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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화면이 깨진 핸드폰 수리, 부르는 게 값?...

2020년03월17일 15:58
출처: 연변라지오TV넷 연변뉴스APP   조회수:1211

3월 15일, 연길시민 고녀사는 일주일 넘게 지속되던 핸드폰 수리 분쟁을 연길시소비자협회의 중재로 마침내 해결보았다.

3월 6일, 고녀사는 부주의로 화웨이 Mate 305G폰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당시 핸드폰 액정화면이 완전히 망가지지 않아 껐다 켰다를 할 수 있었지만 화면이 록색으로 나타나 메시지를 읽을수도 쓸 수도 없었다. 이에 고녀사는 화웨이 핸드폰 판매후 서비스센터로 찾아갔다. 쌍방은 현장에서 핸드폰 고장 원인을 화면 문제라고 확정했고 판매인원은 화면 교체 비용 600원이라는 수리 령수증을 고녀사에게 주었다.

한시간 뒤, 고녀사는 핸드폰을 찾으러 갔고 수리인원은 그녀의 핸드폰이 화면 교체후 켜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는 핸드폰 메인보드 부품이 떨어져 나갔기 때문이며 수리과정과는 상관없이 그녀가 핸드폰을 떨어뜨리는 과정에 생긴 문제라고 했다. 고녀사는 "핸드폰 수리를 맡겼을 때 분명히 전화를 받을 수 있었고 단지 화면이 잘 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핸드폰 수리를 맡길 때 쌍방 모두 핸드폰 화면 문제라고 확인했으며 전화기를 뜯기 전에 상대방은 전화기를 뜯은 후에 나타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다고 했다. 만약 알려줬더라면 그녀는 핸드폰을 켜지 않거나 다른 가게에 수리를 맡겼을 것이라고 했다. 그녀는 핸드폰을 분해한 후 핸드폰 부품이 떨어져 나간 것을 발견했다면 즉시 알려야지 한시간을 기다렸다가 설명할 필요가 없었다고 인정했다.

현장에서 협의를 거쳐 수리센터 직원은 고녀사한테 보증을 할 수는 없지만 핸드폰 부품을 무료로 용접해주겠다고 했으며 고녀사도 이에 동의했다. 그러나 상대방은 핸드폰 부품을 여기서 용접할 수 없어 북경 본사로 보내 수리를 맡겨야 한다고 했다. 이에 고녀사는 그렇게 하는데 동의했다. 그러나 12일, 고녀사는 상대방으로부터 원래 부품이 없어 북경에서도 수리를 할 수 없으며 자체로 2680원을 지불해 메인보드를 바꿔야 한다는 전화를 받았다. 게다가 화면을 바꾸는 비용까지 합치면 3200여원을 내야 하는데 수리비가 너무 비싸 수리를 계속 할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했다. 결국 15일, 고녀사는 연길시소비자협회에 신고했다. 그녀는 화면 교체 비용은 자비로 내고 수리센터 측에서 메인보드를 수리하거나 교체해 주어야 한다고 인정했다.

연길시소비자협회 부비서장 허진은 수리센터 측을 통해 핸드폰 화면 파손 원인은 인위적인 것으로 확인 되였기에 핸드폰 "3가지 보증" 책임 범위에 속하지 않고 소비자가 수리비를 부담해야 하며 소비자도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핸드폰 위탁 판매후 봉사측에서 판매후 부품 부족으로 북경 본사에 수리를 맡겨야 하고 북경은 수리를 할 수 없다는 등 리유를 대는 것은 소비자에게 불공정하며 소비자의 선택권과 공정거래권을 침해하는 것이다. 만약 처음부터 수리센터에서 수리를 할수 없는 경우라면 미리 소비자에게 알려줘야 하며 이러한 문제를 단계적으로 제기하여 소비자가 받아들일 수 없게 하지 말아야 한다. 시 소비자협회와 기타 직능부문의 독촉하에 수리센터 측에서는 북경 본사에 신청해 무료로 고녀사의 핸드폰 메이보드를 교체해주기로 했고 고녀사가 화면교체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으며 쌍방은 합의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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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연변조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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