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명이 대이동하는 음력설 련휴를 앞두고 바이두지도(百度地图)가 ‘2020년 설련휴 특별 운송 려행 예측 보고서’를 발표했다.

8일 상해열선은 바이두지도가 중국 교통운수부 과학연구원, 중국날씨망, 씨트립, 바이두백과가 공동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음력설 련휴 인기 해외 관광지로 타이 방콕, 일본 도쿄, 한국 서울이 순서대로 1~3위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이동 인구는 본격 련휴에 들어서기 전인 21일 점차 상승하다 섣달 그믐날인 24일 최저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이동 인파는 빠르게 증가해 30일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음력설 련휴가 지난뒤에는 이동인구가 급격히 떨어지겠지만 련휴이후 첫 주말인 2월 9일 정월대보름을 지내고 돌아오는 귀성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음력설 전 전국에 가장 많은 인구가 전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도시로는 1위부터 5위까지 순서대로 심수, 상해, 북경, 동관, 광주가 꼽혔다. 련휴기간 타지역으로 떠나는 인구는 경진기(京津翼), 장삼각, 주삼각(珠三角) 지역에 집중될 전망이다.

반면 하남, 강서, 안휘 등에는 대규모 귀성인구를 맞이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중 주구(周口), 부양(阜阳), 상요(上饶) 도시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류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3대 도시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