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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몰 빈번] 왕청 경내 야생 동북호랑이 또 출현!

2020년11월18일 16:03
출처: 연변라지오TV넷 연변뉴스APP  

11월 13일 저녁 18시경, 왕청에서 길을 가던 행인이 또다시 야생 동북호랑이와 마주치는 일이 발생했다. 11월에 들어 왕청 경내에서 길가던 행인이 야생 동북호랑이가 마주친 것은 이번이 두번째이다.

길에서 동북호랑이를 만난 장충과 그의 동료에 따르면 그들은 사금구림산작업소에서 금구령림산작업소로 가는 도로 11km 지점에서 동북호랑이를 발견했는데 서로  40초간 마주보았다고 한다.

왕청삼림공안국 사금구파출소 소장 장충은 "도로에서 차를 운전하고 있는데 갑자기 배수구 안에서 뭔가 움직이였고 살펴보니 호랑이였다. 차를 몰고 지나갈 때 두려웠고 그러다가 호랑이가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해 차를 후진했다. 차가 후진하자 호랑이는 인차 산으로 올라갔다"고 전했다.

장충의 말에 따르면 몸길이가 2m 가까이 되는 이 동북호랑이는 곧 성년이 되는 호랑이로 차량에 있는 그들을 주시하더니 옆의 숲속에 숨어들어 다시 그들과 마주보았다고 한다. 장충은 즉시 핸드폰을 들고 약 40초간 동영상을 촬영했다.

장충은 "호랑이가 산으로 올라간 뒤 핸드폰을 꺼내 영상을 촬영하기 시작했고 동영상을 록화하면서 호랑이와 마주 보기 시작했다.  40초 가까이 록화한 후 핸드폰을 사진 모드로 조절했다. 호랑이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려 했지만 플래시(闪光灯)가 반짝이자 호랑이는 가버렸다"고 당시상황을 떠올렸다.

최근 야생 동북호랑이 등 야생동물의 출몰이 잦은 점을 감안해 왕청삼림공안국 사금구파출소는 관할구역 주요길목의 눈에 잘 띄는 곳에 경고판을 설치했다. 하지만 민경들은 림구에 진입하는 광범한 군중이 야생동물의 출몰에 주의 돌릴 것을 바랐다. 아울러 광범한 주민들이 차를 몰고 림구에 들어갈 때 야생동물과 충돌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를 너무 빨리 운전하지 말고 천천히 운전할 것을 당부했다.

연변라지오TV넷 연변뉴스APP

출처: 길림왕청뉴스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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