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이들의 불붙는 득점욕은 막지 못했다. AC밀란 이브라히모비치와 유벤투스 호날두의 얘기다.

둘은 지금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치렬한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두 선수 모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페염에 걸렸었다는 점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9월 24일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두 차례 검사를 거쳐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에서 벗어났다. 경기장에 복귀한 후 그는 시종 좋은 컨디션을 보였는데 1일 있은 우디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출전해 1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금까지 이브라히모비치는 7득점으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에게 가장 큰 경쟁자로 되고 있는 것이 호날두다. 지난 시즌 유벤투스에 입단한 호날두는 31골을 넣으며 득점왕 2위에 머물렀다. 올시즌 호날두는 코로나19에 감염되여 19일간 격리생활을 했으나 스페치아 칼초와의 복귀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호날두는 후반 11분 교체 투입돼 3분 만에 골키퍼까지 제치며 복귀골을 넣은 뒤 후반 31분 페널티킥 상황에서 파넨카킥으로 4-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즌이 갓 6라운드까지 진행된 만큼 두 선수는 앞으로도 득점왕 등극을 위해 치렬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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