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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의 한 소녀 CCTV 2023음력설야회 등장, 어떤 사연이?!

2023년01월27일 09:41
출처: 중국조선어방송넷  

"내가 왜 그대에게 손을 내밀었을가, 나도 낯선이로부터 호의를 받아본 적 있으니…" 

1월 21일 섣달 그믐날, 중앙방송총국 토끼해 음력설야회에서 모불역 가수가 노래 '안녕, 낯선 사람'을 불렀다. 모불역 가수는 감칠맛 나는 창법으로 평범한 낯선 사람의 선함과 온기에 초점을 맞췄다. 노래 후렴구에는 지난 한 해 네티즌들을 감동시켰던 일반인 수십명이 대형 스크린에서 모불역 가수와 함께 노래를 불렀고 이 장면은 수많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스크린에 등장한 일반인 중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참가자 한명이 있었다. 바로 스크린 오른쪽 하단의 빨강옷 소녀, 연길시 조양소학교 4학년 3반 곽재함 학생이다. 

지난해 3월 연길시는 전염병으로 도시를 봉쇄했고 조양소학교는 온라인 수업 외 “덕목양성”을 기본 임무로 하는 일련의 온라인 도덕교양 활동을 실시하여 학생들이 집에 있는 기간에도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학교에서 감사라는 주제로 도덕 교육 활동을 펼쳤습니다. 도시 봉쇄시기였죠, 핵산 검사를 받던 중 찬바람 속에서 우리 도시를 지켜주는 방역원들을 보고 그들을 위해 뭔가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곽재함 학생은 이렇게 회상했다. 

"그때 딸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말해주니 뿌듯했습니다. 딸아이가 감사를 아는구나 생각했죠." 곽재함의 어머니 왕소혜는 기자에게 딸아이와 상의한 뒤 자원봉사자들에게 삶은 계란을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삶은 계란은 영양가 있고 또 따뜻한 계란은 자원봉사자들의 손을 따뜻하게 덥혀줄 수도 있어 좋은 방법이라 생각했습니다.”

계란을 삶는 모든 과정은 곽재함이 스스로 진행했고 엄마 왕소혜는 그 과정을 록화했다. 곽재함의 선행은 자원봉사자들의 찬사를 받았고 엄마 왕소혜 역시 이 영상을 틱톡 계정에 올려 긍정적인 사회적 효과를 창출했다. 

올해 양력설 기간 음력설야회 "안녕, 낯선 사람" 프로그램 제작진은 연길시 당위원회 선전부를 통해 곽재함의 애정어린 자원봉사 행위가 프로그램 요구에 부합된다며 엄마 왕소혜를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제작진은 곽재함 학생이 음력설야회에서 모불역 가수와 함께 노래를 불러주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곽재함은 정성껏 준비해 감정을 실어 밝은 얼굴로 록화를 마무리했다. 

올해 곽재함은 안도현에 있는 외할머니 집에서 설명절을 보냈다. "안녕, 낯선 사람"이 시작되자 온 가족이 TV 앞에 둘러앉아 곽재함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노래 중반쯤 되자 배경화면의 캐릭터 이미지가 하나씩 뒤집히면서 신강의 밀차 아저씨 압둘쟈파르 멩드, 중경의 화재구조 청년 룡걸, 비를 피해 있는 로동자에게 의자를 가져다준 엄마와 아들, 그리고 곽재함 등 지난 한해 수천수만 누리꾼의 마음을 덥혔던 일반인 참가자들이 하나둘 화면에 나타나 모불역 가수와 함께 노래를 불렀다. 

곽재함은 "음력설야회 무대에 오른 걸 보니 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저에게 가장 중요하고도 소중한 경험이였고 이 경험은 분발진취하도록 저에게 늘 힘이 될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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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국조선어방송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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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吴艺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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