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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 잘못 섰다 집 “날린” 룡정부부!

2020년07월22일 08:47
출처: 연변라지오TV넷 연변뉴스APP   조회수:1087

룡정의  한 부부가 형제를 위해 부부명의로 된 집을 담보로 돈을 빌리게 했다가 기한내에 갚지 못해 결국 집을 날렸다.

2017년, 장모와 마모 부부는 형제를 위해 부부명의로 된 집을 저당잡히고 동모한테서 돈을 빌렸지만 기한내에 상환하지 못했다. 동모는 룡정시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였다. 재판이 효력을 발생한 후에도 부부는 돈을 갚지 않았고 동모는 할 수 없이 강제집행을 신청했다. 피집행인 부부 쌍방에 대한 고소비 제한, 신용불량 명단 포함, 강제조치 등 강제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집행법관은 피집행인 부부 명의로 된 주거용 주택을 경매에 부치기로 했다. 몇번의 경매에 매각 그리고 대물변제 까지 무려 1년이 넘게 걸렸다. 2020년초, 전염병 발생으로 인해 집행법관은 재차 변통하여 이사기한을 연기(缓期腾迁)했다가 2020년 7월까지 피집행인 부부가 여전히 돈을 갚지 않자 강제 이사를 결정했다.

7월 14일 아침 6시경, 집행국의 집행 경찰과 사법 경찰 20여명이 출동준비를 마쳤다. 이들은 사전에 포치한 행동방안에 따라 각자 직책을 책임지고 순서대로 집행하였다. 공증처, 사회구역, 의무일군, 이사짐회사 및 자물쇠를 여는 회사 직원이 모두 자리를 함께 했고 집행 경찰관이 집문을 두드려도 대답이 없으면 강제로 자물쇠를 열고 집안으로 들어가 현장을 통제한 뒤 이사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집행을 시작할때 피집행인 안해 마모와 그의 어머니가 실내에 있었는데 집행 경찰관을 보자 마모는  "남을 위해 보증을 섰다가 이런 꼴을 당하게 됐다"며 고함을 질렀다. 울며불며 소란을 피우던 마모는 집행을 거부하며 정서가 격동되여 베란다 쪽으로 향하며 어머니가 심장병이 있다는 핑게로 법관이 집행을 하지 못하게 했다. 법관과 사회구역 인원의 위로하에 마모는 점차 안정을 되찾았고 그제서야 이사작업이 진행되였다.

점심 무렵, 사업일군들이 소구역 아래층에서 교대로 식사를 하고 있는데 그때, 덩치가 큰 한 남자가 차에 실려있는 물건들을 마구 던져버리며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남성은 경찰이 말려도 손을 떼지 않았고 더 크게 고함을 지르며 발버둥을 치더니 결국 경찰에 제압되였다. 경찰차에 데려가 문의한 결과 이 남성은 장모의 셋째형인데 바로 돈을 빌리고 친형제를 보증서게 한 사람이였다. 남성은 뉘우칠 대신 오히려 집행 현장에서 소란을 피웠다.

실제로 아침부터 피집행인 장모는 줄곧 나타나지 않았고 여러번 전화를 걸어도 장모는 외지에 있다고 했다. 집행작업이 거의 마무리 될 무렵 장모는 결국 현장에 나타났다. 110에 신고를 하고 모든 절차가 합법적이라는 것을 확인한 뒤 경찰이 교육을 진행하자 장모는 여전히 듣지 않고 화를 내며 자리를 떴다. 우여곡절 끝에 집행임무는 오후 2시에 끝났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집법일군들은 "담보"는 위험하기에 신중해야 하며 "형제"도 하루 아침에 "원쑤"로 되기 쉽기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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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연변조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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