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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밤특별코너] 연변축구를 위한 네버앤딩 스토리 -쟝저후 편

2017년11월13일 10:12
출처: GeulBam   조회수:1041

** 연변의 이름으로 뛰는 우리의 용사들이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 것, 그 어떤 것도 바라지 않는 연변축구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 이것이 쟝저후축구팬모임의 단 하나의 존재의 이유이다. -2016년 5월

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 되는

지난 15년, 오랜 시간을 우린 서로가 너무 그리웠다. 팬들은 최고리그를 주름잡던 용사들이 그리웠고, 용사들은 응원으로 하늘땅을 뒤흔들던 팬들이 그리웠다. 서로에 대한 사그라질줄 모르는 그 사무친 그리움 앞에 신은 지난해초 절벽에서 굴러떨어진 우리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으며 나중엔 챔피언의 왕관까지 씌워주었다.

아직도 고향에서 보냈던 뜨거웠던 지난 여름을 생생히 기억한다. 태양의 뜨거움보다는 연변축구를 위해 우리 모두가 열광했던 그 시간의 뜨거움을. 그렇게 뜨거웠던 곳은 연변만이 아니었다.

여름이면 35도를 웃도는 상해의 찜통더위도 주말마다 연변팀을 응원하기 모인 팬들의 열기 앞에 한껏 목을 움츠리곤 했다. 현장응원이 아니더라도 다들 하나같이 붉은 티를 착용하고 “7080 바”에 처음 모였던 날이 8월 22일, 연변축구를 사랑하는 몇몇 팬들이 함께 위챗에서 “쟝저후(江浙沪)축구팬모임”을 만들었던 바로 일주일 뒤었다. 다들 서로 처음 만난 사이가 아니었던가. 그렇다고 하기엔 서로가 너무 정겨웠고 끈끈했다. 어쩌면 서로가 모르고 지낼 때에도 우리는, 연변축구라는 똑같은 신앙을 품은 너와 내가 나란히 어깨 곁고 목터지게 응원하는 그 순간을 미치도록 그리워했으리라.

그뒤로 10월 19일, 쟝저후축구팬들은 무한에서의 경기를 마치고 상해를 경유해가는 연변팀을 드디어 공항에서 만나게 되었다. 전날 연변팀이 특별히 쟝저후축구팬들에게 전해온 인사의 동영상으로부터 받은 지워지지 않은 감동을 안고 열 명 남짓한 팬들이 첫 마중을 나갔다. 그것이 태어난지 두달 밖에 안되는 쟝저후 축구팬모임의 연변팀과의 “첫번째 친밀한 접촉”이었다.

“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 되는” 그 가사처럼 연변축구안에 긴 기다림 끝에 우리는 다시 만났다. 그렇게 다시 만나 하나가 된 우리, 쟝저후축구팬들을 포함한 우리 모두에게 2015년은 축제의 한해, 감동의 한해었다.

쟝저후도 당신의 홈장입니다

우승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확정되었던 연변팀의 슈퍼리그 진출, 우리 이백만 겨레는 다같이 눈물을 쏟으며 환호했다. 상해 첫 라운드를 포함한 쟝저후 지역의 네 경기를 현장에서 응원할 수 있게 된 현실에 쟝저후 축구팬들의 가슴은 그 누구보다 설레고 벅찼을 것이다.

멋지고 힘찬 응원으로 우리 영웅들에게 더 큰 힘을 실어주자! 그 단 하나의 취지로 지난해 연말에는 쟝저후 축구팬모임의 봉사팀이 만들어졌다. 봉사팀은 매일과 같이 온라인으로 토론을 진행했고 주기적인 단계별 회의를 통해 세부사항들을 의논하고 확정하고 실행해왔다. 연변이 아닌 타지에서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첫 축구팬모임으로서 그 누구의 조언도 없이 더듬으며 나아가는 길에는 애로사항들이 첩첩했다. 그러나 봉사팀은 열정과 책임 그 이상의 희생과 헌신으로 예상치 못했던 문제점들도 하나둘 차근차근 해결해 나갔다.

응원에 필요한 모든 물품의 준비과정은 기본이고, 500명이 넘는 팬들을 통일적으로 조직하기 위한 그룹내 소통, 티켓확보와 외부와의 컨텍과정에는 봉사팀 많은 이들의 땀과 눈물이 고스란히 스며들어있다. 봉사팀이 경기응원만을 념두에 둔채 노고를 아끼지 않았던 두달 남짓한 시간이 흘러 드디어 슈퍼리그에 귀환한 용사들이 상해땅을 밟는 날이 왔다.

용사들이 가는 곳마다 우리가 함께 하리, 사랑하는 용사들에게 홈장과도 같은 든든한 뒷심이 되어주리! 그 진실한 마음의 소리를 담아“쟝저후도 당신의 홈장입니다”라는 쟝저후의 메인플랭카드가 태어났다.

디자인: 박인호 (Park0820)

소리 없는 사랑

연변축구가 있는 곳마다에는 붉은 물결이 출렁인다. 우리의 공동한 신앙인 연변축구에 모두가 온전히 하나로 귀속되는 아름다운 풍경, 언제봐도 가슴이 뜨겁다. 소리가 없어도 가장 힘있는 응원, 그것이 바로 통일된 붉은 색 응원유니폼의 착용일 것이다.

쟝저후모임 역시 예외가 아니다. 지난해, 다들 스크린을 통해 연변팀을 응원할 때에도 너도나도 자발적으로 붉은 티를 입고 모였다. 올해 연초 쟝저후모임에서는 디자인공모를 통해 응원유니폼을 제작하였고 티켓을 구매한 모든 회원들에게는 무료로 유니폼을 제공했다. 경기장의 한 모퉁이를 붉게 물들였던 유니폼과 플랭카드, 각자 손에 들었던 핸디형 플랭카드와 응원용 전단지… 현장응원에 필요한 이 모든 것들에는 묵묵히 후원의 손길을 내민 이들의 소리 없는 사랑이 깃들어 있다. 봉사팀의 열정과 노고에 감동을 받았다며 축구팬모임운영에 보탬이 되라고 익명으로 후원금을 내놓은 분도 있다.

상해신화팀과의 경기가 펼쳐지던 날, 봉사팀에서 고생이 많다며 어머님 한 분이 저녁끼니로 김밥을 보내주셨다. 직접 만든 몇십 개의 김밥을 해들고 지하철을 갈아타며 훙커우 경기장까지 찾아오셨던 어머님, 유별나게 부족했던 객장구역 티켓문제로 봉사팀은 그날 먼 길을 오신 어머님을 경기장으로 모시지도 못했다. 또한 사위를 따라 함께 현장응원에 나서신 아버님께 손수 만든 반찬을 봉사팀에 전하라고 챙겨주신 어머님도 계신다.

이렇듯 직접 현장에서 큰 소리로 응원을 하지 못하더라도 보이지 않는 사랑, 들리지 않는 사랑으로 연변축구를 위해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자 묵묵히 애쓰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다. 그런 분들의 사랑과 마음이 고스란히 그대로 전해져 매번 현장의 붉은 물결은 더욱 진한 붉은 색으로 출렁이는 것이리라.

연변의 이름으로 뛰는 우리의 용사들이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 것, 그 어떤 것도 바라지 않는 연변축구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 이것이 쟝저후축구팬모임의 단 하나의 존재의 이유이다.

우리 하나 되어

연변팀 슈퍼리그 진출의 첫 라운드! 그 역사적인 순간들을 현장에서 직접 두눈으로 보고 가슴에 새기고 싶은 건 상해 주변지역의 모든 팬들의 소망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듯” 확보하기가 어려웠던 객장구역 티켓 때문에 그날 3천여명의 팬들은 막부득이 홈장구역으로 흩어져야만 했다.

경기장에 입장한지 얼마 안되어 홈장구역에서 핸드폰 플래쉬가 하나둘 켜진다. 무수한 저 불빛 하나하나가 모두 우리의 형제다. 떨어져 있는 우리는 서로를 향해 손을 흔들며 다함께 아리랑을 불렀다. 언제 어디서나 우리는 하나, 몸은 떨어져 있어도 그 무엇으로도 갈라놓을 수 없는 하나! 연변축구를 향한 팬들의 사랑이 관람석 곳곳에서 뭇별이 되어 반짝이고 우리 겨레의 넋과 얼이 아리랑의 선율을 타고 단비가 되어 푸른 잔디를 적신다.

쟝저후축구팬모임 역시 그러하다. 강소, 상해, 절강 세 지역에 분포되어 떨어져 있는 모두지만 연변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여 하나가 되었다. 연락상 편의와 조직의 효율성, 응원의 통일성을 위해 올 시즌의 시작과 함께 소주분회와 남경분회도 만들어졌다. 지난 첫 두 경기에 각 분회의 역할과 지지로 더 매끄러운 운영과 더 힘있는 응원이 가능해졌다.

곧 다가오는 북경팀과의 경기 그리고 그 후의 모든 경기도 쟝저후축구팬모임은 다함께 응원유니폼을 입고 지정된 곳에 모여 스크린을 통해 응원을 불사를 예정이다. 또한 4월의 상해상강전과 11월의 항주녹성전에도 용사들에게 든든한 홈장이 되어주기 위해 지금부터 알찬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태어난지 아직 8개월이 안되는 쟝저후축구팬모임이지만 그들의 연변축구에 대한 사랑은 영원히 멈출 줄 모르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영웅들이 흘린 매 하나의 땀방울과

팬들이흘린 매 하나의 눈물방울들이 모여

민족의 얼을 싣고 흐르는 바다가 되겠지요.

전국 곳곳에 힘차게 굽이쳐 흐르겠지요.

슈퍼리그 전체를 우리의 얼로 물들여

그 이상 더는 붉어질 수 없을 때까지,

그 후에라도 우린 그 땀과 눈물을 멈출 수가 없겠지요.

영원히…”


연변라지오TV방송국 공식위챗( ybtv-1 / 延边广播电视台 )

[편집:박성운]
태그: 쟝저후 편 

경기일정,결과
날짜 시간 홈팀 vs 원정팀
03월05일 15:30 중경력범 0 vs 0 연변부덕
03월10일 19:35 상해상항 2 vs 0 연변부덕
04월01일 15:30 연변부덕 0 vs 1 광주부력
04월09일 19:35 천진권건 1 vs 0 연변부덕
04월16일 15:30 연변부덕 1 vs 1 하북화하
04월22일 15:30 천진태달 3 vs 1 연변부덕
04월29일 15:30 연변부덕 1 vs 0 장춘아태
05월05일 19:35 강소소녕 1 vs 1 연변부덕
05월13일 15:30 연변부덕 1 vs 2 북경국안
05월20일 15:30 연변부덕 1 vs 1 산동로능
05월27일 15:30 료녕개신 3 vs 1 연변부덕
06월03일 15:30 연변부덕 1 vs 3 광주항대
06월17일 19:35 하남건업 3 vs 1 연변부덕
06월24일 15:30 연변부덕 0 vs 2 상해신화
07월02일 15:30 귀주항풍 1 vs 2 연변부덕
07월08일 15:30 연변부덕 0 vs 4 중경력범
07월15일 15:30 연변부덕 1 vs 3 상해상항
07월23일 19:35 광주부력 6 vs 2 연변부덕
07월29일 16:00 연변부덕 0 vs 2 천진권건
08월05일 19:35 하북화하 vs 연변부덕
08월09일 16:00 연변부덕 vs 천진태달
08월13일 19:35 장춘아태 vs 연변부덕
08월19일 16:00 연변부덕 vs 강소소녕
09월10일 19:35 북경국안 vs 연변부덕
09월16일 19:35 산동로능 vs 연변부덕
09월23일 15:30 연변부덕 vs 료녕개신
10월14일 19:35 광주항대 vs 연변부덕
10월21일 15:30 연변부덕 vs 하남건업
10월29일 15:00 상해신화 vs 연변부덕
11월04일 15:00 연변부덕 vs 귀주항풍
팀순위
순위 경기 득점
1광주항대19132441
2상해상항19124340
3천진권건19105435
4산동로능18104434
5북경국안1994631
6광주부력1986530
7하북화하1985629
8重庆当代1976627
9상해신화1865723
10장춘아태1964922
11贵州恒丰1856721
12하남건업1947819
13강소소녕1938817
14辽宁开新19441116
15天津亿利1836915
16연변부덕19241310
팀순위
순위 선수 득점
1굴라트광주항대17
2뎀바 바상해신화14
3제임스료녕개신14
4아란광주항대13
5무뢰상해상항13
6마르셀로 모레노장춘아태13
7알렉스 테세이라강소소녕11
8엘케슨상해상항10
9마르티네스강소소녕10
10지하비광주부력10
11페르난두중경력범9
12마틴스상해신화9
13조반니 모레노상해신화9
14몬테로천진태달9
15몬틸로산동로능9
16부락 일마즈북경국안9
17스티브연변부덕8
18동학승하북화하8
19하비에르 파티노하남건업8
20김승대연변부덕8
21디아그네천진태달8
22지글리오티중경력범8
23레나티뉴광주부력8
24고림광주항대7
25윤빛가람연변부덕7
26파울리뉴광주항대7
27왕동중경력범7
28마테우스石家庄永昌7
29알로이시오하북화하7
30스테판 음비아하북화하6
31알란 카르덱중경력범6
32라몽杭州绿城6
33장희철북경국안6
34길상강소소녕5
35우야료녕개신5
36길안뉴광주부력5
37초지광주부력5
38파피스 시세산동로능5
39헐크상해상항5
40강소소녕5
41조윤정상해신화4
42우대보북경국안4
43호인천천진태달4
44다리오 콩카상해상항4
45페레산동로능4
46하미레스강소소녕4
47모검경石家庄永昌4
48정룡광주항대4
49마르티네스광주항대4
50삼미르杭州绿城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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