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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취재: 연변출신선수 근황 시리즈7-최인]

2020년10월21일 11:32
출처: 연변라지오TV넷 연변뉴스 APP   조회수:1655

2019년초 연변부덕팀이 해체된 후 많은 연변출신 선수들이 국내 기타 팀으로 이적해갔다. 고향을 떠나 타향팀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선수들, 연변땅에서 축구열기가 주춤해졌지만 그들이 있어 연변축구의 정신은 지금도 중국 대지 곳곳에서 살아숨쉬고 있다. 거리가 멀어지면서 소식도 잠잠해진 우리 선수들이 요즘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알아보고저 본 전문란에서는 연변출신 선수들의 근황을 전하는 계렬보도를 륙속 게재하려 한다. 팬분들의 애독을 부탁드린다.



최인, “다 좋지만 연변에 있을 때가 제일 그립다”

최인은 지난해초 절강록성으로 이적해간 후 2꼴 8도움이라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솔직히 최인은 슈퍼리그에서도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실력파’다. 올시즌 부상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그는 팀의 주전급선수이다.

최인은, “연변에 있을 때가 그립다”고 하면서 “마음 같아서는 지금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함께 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변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인선수가 절강록성을 견인하여 올해에는 슈퍼리그 승격이라는 시즌목표를 꼭 이뤄내기를 미리 축원한다.

아래는 최인선수와의 일문일답(인터뷰 시간 10월 19일):

-지금 집에 있다고 들었다. 성도경기구에 가지 않았나?

최인: 1단계 경기가 끝나서 16일 항주에 돌아왔다. 이틀 휴식하고 어제(18일)부터 훈련을 재개했다. 21일 다시 성도경기구에 간다.

-팀에 간지 1년반 된다. 잘 보내고 있나?

최인: 잘 보내고 있다. 살기도 좋고 팀도 좋다. 구단 옆에 집을 맡고 와이프랑 아이랑 같이 살고 있다. 지난해부터 일가족이 같이 와서 생활하고 있다.

-1단계에서 팀이 소조 2등으로 승격조에 편입됐더라. 2단계는 순환제경기를 하는데 압력이 상대적으로 적지 않나?

최인: 1단계에는 매팀이 두번씩 대결하는 쌍순환이였다. 한 경기를 잘못 차도 보완할 기회가 있다. 하지만 2단계 경기는 단순환이라서 그런 실수가 용납이 안된다. 한경기만 지면 심리적으로도 부담이 커지고 다음 경기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무조건 매 경기마다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차야 한다.

-올해 목표는 당연히 슈퍼리그 진격일거라 생각한다.

최인: 그렇다. 구단에서 3년내에 슈퍼리그에 진격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는데 올해 그 마지막 해이다.

-팀의 분위기는 어떠하나? 압력이 크지 않나?

최인: 막바지 단계이고 임무도 중하다보니 당연히 긴장감이 있다. 하지만 분위기는 괜찮다. 팀내에서 스스로 분위기를 잘 조절하고 있다. 압력이 너무 크면 경기때 발휘를 더욱 못하게 된다.

-지난해 연변부덕팀이 갑자기 해체된 후 곧바로 절강록성에 갔다. 과정을 설명해달라.

최인: 사실 2018년 시즌이 끝난 후부터 록성에서 나를 영입하려고 했다. 하지만 연변부덕에서 안된다고 했다. 나도 연변부덕과 재계약을 하고 얼마 안되여 연변부덕이 파산된 후 록성에서 또 련락이 왔다. 솔직히 록성은 내가 좋아하는 풍격의 축구를 하고 있었다. 연변처럼 발기술을 중시하고 땅볼패스를 많이 한다. 그리고 록성의 목표가 슈퍼리그 진격이니깐 팀에 와서 나의 실력도 증명하고 함께 슈퍼리그에 승격하고자 이곳에 왔다.

-금방 갔을 때 곧바로 경기에 투입됐다던데...

최인: 도착해서 5일 후에 리그 1라운드 경기가 있었다. 하여 겨우 한껨의 연습경기를 뛰고 바로 리그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솔직히 적응단계가 필요했었다. 다행히 일찍 연변팀에 있던 진효가 많이 도와주고 조감독도 많이 도와주었다.

-지난해 활약이 아주 컸던 것으로 알고 있다...

최인: 지난해 25경기를 출전했고 그중 22경기를 선발로 출전했다. 8도움 2꼴을 기록했다.

-올해는 어떠하나?

최인: 올해에는 시즌 전에 부상이 있었다. 경기구에 들어가서도 회복하면서 훈련을 했다. 출전을 많이 하지 못했다. 두껨을 선발로 뛰고 네 껨을 교체출전했다. 아직까지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못했다. 회복은 느리고 경기시간은 촘촘하고.. 그게 제일 골치아프다.

-록성은 2000년에 연변오동팀을 구매해간 팀이다. 조선족이나 연변선수들에 대한 특별한 감정은 없나?

최인: 그런 감정들이 아직도 남아있는 것 같다. 구단의 총경리나 청소년감독들이 모두 예전에 같이 축구를 하던 사람들이다. 유봉선배님이랑 황동춘선배님이랑 대한 얘기를 자주 한다.

-남은 프로생에서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최인: 지금은 축구를 열심히 하면 된다. 프로생애가 끝난 다음에 하고 싶은게 많다. 특히 스카우트(球探)를 하고 싶다. 외국에는 스카우트가 많지만 지금 중국에는 스카우트가 많지 못하다. 스카우트가 돼서 싹수가 있는 어린 선수들을 발굴하는 일을 하면 보람이 있을 것 같다.

-연변팀 소식은 접수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최인: 항상 주목하고 있다. 지금 챔피언스리그부터 찬다고 하더라. 어떻게 하나 을급리그에 올라가기를 바란다. 외지에 나와보니 사람들이 다들 (연변팀의 해체를) 아쉬워한다. 력사도 깊고 선수들도 좋은데 왜 사라졌느냐고, 연변에서 나간 선수들은 어떻게 됐냐고 묻고 그 선수들을 모아놓고 용병 두세병만 있으면 슈퍼리그도 충분히 찰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팬들은 우리 선수들의 소식을 늘 궁금해하리라 생각한다. 한마디 한다면?

최인: 외지에서도 고향을 잊지 않고 있다. 항상 연변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이 주목해주고 응원해주기를 바란다. 문일이도 말했지만 나도 같은 마음이다. 필요하다면 꼭 돌아가서 힘이 되여주고 싶다. 마음같아서는 지금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다같이 열심히 해보고 싶다. 우리 연변선수들이 서로 만나면 다들 ‘그때(연변팀에 있을 때)는 좋았는데’라고 말한다. 팬들도 그립고 연변에 있을 때의 그 시절이 그립다.

김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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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kim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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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정,결과
날짜 시간 홈팀 vs 원정팀
08월28일 18:30 길림백가 3 vs 0 연변북국
03월23일 15:00 보정용대 0 vs 1 연변북국
04월03일 15:30 북경리공 3 vs 1 연변북국
04월07일 16:00 치박축국 6 vs 1 연변북국
04월13일 15:00 청도홍사 2 vs 2 연변북국
04월20일 15:00 염성대풍 2 vs 1 연변북국
04월27일 15:00 연변북국 3 vs 0 서안대흥숭덕
05월04일 15:00 녕하화봉황 3 vs 2 연변북국
05월11일 15:00 연변북국 0 vs 4 대련천조
05월15일 15:00 하북정영 4 vs 0 연변북국
05월19일 15:00 연변북국 2 vs 1 심양도시건설
05월25일 15:00 청도중능 3 vs 1 연변북국
06월01일 15:30 연변북국 0 vs 3 태주원대
06월08일 16:00 내몽골초상비 2 vs 0 연변북국
06월15일 15:30 연변북국 5 vs 0 산서신도
06월19일 15:30 연변북국 1 vs 0 길림백가
06월23일 15:30 연변북국 0 vs 3 보정용대
06월29일 15:30 연변북국 2 vs 0 북경리공
07월06일 15:30 연변북국 0 vs 1 치박축국
07월13일 15:30 연변북국 2 vs 1 청도홍사
07월27일 15:30 연변북국 3 vs 1 염성대풍
08월03일 16:00 서안대흥숭덕 0 vs 2 연변북국
08월10일 15:30 연변북국 0 vs 0 녕하화봉황
08월17일 19:00 대련천조 2 vs 1 연변북국
08월24일 15:30 연변북국 0 vs 0 하북정영
08월31일 19:00 심양도시건설 2 vs 1 연변북국
09월07일 15:00 연변북국 0 vs 3 청도중능
09월15일 15:00 태주원대 6 vs 0 연변북국
09월21일 15:00 연변북국 1 vs 1 내몽골초상비
09월28일 15:00 산서신도 1 vs 1 연변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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