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2021년 일반대학 학생모집 전국통일시험(대학입시)이 시작, 흑룡강성 대학입시 실제 수험생은 16.5만명에 달하는데 그중 흑룡강성 17개 조선족학교의 대학입시 수험생은 544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대학입시를 위해 각 학교들에서는 전염병 방역수칙을 엄수하며 수험생들의 량호한 학습상태와 심신건강을 확보함으로서 안전한 대학입시를 보장했으며 학부모들의 근심걱정을 해소시켜 주었다.

할빈지역에서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교장 최덕해)에 따르면 문과 54명, 리과 46명 총 100명의 수험생이 올해 대학입시에 참가, 그중 조선어 수험생은 28명에 달한다.

상지시조선족중학교(교장 안영규)는 문과 23명, 리과 12명 총 35명의 수험생이 올해 대학입시에 참가했다.

오상시조선족중학교(교장 리강문)는 문과 11명, 리과 8명 총 19명의 수험생이 올해 대학입시에 참가했다.

아성구조선족중학교(교장 최호림)는 7명이 대학입시에 참가, 모두 문과 수험생들로 밝혀졌다.

할빈시만방학교(상무교장 리영우)는 문과 42명, 리과 37명 총 79명의 수험생이 올해 대학입시에 참가, 그중 조선어 수험생은 1명이다.

흑룡강성 동부지역에서 가목사시조선족중학교(교장 유학만)는 문과 10명, 리과 5명 총 15명의 수험생이 올해 대학입시에 참가했다.

라북현조선족학교(교장 손영수)에서는 문과 14명, 리과 10명 총 24명의 수험생이 올해 대학입시에 참가, 그중 조선어 수험생은 7명에 달했다.

벌리현조선족중학교(교장 김규환)에서는 올해 8명이 대학입시에 참가, 모두 문과 수험생들로 밝혀졌다.

계서지역의 계서시조선족중학교(교장 김호)에서는 올해 3명이 대학입시에 참가, 모두 문과 수험생이였다.

밀산시조선족중학교(교장 김철석)에서는 문과 10명, 리과 7명 총 17명의 수험생이 올해 대학입시에 참가했다.

계동현조선족중학교(교장 림춘국)는 총 22명이 대학입시에 참가, 모두 문과수험생들로 밝혀졌다.

흑룡강성 서부지역의 치치할시조선족중학교(교장 김홍일)에서는 문과 25명, 리과 7명, 총 32명의 수험생이 올해 대학입시에 참가, 그중 조선어 수험생은 3명에 달했다.

목단강지역의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교장 라길룡)에서는 문과 59명, 리과 37명, 예술류 19명을 망라해 총 115명의 수험생이 올해 대학입시에 참가, 그중 조선어 수험생은 38명에 달한다.

해림시조선족중학교(교장 림호)는 문과 17명, 리과 7명 총 24명의 수험생이 올해 대학시험에 참가했다.

동녕시조선족중학교(교장 박호석)에서는 올해 16명이 대학입시에 참가, 모두 문과 수험생들이였다.

목릉시조선족학교(교장 김영희)에서는 올해 5명이 대학입시에 참가, 모두 문과 수험생들로 밝혀졌다.

녕안시조선족중학교(교장 리정출)에서는 문과 16명, 리과 7명, 총 23명의 수험생이 올해 대학입시에 참가했다.

흑룡강성 조선족중학교들에서는 현재 교원대오로화, 학생수 감소, 교육정책변화 등 도전에 직면했지만 학교지도부에 똘똘 뭉쳐 교수질과 진학률을 담보하며 다양한 변화를 꾀하면서 새로운 발전의 길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종호 기자

학교별 대학입시 풍경선

할빈시조선족중학교  

/조홍매 

상지시조선족중학교

/ 박동철

오상시조선족중학교

오상시조선족중학교에서는 대학입시를 앞두고 총동원회의를 개최, 담임으로부터 과임에 이르기까지 단체 심리보도를 진행, 수험생회의를 열어 대학입시 주의사항, 문제해답 요점 등을 세밀히 전달해주었다.그리고 시험기간의 음식,수면,심지어 옷차림까지 소소한 고리를 빼놓지 않고 주의점을 강조했다.

대학입시 첫날 아침 7:50분, 오상시조선족중학교 수험생(총19명,리과 8명,문과 11명)과 응원에 나선 리강문교장선생님을 비롯한 학교지도부 성원들과 담임교사, 학과목 담당 교사들이 입시전용버스를 타고  시험장소인 오상아신중학교로 향했다. 한편 수험생들은 “새파란 하늘을 고이 떠이고 / 하야니 서있는 꿈나무 한그루 / 정다운 글소리는 푸른 꿈 들크는 소리/ 래일을 약속하며 사시장철 자라네～” 는  정겨운 교가를 가볍게 부르면서 긴장감을 해소하기도 하였다.

한편 매년마다 대학입시 아침에 어김없이 진행되는 ‘찰떡붙이기’ 행사가 금년에는 ‘도적고양이’식으로 6월 7일 새벽 12시에 시험장 정문 옆에서 진행되였다. 담임선생님과 학부형 여럿이가 같이 손전등을 켜고 “찰떡처럼 철썩 대학에 붙어라”는 플래카드가 붙어 있는  찰떡판에 찰떡과 “영원히 너희들을 사랑하는 엄마가!”라는 글귀가 씌여진 손편지 여러개를 붙인것이다. 담임교사는 “우리 전반 애들이 다 대학에 붙으라는 마음에 그 시각에 절절한 마음으로 큰 찰떡 덩어리를 제일 처음 붙였어요!” 라고 힘차게 말씀,응원하였다.

그리고 각 학과목 담당 교사들은 작은 비닐주머니에 팥 여러알을 준비해 시험칠 때 머리가 팩팩 돌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5월에 교정에 라일락꽃이 만발할 때 행운의 5잎 라일락꽃잎을 많이 수집해서  “985 중점 대학 진출”의 글자에 빽빽히 붙여 만든 선물을 준비한 학부모도 있었다. 그외 길한 풍속으로 전해내려온 애가 태여날때 배내저고리 끈을 달아주면 대학에 붙는다고 그 끈을 옷에 달아준 학부모도 있었다.

리강문 교장은 첫시험이 시작되여서부터 열한시반까지 시험장금지구역밖에서 자리를 지켜오면서 “대학입학시험은 지식, 능력, 심리, 신심, 체력의 겨룸인 만큼 종합시험이지요. 우리 수험생들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하여 좋은 성적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했다.  /리련화 

아성구조선족중학교 

/김성권 

할빈시만방학교

/리영우 

가목사시조선족중학교

가목사시 조선족중학교 고중3학년에서는 대학입시100일  맞이하여 코로나시기에도 학생들로 하여금 기죽지말고  복습에 응하게 하기 위하여 매 학생들에게 소원주머니를 만들어 '소원을 구하고','소원을 받고','행동하기' 활동을 진행하여  미신이 아닌 시크릿 '끌어당김의 법칙'의 힘을 실어주었다.  그리고 복습기간 정보수집을 중시하였으며 동원대회 등 학습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진행하였다. 

7일, 수험생 응원슬로건을 붙이고 찰떡을 붙이는 의식, 후배들이 수험생들에게 꽃을 선물하였다.그리고 소학교 어린 남학생이 자기 손으로 그린 그림을 수험생 언니 오빠들에게 하나하나 선물하며 축복을 보냈다. 교원, 학생, 졸업생,사회인사 등 여러분야에서 수험생들에게 보낸 축복의 선물들이 꼬리를 물고 날아들었다.  /서홍매 

라북현조선족학교

/손영수 

벌리현조선족중학교

/김규환 

계서시조선족중학교

/김호 

밀산시조선족중학교

/김철석 

계동현조선족중학교

/림춘국 

치치할시조선족중학교

/김홍일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 

/김민자 

해림시조선족중학교

/림호 

동녕시조선족중학교 

/박호석 

목릉시조선족학교

/김영희 

녕안시조선족중학교 

6월 7일 아침 7시 10분, 녕안시조선족중학교 정문 앞에는 전교 사생과 고3 학생 부분적인 학부모들이 모인 가운데 대학입시 수험생들을 위한 출정식을 거행하였다. 

이날 학교에서는 수험생들을 위하여 이른 아침에 찰떡을 준비하여 고3 수험생들에게 먹였는가 하면 학교 학생회에서는 수험생들에게 장미꽃 한송이씩 증정하였다. 

이어 진행된 출정식에서는 교장과 교학 부교장 그리고 두 학급의 담임이 전교 사생들을 대표하여 학교정문에다 찰떡을 붙히며 입시생들을 응원하였다. 리정출 교장은 수험생들에게 최선을 다할 것을 부탁하면서 화이팅 3창을 제의하였다. 고3 수험생들의 사기를 돋우는 우렁찬 화이팅 3창은 교정과 더불어 멀리 울려퍼졌다. 전체 사생들의 한결같은 마음을 담은 출정식은 소박하고 간단했지만 교정을 떠나 수험장으로 가는 수험생들의 발걸음은 한결 신났다. 

올해로 16년을 견지해 온 대학입시출정식은 녕안시조선족중학교의 브랜드로 되였다. 시험결과에 어떤 보탬이 된다고는 장담하기 어려우나 사생들의 바라는 마음 전달은 알게 모르게 수험생들에게 격려가 되고 응원이 된다는 데는 결정적일 것이다.   /최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