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뢰의 쐐기꼴이 에스파뇰에게 유로파리그 진출이라는 큰 선물을 안겼다.

에스파뇰은 지난 18일에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에스파뇰은 승점 53점으로 승자승에서 앞서며 빌바오를 밀어내고 7위에 올라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무뢰는 이번 대결에서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의 균형은 후반전 58분경 로살레스가 롱슈팅으로 꼴문을 흔들며 에스파뇰이 리드를 잡았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65분경 무뢰가 동료의 패스를 환상적인 터치로 받은 후 빠르게 질주해 소시에다드의 꼴망을 흔들었고 최종 2-0 승리로 올 시즌을 장식했다.

경기가 끝난 후 경기장을 찾은 에스파뇰 팬들은 일제히 경기장으로 뛰어 나와 선수들과 기쁨을 나눴고 팬들은 선수들을 목마를 태우며 고마움을 전했다. 여기에는 무뢰도 포함됐다.

그도 그럴 것이 에스파뇰은 무려 12년 만에 유럽대항전에 진출하게 되였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후  중국언론은 3꼴 2도움으로 멋진 활약을 펼친 무뢰가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평가하였고 한국언론도 손흥민, 지동원에 이어 유럽에서 활약하는 아시아 선수 중 득점 3위에 올랐다며 칭찬했다.

한편, 38라운드 경기가 끝난후 무뢰는 세계적인 축구스타 메시와 함께 나란히  "세계체육보"에서 선정한 라리가 최우수진영에 입선되였다.

올해초에 있은 아시안컵에서 어깨부상을 당한 무뢰는 부상을 지닌채로 에스파뇰에 이적하였었다. 당시 많은 팬들이 팀의 전력에 보탬이 될 지는 미지수라고 하였으나 무뢰는 그라운드에서의 활약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료해한데 따르면 무뢰는 국외에서 수술을 할 예정, 몇달간의 회복기를 거친후 팀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