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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보면 뜯어보고 싶어하는 녀자

2019년04월12일 09:43
출처: 흑룡강신문   조회수:267

그녀는 기계를 좋아했다. 기계의 작동이 무섭게 느껴졌던 것은 날개짓과 같은 아주 작은 동력의 움직임에도 놀라운 변혁이 일어나고 새로운 세상이 탄생할 수도 있다는 점이였을 것이다.

‘기계 속’에 뛰어든 그녀는 자동차에 시선을 집중시켰다. 미래의 자동차는 어떤 차이며 어떻게 달리며 어떤 에너지를 쓸 것일가? 우리에겐 아주 까마득하게만 느껴질 상상의 분야, 하지만 이 젊은 조선족박사에게 있어서 어쩜 이 분야는 그녀의 견결한 선택이자 현시대가 준 사명이기도 했다. 그녀가 바로 중국과학원 심천선진기술연구원(이하 연구원)의 정춘화(조선족. 37세) 부연구원이다.

연구방향은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에너지관리와 연료전지 개발이다. 지금은 자동차기술국제저널과 정밀공학과제조국제저널의 편집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기계작동이 실생활에서의 응용을 위해 그녀의 ‘두뇌’는 빠르게 ‘운전’ 중이다.

기계를 좋아했던 녀자, 국가 첨단 프로젝트 담당자로

정춘화 씨의 고향은 연변 도문시 월청진이다. 학사, 석사, 박사과정을 전부 기계공정이란 한 전공에만 바쳤던 그녀는 학문의 탐구에만 11년, 2007년 할빈공업대학 기계제조 및 자동화 공학석사 졸업에 이어 2012년 8월 서울대 공학박사 명록에 공식 이름을 새긴다. 같은해 한국 삼성 SDI의 더 높은 년봉을 마다하고 선택한 것이 바로 중국과학원 심천선진기술연구원 자동차전자연구 분야였다.

연구원은 정부 산하의 과학·공학 연구기관으로 수많은 특허와 론문이 량산되는 곳으로 박사급, 해외류학파만 천여명으로 최첨단과학기술 분야에서 수준급 연구들이 속출하고 있다.

“현재 엔진 차량은 배기가스 환경오염, 석유 자원 과다 소모 등여러가지 문제가 존재합니다. 중국에서 전기차가 많이 개발된 것도 그 배경이였죠. 하지만 순수 배터리로만 달리는 전기차는 한번 충전으로 장거리 운전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하이브리드차량이(混合动力汽车)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죠. 보통 두 가지 동력원을 쓰는데 (가령 엔진과 배터리) 언제 혹은 어떤 상황에서어느 동력원을 쓰느냐에 따라 차량의 연비 효과가 다르게 됩니다. 저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연비 효과가 잘 나오도록 동력원 관리 전략을 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2018년 제20회 중국국제첨단기술성과교역회에서 정춘화 박사가 연구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그녀는 연구 분야를 쉽게 알아듣도록 자세하게 설명했다.

현재 연료전지를 리용한 자동차 개발은 세계에서 시장 선점을 위한 치렬한 각축전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무공해 자동차 개발을 누가 주도하는냐에 따라 세상이 새로 재편될 것으로 전문가들이 평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구의 실속은 절박했다.

정춘화 씨는 굵직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내실을 차근차근 다져갔다. 프론티어 최소치 원리에 기초한 하이브리드 차량 에너지관리 전략연구(2014~2016년), 최적 제어리론에 기초한 하이브리드 차량 에너지관리 전략연구(2013~2015년), 심화학습에 기초한 전기차 에너지관리 및 자률주행 결책연구(2019~2020년) 프로젝트의 담당자인 그녀는 심천 자률주행 감지 결책 및 집행기술 엔지니어링 실험실(2017~2020년), 고안전 고신뢰 동력 배터리 절연 모니터링 시스템의 핵심기술 개발(2018~2019년)프로젝트에도 참여 중이다.

그녀는 “연구도 패션처럼 류행을 타야 합니다. 한 연구를 꾸준히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새로운 요구와 수요에 맞춰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하고 다른 분야와 접목을 해야만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연구인원들은 요즘 무엇이 핫한지를 항상 파악해야 합니다”며 도전과 고민점을 털어놓았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 2년간 도합 5개 특허를 따냈는데 이중에는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에너지 제어방법’,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버스의 에너지관리방법 및 장치’, ‘전기자동차 주행상황 최적화방법 및 시스템’,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에너지 매칭방법 및 시스템’,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연비 평가방법 및 장치’가 포함된다.

그런가하면 그녀는 또 심천시 고차원 전문인력 예비급 인재, 심천시 남산구 선도인재 B류 인재에 선발됐고 2015년도, 2017년도연구원 혁신상, 우수 론문상을 수상, 중한수교 20주년 기념 “재한 중국고차원인재학술교류회”에 발표된 론문이 2등상을 수상했다.

서울대 전공에서 유일한 외국인이자 녀학생

“울고 웃던 외로운 5년 투쟁은 드디어 승리로”

한국 류학에서 속살 깊이 깨달았던 것이 있었다면 바로 “뭐든 하면 된다, 나는 할 수 있다” 라는 자신감이였다고 그녀는 꼬집었다.

2007년 9월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에 입학한 그녀는 학과에서 유일한 외국인이자 녀학생이였다. 자동차에 관한 공부를 하겠다고 무작정 류학길에 나섰지만 ‘전공과 영어’ 쌍벽을 뛰여넘기에는 첩첩 험난이 노리고 있었다.

그 당시 일본어를 제1외국어로 배웠었던 허다한 조선족학생 중 한명으로 영어라고는 고작 알파벳 수준, 하지만 전공 론문이며 심지어 교과서까지 대부분 영어였다.

지도교수 차석원 교수의 “나중에 영어로 SCI 저널논문도 내야 하는데 할 수 있겠어요?” 라는 물음에 “당분간은 힘들겠지만 나중에는 꼭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대답했던 그녀. 몇달 동안은 새벽 두세시까지 끙끙거리다 너무 분해서 울면서 잠자리에 들군 했다.

정춘화 박사와 그녀의 학생들이(석사과정) 중국과학원심천선진기술연구원에서 포즈를 취했다.

“나를 구할 사람은 나 밖에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 정춘화 씨는 두번째 학기부터 이를 악물었다. 서울대 언어교육원 영어강의부터 시작했다.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영어수업을 마치고는 연구실로 향해 하루종일 공부를 하고 저녁 늦게야 기숙사에 돌아왔다.

“몇년동안을 거의 주말 평소 따로없이 꾸준히 기숙사-언어교육원-연구실 모드로 살았더니 저도 어느덧 어엿한 서울대 박사생이 되였습니다”고 말하는 그는 졸업할 당시 이미 SCI 저널 론문 4편을 발표했다. 또 연구실에서 SCI 저널 론문을 가장 많이 발표한 학생으로 대학원생 우수 론문상도 수상했다. 그녀가 있었던 연구실에서는 첫 사례이다.

녀성이 쉽게 선택할 수 없었던 분야에서 그녀는 학문적 깊이를 쌓기 위해 억센 노력을 기울였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냈다.

공학박사이자 워킹맘

정춘화 씨는 공학자이자 워킹맘이다. 힘들지만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단다. 어려운 도전일수록 그 보람은 아주 달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과학기술의 굴기도 그렇다.

행복한 공학자인 그녀는 “대학에 입학할 때 그 당시 도움을 주었던 연변조선족녀성발전촉진회 박민자 회장과 한국 류학 동기를 부여한 석사 지도교수 할빈공대 백기성 교수 등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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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p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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