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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에서 2만년전의 초대형 석엽석핵 출토!

2021년03월15일 15:50
출처: ​중국조선어방송넷  

최근, 인류 선조가 남겨놓은 세계적으로도 보기드문 초대형 석엽석핵이 길림성 화룡시에서 출토되였다. 해당 문물은 화룡 국가급 국경경제협력구의 시공 현장에서 한 수석애호가에 의해 발견되였다. 고고전문가는 해당 문물은 지금으로부터 약 2만년전의 것으로 구석기시대 장백산일대 인류의 석기 제조방식 등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 젊은이에 의해 발견된 기석

올해 34세인 류가룡은 대형 덤프트럭 기사로 어릴 때부터 특이하게 생긴 돌을 모으기 좋아했다. 틈만 나면 그는 기석을 찾아다녔고 마음에 드는 기석을 만나면 재가공해 정성스레 소장했다. 2020년 7월 14일, 류가룡은 화룡 국가급 국경경제협력구의 한 시공현장에서 덤프트럭으로 흙을 실어날랐다. 점심식사를 마친 그는 동료들과 낮잠을 자려다 갑갑해나 시공현장을 둘러보기로 했다. 이러저리 다니다 작은 흙더미를 발견한 그는 생각없이 발로 찼다. 이때 누런 흙에 둘러쌓인 검은색 물체가 눈앞에 나타났다. 류가룡은 딱딱한 돌에 마쳐 아픈 발에 신경 쓸 사이도 없이 급급히 물을 가져다 쏟아부었다. 그랬더니 반질반질한 이쁜 물체가 모습을 드러냈다. 들어보았더니 무게도 꽤 나가는 물체였다. “보물”을 발견한 그는 한걸음에 동료들한테 달려가 자랑했다. 그 물체의 정체를 두고 이견이 갈렸다. 유리공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고 흑요석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누구도 그의 정확한 정체를 밝혀내지 못했다.

류가룡이 측량한데 따르면 물체는 길이 53센치메터, 무게 16.3킬로그람이며 원추형 모양을 하고 있었다. 평소 미니영상을 올리기 좋아했던 류가룡은 호기심에 의해 해당 물체 영상을 한 미니영상 플랫폼에 공유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역시 물체의 정체에 대해 정확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문화재관리인원 “국보” 보호 책임 다해야 한다고

3월 3일 화룡시문물관리소는 길림성고고소업무 판공실 서정 주임의 전화를 받았다. 미니영상 플랫폼에 올린 초대형 석핵 영상이 국가급, 성급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았고 화룡시에 위탁해 해당 문물을 회수하라는 내용의 전화였다.

화룡시문화방송관광국은 이에 중시를 돌리고 문물 주관 인원을 파견해 직접 해당 업무를 처리하게 했다. 문물이 순조롭게 회수되도록 보장하기 위해 화룡시문화방송관광국은 또 화룡시 공안국 치안대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3월 4일, 화룡시문화방송관광국과 화룡시 공안국의 관계자 5명이 훈춘시를 방문해 직접 류가룡과 대면했다. 그들은 류가룡에게 중화인민공화국문물보호법을 선전하며 인내성 있고 섬세한 대화로 그의 마음을 돌려세웠다. 관계자들의 말을 듣고 나서 류가룡은 흔쾌히 문물을 국가에 바치기로 했다.        화룡시문물관리소 조옥봉 소장은 상급 부문 전문가의 초보적 인증에 따르면 해당 문물은 지금으로부터 약 2만년전의 물체로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정교한 초대형 석핵이다. 이는 구석기시대 흑요석 가공기술의 걸작으로 아주 진귀한 문물이다. 화룡시 경내에서 이 같이 정교한 문화재가 발견되면서 화룡시는 자고로 인류가 집거해 활동했던 중요한 장소이고 동북아 인류활동의 중심지였음을 한층 더 깊이 립증해주었다. 

제공: 연변뉴스, 연변조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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