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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할줄 모르는 택배기사, 물에 빠진 녀성을 지혜롭게 구해내

2021년01월02일 10:31
출처: 중국조선어방송넷  

“낚시합니까? 여기 물은 깊은가요?” “네, 썰물이 들어와서 물이 엄청 깊습니다.” 

이렇게 일문일답을 한 다음에 한 녀성이 다리에서 강으로 뛰여내렸다. 수영할 줄 모르는 택배기사는 일련의 지혜로운 조치로 자살을 시도한 녀성을 구해냈다...

최근 산동성 연태시 모평구 양마도 대교에서 이런 아슬아슬하면서도 감동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저녁 7시 30분경, 택배기사 류녕은 낚시를 하고 있었다. 25세 정도로 보이는 녀성이 류녕의 옆으로 다가오더니 웃으면서 “낚시를 합니까? 여기 물은 깊은가요?”라고 물었다. 류녕은 “썰물이 들어와서 물이 엄청 깊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다리우에는 다른 사람이 없었다. 북쪽으로 걸어가는 녀성을 보면서 류녕은 약간 “이상함”을 느꼈다. 이 녀성은 바로 다리우의 가드레일로 올라갔고 몸이 거의 떨어질 것 같은 순간이였다. 

류녕은 바로 낚시대를 놓고 달려갔고 녀성을 잡으려고 하는 순간, 녀성은 바로 강으로 뛰여내렸다. 류녕은 전화로 구조를 요청했다. 

구조요청 전화를 한후 류녕은 조명등으로 아래를 비춰보았다. 오리털 잠바를 입은 원인으로 녀성은 수면에 떠있었고 물길에 따라 밀려가고 있었다. 이 때 다른 사람으로부터 바줄과 튜브를 건네받은 류녕은 다리 밑으로 내려가 녀성을 구하려고 물에 뛰여들었다. 

파출소, 소방, 해경, 장병 등이 현장에 도착하고 해경이 류녕과 녀성을 구해냈다. 120 구급차량으로 병원에 이송된 녀성은 의식을 회복한 후에 류녕에게 “페를 끼쳤습니다.”라고 말했다. 

류녕은 이 말을 듣고 나서 차디찬 물에 뛰여든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녀성이 건네준 2만원의 사례금을 완곡하게 거절했다. 류녕은 자신은 당시 매우 두려웠지만 생명과 관계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주저없이 물에 뛰여들었다고 말했다. 

이튿날 일터로 돌아간 류녕은 녀성과 그의 가족이 보내온 감사의 비단기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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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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