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춘에서 야생동북범 발견은 이제 신선한 일도 아니다. 하지만 매번 “산중의 왕”으로 불리우는 동북범이 포착되면 그래도 흥분을 가라앉힐 수 없다.  이번에 촬영애호가 곡보신은 처음으로 두마리 야생동북범을 동시에 촬영했다.

2021년 2월 7일, 곡보신이 양포향에서 촬영한 두마리 호랑이

이 사진을 보면 크고 작은 야생동북범 두마리가 산책을 하고 있다. 물론 이번에 영상을 촬영하지는 못했지만 곡보신은 사진을 영상으로 만들어 동북범의 위풍당당한 형상을 최대한 복원했다.

곡보신은 훈춘시 양포향에 위치한 자신의 인삼밭에 8대의 감시카메라를 설치했는데 2019년부터 지금까지 동북범, 동북표범, 야생메돼지, 산노루, 흑곰, 여우 등 여러 종류의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이 감시카메라에 포착됐다.

2019년 3월 28일,  꽃사슴들이 무리지어 먹이를 구하고 있는 모습 포착

2020년 1월 19일, 작은 여우가 카메라앞을 지나가고 있는 모습 포착

2020년 3월 19일 촬영된 동북표범의 모습

2020년 8월 6일, 흑곰과 오소리가 먹이를 찾는 모습

2020년 7월 1일 촬영된 동북범의 모습

2020년 10월 23일 촬영된 너구리의 모습

2020년 11월 21일, 또 한번 동북범의 모습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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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장상훈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