽게도 이날 무대에는 함께 오르지 못한 또 다른 조선족 맴버가 있다고 했다. 바로 룡정파트 담당 리원빈(18세)군이였다. 제작자 막가 감독의 소개에 따르면 룡정파트는 7분 분량의 전반 노래에서 가장 반향이 컸던 부분이기도 하단다.

기자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리원빈군은 “조선족으로 태여나면 민족력사는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리과생이지만 시종 력사에 대한 관심을 끊은 적이 없다고 했다. 마침 이번 기회에 평소 좋아하던 힙합과 력사를 한데 묶어 선보일 수 있었는데 특히 룡정이 연변의 혁명중심지였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가사를 쓰게 되였다고 창착 과정을 소개했다. 현재 대학입시를 앞둔 고3생인 리원빈학생은 룡정고중에서 학업성적도 학년 5등인 우등생이다. 과외취미로 힙합을 한다고 해서 부모님들이 크게 반대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는 스스로 학업에 모든 정력을 집중하고 싶다며 잠시 음악공부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아쉽지만 이번 데뷔 무대 록화에도 참여하지 못한 까닭도 바로 이 때문이였다.

음악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리원빈은 학생신분이면서도 자신만의 공식계정을 운영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쪽에도 관심이 많은 그야말로 다재다능형이였다.

“력사를 돌이키는 가사에 치중해 썼지만도 그렇다 하여 과거에만 묻혀 살 수는 없잖아요. 하여 지금 룡정에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들도 가사에 등장하니 관심 있게 들어주세요.”

짧디짧은 16마디에 등장한 옛 룡정의 력사와 오늘날의 새 룡정은 그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타고 탄생하게 된 것이였다.

<연변>이라는 노래 한곡으로 전국은 물론 해내외에 있는 연변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돌풍을 일으킨 막후 기획자는 노래 가장 앞부분에 나오는 연길파트(중국어부분)를 부른 막가(莫可)라는 88년생 젊은이였다. 나이는 어리지만 음악 경력은 화려했다. 5년간 따마이넷(大麦网) 북경본사 프로모션 총책임자로 일했다는 막가씨는 그간 장학우, 랑랑, 류덕화, 왕력굉, 빅뱅, 지드래곤 등 톱스타들의 콘서트를 총괄하면서 베테랑으로 거듭났다.

"저도 사실 연길 출신입니다. 수년간 북경에서 음악 관련 일에 종사하면서 고향 소식은 항상 관심을 갖고 지켜봤습니다. 한번은 한 중경친구가 연변에서 왔다고 하니 '연변? 중경이랑 가까운가'고 묻더라구요."

어쩌면 그 때부터 고향 연변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막가씨. 그래서 북경생활을 접고 고향 연변에 돌아온 그는 음악 프로듀서 우원(于源)씨와 손잡고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재개했다.

"지금껏 음악을 해왔고 제가 잘할 수 있는 건 음악이잖아요. 노래를 만들어 고향을 알리자는 결심이 섰고 노래 <연변>을 기획하게 되였습니다."

계획이 제대로 서니 그 후의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고향에 대한 료해가 가장 깊을 각 지역 출신 랩퍼들을 수소문해 섭외하고 8개월간의 작업 과정을 거쳐 지난 12월 14일에 발표된 창작곡 <연변>을 발표, 당일에 왕이클라우드음악(网易云音乐) 20위권으로 급상승했고 댓글수가 999+를 돌파하며 핫하게 떠올랐던 것이다.

한 네티즌은 “현재 상해에 살고 있는데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연변> 이라는 노래를 듣고 고향 생각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고 말했고 또 다른 네티즌 리경애씨는 “자랑스런 내 고향 연변 해냈어요. 더 나아가서 세계무대에서 우리 조선민족의 위대한 업적을 목청껏 자랑할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라며 새롭게 시도한 힙합음악 <연변>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연변은 나의 고향이자 자부심입니다.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게 음악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음악의 힘을 빌어 고향 알리기에 앞장서렵니다.”

가장 순수한 고향 사랑을 음악에 담아 노래하겠다는 막가씨. 하여 꽃피는 봄이 오면 8개 현시를 누비며 노래 <연변>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리라는 야심찬 계획도 세웠다. 뮤직비디오에 담길 아름다운 연변 곳곳은 또 어떠한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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