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개최할 수 없게 되면서 새로운 개최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아시안컵 개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일부 한국 매체 '스포츠동아'는, "한국이 마음먹고 유치경쟁에 뛰어들면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제하면서 "정몽규 KFA 회장 입장에서도 줄곧 약점으로 지적된 국제축구외교력을 재고하고 입지를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물론 원한다고 해서 무조건 개최권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24개국 선수단이 나서는 상당히 큰 규모의 국제대회인 터라 정부의 허락이 필요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한 협의·지원도 필수다."고 분석하고 나서 "하지만 AFC의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만한 인프라를 구축한 국가는 많지 않다. 동아시아에선 한국과 일본, 서아시아에선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정도다. 일단 KFA는 AFC의 구체적 계획안이 마련되면 최종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고 전했다.

연변라지오TV넷 연변뉴스APP

편역: 김성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