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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주 당안] 연변1중, 민족교육의 요람

2022년07월12일 16:58
출처: 연변라지오TV넷 연변뉴스APP  

연변1중 중심교수청사는 자치주가 창립되던 해 락성되여 지금까지 남아있는 몇 안되는 건물중 하나이다. 좌우가 대칭되고 평면이 규칙적이며 가운데가 높고 량쪽이 낮으며 널찍하고 완만한 회랑을 갖춘 전형적인 옛쏘련식 건물 양식이 그 증거이다.

지난 2020년 건물 벽체 보강과 내부 장식, 배관 공사가 있었지만 중심교수청사는 여전히 옛 모습 그대로 그자리를 70년째 지키고 있다.

◆‘불모지’에서 시작된 민족영재 양성의 ‘꿈’

연변1중 중심교수청사 건설이 시작된 건 1950년 주덕해 동지의 선도 아래에서였다. 정부에서 23.7헥타르의 부지를 내여주고 150억원(당시의 동북화페 기준)의 자금을 투입해 건설한 7599평방메터 건축면적의 중심교수청사가 1952년 10월에 락성되고 같은 해 11월 16일 연길시인민극장에서 개최된 건교의식과 더불어 연변1중의 력사가 시작됐다. 그때 당시 연길고급중학교로 명명된 연변1중은 연변지역에서 모집한 43명의 교원과 867명의 학생, 총 18개 학급을 개설해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러다 1953년 3월, 윤동수 동지가 초대 교장으로 부임하고 같은 해 9월 학교는 연변제2고급중학교로 개명했다. 1957년에 이르러서는 30개 학급, 1500명 학생과 100여명 교직원을 둔 규모로 성장했다.

◆‘격변’ 끝에 찾아온 ‘봄’

1978년 2월 12일, 연변1중이라는 이름을 되찾기까지 20년 가까운 기간 학교는 수차례 운영체제개혁과 개명을 거쳤다.

1959년 5월 4일, 연변제3고급중학교와 합병돼 민족련합학교인 연변고급중학교로, 1960년 1월에는 연길시신흥소학교, 연길시진학소학교와 합병돼 중소학교 일관제학교인 연변실험학교로, 1963년 단독 민족학교로 회복되고 연변1중으로 이름을 확정했지만 불과 3년 만인 1966년 7월 수업 정지가 됐다. 다시 수업을 시작하게 된 건 1969년 11월 4일, 주 직속 학교에서 연길시 소속 학교인 연길시제6중학교로 바뀌여서부터였다.

그러다 1976년 10월, ‘격변’ 끝에 끝내 ‘봄’이 찾아왔다. 1978년 1월 11일, 교육부로부터 20개 중점 중소학교중 하나로 인정됐고 1978년 2월 12일에는 연변1중이라는 이름도 되찾았다.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의 새 시기에 진입한 연변1중은 전 주 범위내에서 학생을 모집하며 교수 력량을 키워나갔다. 1980년 3월에는 길림성에서 제1진으로 잘 운영하고 있는 중점학교로 인정받았다.

21세기에 들어선 후 학교 발전이 고속주로에 올랐다. 학교 부지면적이 원래의 6만평방메터에서 8.4만평방메터로 넓어지고 건축면적은 2.8만평방메터에서 4.5만평방메터로 확장됐으며 운영규모는 18개 학급, 1000여명 학생에서 54개 학급, 3000여명 학생으로 늘어났다.

◆민족교육의 ‘브랜드’로

80년대부터 연변1중은 민족교육 특점을 살린 ‘세가지 언어’ 교수 개혁을 돌파구로, ‘전면적으로 토대를 다지고 학생의 특장 능력을 양성’하는 것을 교수개혁의 지도사상과 인재 양성의 총적 목표로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이 수요하는 신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기 시작했다.

‘세가지 언어’ 교수 개혁은 학교의 교수질과 학생자질을 높이는 데 튼튼한 기반이 돼줬다. 1984년 연변1중은 ‘길림성조선족교육개혁실험학교’로 선정되고 1997년 제1진으로 국가교육부의 ‘한어수준시험(HSK)’ 교수실험임무를 맡았다. 1998년부터 2005년까지 연변1중은 ‘세가지 언어’ 교육교수개혁을 전면 심화했고 제1진으로 ‘중국소수민족한어수준등급시험(MHK)’ 개혁 실험에 참가했다.

연변1중은 특장형 인재 양성에 모를 박고 리과 교육에 높은 중시를 돌려왔다. 1982년부터 학교는 전국고중수학련합경연(길림경기구)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둬왔다. 1989년부터 1997년까지 전국고중수학련합경연(길림경기구)에서 연변1중 학생 3명이 특등상을 받고 30명이 1등상을 받아안았다. 지금까지 연변1중은 전국수학올림픽경연에서 612개에 달하는 상을 받아안았고 7회에서 개인 1등을, 8차례 단체 챔피언을 따냈다. 연변1중은 ‘길림성수학협회 수학교육연구기지학교’로 선정된데 이어 ‘길림성보통고중수학특장생양성기지학교’로 선정됐고 ‘전국 9개 수학올림픽련맹협회 회원 학교’에 입선됐다.

연변1중의 축구특장생 양성도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1999년부터 지금까지 연변1중 축구팀은 길림성고중축구결승전 1위를 놓친 적이 없다. 뿐만 아니라 전국대회, 아세아대회에서도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제6, 제7회 전국중학생운동대회에서 5위, 2000년 ‘화신’컵 전국중학생축구대회에서 3위, 2001년 국가대표팀으로 참가한 ‘아세아’컵 중학생 축구결승전에서 5위를 따냈고 2008년 제6회 전국 중학생 축구리그전에서 2위, 제36회 아세아주 중학생축구결승전에서 5위, 2016년 ‘탁이’컵 전국 중학생 축구 도전시합 북방 경기구 1위를 따냈다. 1999년 연변1중은 국가교육부로부터 ‘전국체육후비인재양성기지학교’로 명명되고 2015년에는 ‘전국청소년교정축구특색학교’로 명명됐다.

그 밖에도 연변1중은 전국문화교육계통 선진단위, 전국민족중학시범학교, 전국체육위생사업 선진단위, 2008 북경올림픽 교육 시범학교, 전국교육계통 선진집단 등 많은 영예를 받아안았다.

◆영재 양성의 ‘요람’으로

대학입시에 참여한 연변1중 학생들의 본과 점수선 도달률은 지난 세기 90년대부터 95%를 넘어섰다. 중점대학 점수선 도달률은 60%를 초과했다. 그리고 학교 교수질과 대학 승학률은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2007년부터 2010년 사이 연변1중은 련속 4년간 길림성 문과장원의 계관을 따냈고 2008년에는 21명 학생이 북경대학과 청화대학에 진학해 학교 기록을 돌파했다. 2011년에는 전 주 문과 입시 성적 앞 10위를 독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내기도 했다.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연변1중의 대학 승학률, 북경대학과 청화대학 입학률은 계속해 길림성 선두 반렬에 올랐는데 이 기간 총 63명 졸업생이 북경대학, 청화대학에 진학했다.

특히 2019년 대학입시에 연변1중 학생의 중점대학과 보통본과대학 점수선 도달률은 각각 69.5%와 99.4%를 기록해 단계적인 기록을 세웠다. 올해 대학입시에는 중점대학 점수선 도달률이 70%를 넘어서고 입시생 성적이 100% 본과점수선에 도달해 최근 3년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건교 70년간 연변1중은 당과 국가를 위해 3만여명에 달하는 우수졸업생을 양성해냈다.

연변라지오TV넷 연변뉴스APP

출처: 연변일보, 연변조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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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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