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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2세인척…녀성 19명과 교제해 돈 뜯어낸 남성

2019년04월09일 14:06
출처: 연변라지오TV넷/외신종합   조회수:297

녀성 19명과 교제해 돈 뜯어낸 남성 담씨.

한 남성이 유명 채팅앱 ‘위챗’을 통해 만난 녀성 10여 명에게 거액을 뜯어낸 사기 사건이 일어나 현지 공안부가 온라인 사이트를 통한 만남에 관해 주의를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하망(大河网)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하남성 정주 공안국이 2년 동안 온라인상에서 재벌 2세 행세를 하며 지금까지 최소 19명의 녀성에게 거액의 돈을 뜯어낸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공안국은 문제의 남성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말하는 피해 녀성들에 관한 보도가 이어지자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은 이 남성이 피해 녀성들 중 4명과의 사이에서 이미 아이를 낳았으며 최근에는 또 다른 녀성 2명이 임신했다고 전했다.

공안국은 수사를 통해 지난 22일 정동 신지구에서 용의자 담씨의 소재지를 파악해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담씨는 지난 2017년 주류회사 홍보담당자에서 하루아침에 실직한 뒤 돈을 벌 궁리를 하다가 온라인상에서 재벌 2세 행세를 해서 녀성들에게 돈을 뜯어낼 계획을 세웠다. 그는 피해 녀성들과 만날 때마다 정교하게 만든 짝퉁 명품 의류를 입고 때때로 짝퉁 명품 가방을 들어 환심을 샀다.  이를 통해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무려 19명의 녀성과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

피해 녀성들 중 왕씨는 담씨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태여나기 전까지 그가 사기군이라는 사실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왕씨는 2017년 6월 위챗에서 알게 된 담씨와 만난 뒤로 그와 빠르게 사랑에 빠졌다. 담씨는 그런 그녀에게 부모는 고위층 관리라 속이고 만날 때마다 값비싼 선물을 했다. 이 때문에 그녀는 아무런 의심도 없이 급전이 필요하다는 그에게 수십만원을 송금해주곤 했다. 또한 자신의 자동차 역시 담씨가 가져가서 타고 다녔다. 그러던 지난해 1월 왕씨는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알았으며 담씨에게도 그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담씨는 그녀에게 결혼에 대해서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왕씨는 지난해 9월 담씨와의 사이에서 남자아이를 낳았다. 하지만 담씨는 그후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고 완벽하게 사라졌다. 때문에 왕씨는 담씨를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왕씨는 “그는 항상 유명 디자이너의 옷을 입고 있었고 매우 교양 있어 보였다”면서 “항상 내게 매우 다정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내가 임신했다고 말하자 그는 오히려 락태하지 말라고 말하며 안심시켰다”고 덧붙였다.

공안부가 담씨에게서 압수한 물품 중에는 가짜 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도 보인다. 담씨는 이를 리용해 양씨에게 프러포즈하고 사업 명목으로 자금을 지원해달라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양씨라는 이름의 또다른 피해 녀성도 위챗에서 담씨를 만났다. 그녀는 총 15만원을 담씨에게 송금했다. 양씨에게 담씨는 자신이 대학원생이며 현재 부모와 사이가 좋지 않다고 말하며 돈을 뜯어냈다. 또한 담씨는 지난 달 체포되기 전에 양씨에게 가짜 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주며 프러포즈했고 사업 명목으로 자금을 지원해달라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안국에서 담씨는 이들 녀성을 속여 돈을 뜯어낸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명품을 살 여유는 없었지만 가품은 품질이 꽤 좋아서 이들 녀성을 속이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피해 녀성들 중 17명이 공안에 신고했으며 나머지 두 녀성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공안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피해자가 더 있는지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서 가짜 프로필로 활동하는 사기군들에게 속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한편 공안부는 각종 데이트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사기군들을 단속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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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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