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타이 파타야에서 1단계 동계훈련을 하고 있는 연변부덕팀이 타이 슈퍼리그팀인 해군FC와 한차례 련습경기를 펼쳤다. 이는 황선홍 감독이 연변부덕팀의 지휘봉을 잡은 후 처음으로 있은 공식경기이다. 

이번 경기에서 연변부덕팀은 주천, 박세호, 채심우, 왕맹, 강위붕, 리호걸, 김성준, 최인, 정춘봉, 오영춘, 리룡 선수를 선발출전시켰다.

탐색전으로 시작된 경기가 차츰씩 치렬해지기 시작하였다. 전반전 36분경 연변부덕팀의 리호걸 선수가 기습슈팅으로 선제꼴을 터뜨렸고 1 대 0 스코어 그대로 전반전을 마무리 하였다. 후반전에 들어 해군FC에서 동점꼴을 뽑으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이어 85분경 교체출전한 김파선수가 상대팀의 반칙으로 패널티킥을 획득, 직접 패널티킥에 성공하며 최종 해군FC를 2 대 1로 승리했다.

현재 연변부덕팀은 파타야에서 20일가량의 훈련을 진행하였는데 U23리그를 마친 장홍규, 정춘봉, 오청송 등 젊은 선수들도 1선팀에 합류한 상태이다. 

지난 18일 신임감독 황선홍이 팀 전체 선수들을 만나  팀 운영에 관한 리념을 전달함과 동시 선수들에게 새로운 요구를 제기하였다.

동계훈련이 시작된 이래 축구팀은 선수들의 체력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하여 헬스장과 실외훈련을 겸하며 매일 최소 2교시의 훈련을 펼쳐왔다. 그 과정에서 황선홍 감독은 선수들의 특점을 더 빨리 장악하기 위하여 늘 선수들과 교류하고 훈련장에서 직접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왔다.

설날을 전후로 연변부덕팀은 타이 파타야에서의 1단계 동계훈련을 마무리 하고 국내로 돌아오게 된다. 연길에서 며칠간의 휴식을 취한 후 다음달 중순에 다시 2단계 동계훈련을 시작할 예정인데 실전경험을 쌓고 선수들을 테스트하기 위하여 더 많은 팀들과 련습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출처: 연변부덕축구구락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