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연길시애국위생운동위원회에서는 <쥐 박멸 공고>를 발부했다. 구체 내용은 아래와 같다.

전체 시민 여러분:

인민군중의 신체건강을 보호하고 류행성출혈열 등 쥐로 전파되는 전염병의 발생을 방범하며 '쥐 피해(鼠害)' 밀도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연길시애국위생운동위원회에서는 전 시 범위내에서 여름철 쥐 박멸 활동을 전면 전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관련 사항 공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이번 쥐 박멸 활동은 애국위생운동위원회에서 통일적으로 조직하고 전 시 각 부문, 각 단위에서 조직, 실시하며 '수직관리부문을 위주로 하고 지방정부와 수직관리부문이 결부하며 지방정부에서 책임지고 수직관리부문에서 관리하는' 원칙으로 쥐 박멸사업이 시달되도록 확보하게 됩니다. 

2. 쥐 박멸 시간: 6월 16일, 17일 통일적으로 쥐약을 투여한다.

3. 쥐 박멸 중점구역: 각 단위 정원, 주택단지(복도, 암거, 화단) 등 장소, 유원지 광장, 록화구역, 강과 하천의 댐, 상가, 호텔, 병원, 학교, 역전, 공항, 려객운수역, 농업무역시장, 식품가공, 량식가공, 도살장, 건축공사장, 쓰레기전환역, 공중화장실 주변, 재생물자 회수장, 도시농촌결합부, 도시속의 농촌 등 구역이다.  

4. 주의사항

(1) 각 단위에서는 전문인원이 쥐약을 투여함으로써 쥐약 중독 및 류실 사건의 발생을 피면해야 한다.

(2) 쥐약을 놓는 곳에는 반드시 눈에 띄는 안전경고표식이 있어야 하고 공공장소에는 표준미끼상자가 설치되여 있어야 한다. 

(3) 이미 중독된 쥐를 발견했을 경우 제때에 처리하여 기타 생물의 재차 중독을 피면해야 한다. 

(4) 쥐를 박멸한 후에는 쥐 흔적과 잔류 미끼 등을 철저히 제거하고 쥐 방지（防鼠）설비를 제때에 보완해야 한다.

(5) 쥐약을 투여하는 기간 아동과 동물이 쥐약을 먹는 것을 피면해야 한다. 

(6) 연길시에서 투여한 쥐약을 먹었을 경우에는 즉시 병원에 가서 비타민 K1을 주사해 해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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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길뉴스넷

편역: 오예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