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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인간 된 어린 아들 살린 엄마의 눈물겨운 모정

2020년01월16일 15:37
출처: 연변라지오TV넷 외신종합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아들을 살린 기적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있다. 최근 식물인간 상태에 빠져 연명 치료를 받던 초등학생이 깨여나는 기적이 일어나 이목이 집중됐다. 환구시보는 식물인간 상태가 된 아들을 기적의 힘으로 되살린 모친의 사연을 15일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감숙성 출신의 10대 소학생 강강군이다. 강군은 지난해 8월 갑작스럽게 찾아온 40도에 가까운 고열을 앓은 직후 뇌염 판정을 받았다.

심각한 것은 뇌염 판정 이후 악화된 건강상태로 강군은 의식을 잃은 채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다. 이 같은 강군의 심각한 상태 탓에 최초 치료를 담당했던 병원 의료진은 그를 서안시에 소재한 아동 전문종합병원에 이송해 치료받을 것을 추천할 정도였다.

이에 강군의 모친 정씨는 아들을 서안시 아동전문병원에 입원시키고 중환자실에서 2개월 간의 치료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의식을 되찾지 못한 강군은 해당 병원 의료진으로부터 ‘가망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군을 담당했던 아동전문병원 진소총 박사는 “국제적인 기준에 따라 일반적으로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아동의 경우 약 3개월 간의 연명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서 “강군의 경우 이 시기 이후에도 줄곧 건강이 악화되는 등 의식을 되찾을 희망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리유로 의료진은 강군의 친모에게 아들을 퇴원시킨 후 집에서 치료를 이어갈 것을 조언했다. 회복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은 물론 강군의 가족이 지불해야 하는 의료비에 대한 부담이 매우 컸기 때문. 하지만 강군의 모친은 의료진의 조언에도 불구, 아들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모친은 아들을 소아병원 중환자실에서 재활의학과로 옮겨 치료를 이어가는 방법을 선택했다. 정씨는 “우리 아들이 오래 살지 여부를 모른다는 의료진의 조언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내 아들이 단 며칠만 더 살 수 있다고 해도, 나는 그 며칠을 위해서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여있다. 의사들은 우리에게 아들을 포기할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조언했지만, 나는 아이를 포기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정씨는 의식이 없는 아들을 줄곧 재활사의 도움으로 훈련을 받게했다. 그런데 약 2주 간의 재활 훈련을 이어가던 중 강군이 의식을 되찾는 ‘기적’이 일어났다.

정씨는 “하루는 평소 습관처럼 대답없는 아들을 향해서 ‘안경을 좀 쓰라’고 말을 걸었는데, 기적처럼 아이가 그 말을 알아들었다”면서 “실제로 당시 바닥에 놓여져 있던 안경을 아이가 직접 손으로 드는 기적이 발생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기쁜 기적의 순간이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강군은 재활사와 함께 약 2개월 간의 재활 훈련을 지속해 최근 퇴원 수속을 완료, 올해 음력설은 고향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게 됐다.

강군은 “집 안에서 남들과 같은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건강이 좋아졌다”면서 “식물인간 기간이 길어질 수록 가족을 포기하려는 이들이 많은데, 엄마는 나를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재활에 대한 믿음을 주셨다. 나와 같은 상황에 있는 또 다른 환자 가족들이 서로를 포기하지 않고 작은 희망의 가능성을 믿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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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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