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12월20일 09:33
출처: 흑룡강신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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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소녀가 온라인으로 만난 남자친구와 함께 살기 위해 가출했다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지난 14일 언론들은 중경에서 길림으로 가는 기차에서 붙잡힌 10대 커플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11월 소녀의 부모는 딸이 가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부모는 딸이 기차를 타러 갔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철도경찰에 신고했다. 확인결과, 소녀는 몇달전 처음 알게 된 15살 소년과 타지로 이동 중이였다.
소년은 경찰의 등장에도 당황하지 않았다. 오히려 차분하게 경찰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그는 “우리 두 사람은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 직접 돈을 벌어서 부양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한달에 얼마를 버느냐는 질문에는 “1800원”이라며 “처음 몇달은 힘들겠지만 점점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10대 소년의 자신감은 경찰을 설득시키지 못했다. 경찰은 두 사람을 다른 기차로 데려가 역에서 기다리고 있는 소녀의 아버지에게 돌려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