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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산길따라…비바람도 막지 못해

2017년11월14일 08:36
출처: 연변일보   조회수:540

어쩌면 가장 원시적인 몸짓인 동시에 몸으로 하는 기본적인 운동으로 꼽히는 “걷기”는 사람들이 하는 운동중 가장 완벽에 가까운 운동이다. 걷는 과정에서 관절, 뼈, 근육, 신경 등이 모두 조화롭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이중 한 부분이라도 이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걷기가 불가능해진다. 심페 기능을 향상하고 체지방을 감소할뿐만아니라 스트레스, 불안감, 우울증을 감소시켜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고 면역력 증가에도 효과가 있다. 아울러 기타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인“걷기”를 선택하면 참 편하다.

“걷기”, “도보”라고도 불리는 이 운동은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요즘 연변에도 걷기에 동참하는 동호회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곧 발족하게 되는 연변걷기운동협회도 그 중의 하나, 요즘 연변 1급 단항목운동협회 정식 등록을 앞두고 있다. 기자는 지난 11일, 연변걷기운동협회를 따라 한시간 반가량“걷기”운동에 함께 나섰다.

자연이 좋아서 공기가 좋아서 마음이 상쾌해서 걷기운동을 시작했다는 회원들이 대다수였다. 매일 모아산을 찾는다는 회원 리미화씨(50대 후반)는“친구랑 처음 모아산을 산책했던 경험이 좋아 19년간 견지해왔습니다. 운동강도가 강하지 않아 한번 오면 한시간은 거뜬히 넘기면서 다니다보니 인젠 걷기가 몸에 익숙합니다.”며 동행자 없이도 혼자서도 꿋꿋이 1만보“순례”를 견지해온 덕분에 인젠 모아산 산길은 손바닥을 보듯 환히 꿰뚫고 있다고 자랑했다.

연변걷기운동협회 기둥인 강성철씨(50대후반)에 따르면 2007년에 처음 조직된 초반부터 협회는“건강한 연변, 행복한 연변, 희망찬 연변”을 목표로 내걸고 단순한 운동이지만 걷기를 통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 혜택을 보기 바랐다고 한다. 길이 좋아서 걷기 시작했다는 비서장 임금자씨(50대초반)는 지난해 9월부터 협회에 정식 가입하게 됐다고 알려주었다.“한때 등반에 사로잡혀 강도 높은 운동에 도전해오다 몸의 무리를 느끼고 매일 걸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우리 협회를 알게 됐습니다.”다른 도시에는 걷기협회가 있는것을 알고 연변도 있을것 같이 느껴 주동적으로 찾다보니 걷기운동에 매료됐다고 했다.

비온후 초겨울의 쌀쌀한 바람도 그들의 걷기 열정을 막지 못했다. 추위에 몸을 움츠리다 싶었는데 한시간째 모아산속 굽이진 오솔길을 걷다 보니 열기가 차올랐고 걸으며 서로 나누던 담소는 실로 따뜻함을 나누는 과정이였다. 걷기 마무리로 회원들은 22분 되는 가목사체조에 9분 남짓한 광장무용으로 도보때문에 긴장했던 다리를 훌훌 풀었다.

신입회원 김련화씨(50대초반)는 다소 불편한 관절때문에 등산과 걷기를 엇갈아 가면서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회원 주명신씨(50대초반)는 몇년전 허리가 아파서 시작했던 수영을 즐기는 한편 한달째 걷기활동에 동참하고있다고 한다. 산속에서 시원한 공기를 마시면서 걷다보면 도시생활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도 순식간에 사라진다고 회원들은 입을 모았다.

강성철씨는“협회는 정기적으로 매주 수요일, 토요일마다 걷기운동을 조직하여 앞으로 옳바른 걷기 문화 정착 및 건강을 위해 남녀로소 누구나 할수 있는 건강 걷기 운동을 널리 보급하는데 앞장설 것입니다. 목전 연길 위주로 정기적인 활동이 펼쳐지고 있지만 앞으로 각 현, 시에도 분회가 설립되고 더 많은 도보애호가들이 참여할수 있도록 보급할겁니다”며 북경, 길림 등 타지역 걷기협회와의 대외련결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매달 한번씩 주내 유적지를 찾아 걷기활동을 펼쳐 회원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며 부담없이 언제든지 시작할 수 있는 걷기운동이 더 널리 보급되기를 바랬다.

글·사진 리명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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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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