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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육문/윤광 두 ‘캡틴’, 연변청소년축구 살리기에 나섰다

2020년07월19일 10:03
출처: 길림신문   조회수:1928

연변부덕축구구락부와 연변북국축구구락부가 련이어 파산을 선포하면서  프로팀이 없는 연변축구의 현황이 축구인들과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원 연변팀 배육문선수와 18년동안 한 우물을 파온 꼴키퍼 윤광선수가 손잡고 "연변축구의 재기를 위하여 축구여생을 연변체육운동학교에서 연변청소년축구후비양성에 다 바칠 것"이라고 선언한다.

연변팀의 흥망성쇠 헤쳐온  ‘말수적은 캡틴’  배육문

어려서부터 축구에 빠져 30여년을 축구와 함께 해온 배육문은 룡정시 개산툰진 출신이다. 축구를 좋아하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소학교 2학년때부터 축구를 하기 시작한 그는 개산툰제2소학교를 졸업한후 룡정시체육학교에서 4년간 축구를 배우고 2000년부터 연변주체육운동학교에서 프로의 길에 들어섰다.

말수가 적은 배육문은 “소학교시절부터 연변주체육학교에 이르기까지의 자나깨나 꿈은 연변팀 선수로 되는 것이였지요.  그냥 연변팀 입단을 바라보고 열심히 뛰였다"고 말한다. 그런데 바로 그맘때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전해왔다. 갑B로 강급된 연변팀이 절강으로 팔려간 것이다. 앞길이 캄캄하고 꿈이 멀어지며 꿈과 눈물을 삼켜야 했다.

마침 대인수비와 종합수비 능력  그리고 속도와 체질 등 면에서 종합적인 기량을 인정받은 그가 연변축구의 재기를 위한 집중훈련영에 보충입선되였다는 소식이 전해왔다. 리호은감독의 눈에 들어 연변2팀에 합류하여 조선전지훈련을 떠난 그는 두세살씩 년상인 문호일, 윤광, 정림국, 한송봉, 백승호 등과 함께 연변축구의 재기를 위하여 땀동이를 쏟고 또 쏟았다. 팀에서 막내동생이나 다름 없는 배육문은 다른 선수들보다 일찍 일어나고 더 많이 훈련하면서 기량을 닦았다.

조선에서 돌아온 후 배육문 등은 리호은 감독의 인솔하에 을급리그에 뛰여들었고 3년간의 각고의 노력으로 끝내 중국축구 갑급리그에 진출하였다. 이 시기 연변팀 선수들과 그들을 이끈 리호은, 고훈감독은 연변축구의 제1차 재기에 마멸할 수 없는 공훈을 공신들이 아닐 수 없다고 배육문은 회억한다.

1985년 7월 4일 생인 배육문은 신장 177센치메터이고 몸무게는 65킬로그람이다. 일찍 그는 2012시즌 중국축구 갑급리그 최우수 진영과 최우수 오른쪽수비수로 선정되며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다. 그후 연변팀 팀주장으로 2005년부터 2012년시즌까지 연변팀에서 활약하며 기둥과 리더역할을 했다.

그러다 2013시즌 심양중택팀에 이적해  주력수비수로 활약하다가  2015년 연변팀 재기를 위해 다시 부름을 받고 고향 연변팀으로 복귀했다.

몇년간 연변부덕팀과 함께 갑급리그 우승, 슈퍼리그 진출을 만끽하면서 연변축구의  부흥기를 맞으며  격동의 시기를 보내는가  싶더니 하루아침에 부덕팀이 해산되는 타격을 받았다.

그래도 연변북국팀이 프로팀으로 살아남아 불씨를 살리나 싶어 부름을 받고 갔더니 역시 연변북국축구구락부도 해산되는 봉변을 당한다. 몇년간 연변축구의 격변기를 고스란히 겪어온 배육문이였다.

윤광:  18년간 한 우물만 파온 의리의 사나이

연변팀 축구사상 가장 오랜 시간 꼴문대를 지켜온 키퍼 윤광, 십수년의 사계절이 바뀌여오는 동안 팀의 풍상고초를 함께 헤쳐가며 동고동락해온 그가 지켜온 건 단지 꼴문대뿐이 아니다. 팀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맏형으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윤광은 18년 동안 “연변팀”이라는 한 우물 파기만 고집해온 우직하면서도 의리가 넘치는 멋진 사나이로 통한다.

룡정시 로두구진에서 태여나 로두구진조선족소학교에 다녔던 윤광은 키퍼로서의 시작은 의외로 단순했다. 그가 소학교 2학년 때 교내축구시합이 열렸는데 학급에서 키가 제일 컸던 윤광은 학급을 대표하는 키퍼로 나서보겠다고 손을 번쩍 들었다. 또래들보다 키가 컸던지라 어떻게든 막아보겠다는 천진한 마음에서였다. 결국 큰 키가 우세가 되여 키퍼장갑을 끼게 되였는데 그것이 결국 꼴문대와의 인연으로 맺어졌다.

1998년에 그는 당시 연변오동2팀 리호은 감독의 눈에 들면서 연변오동2팀에 합류하게 되였고 이듬해에는 팀을 따라 조선에 1년 동안 머무르면서 기량을 닦았다. 갈고닦은 기량이 뛰여나면서 국가소년팀에 발탁되기도 하면서  그 후 정식으로 연변팀 주전꼴키퍼로 자리매김하였다. 2000년부터 정식으로 프로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한  당시, 그는  고작 열일곱살 나이로 팀에서 가장 어린 막내선수였다.

1999년 오동팀이 해체된 이후 줄곧 3부리그인 을급리그에서 허우적거렸던 연변팀,  마침내 2004년 그동안 잠들어있던 연변축구가 다시 잠에서 깨여나는 시기를 맞이했다. 그 해 훌륭한 경기력을 보이며 상승세를 타전 연변팀은 드디여 2부리그인 갑급리그로 진출하게 되였다.  당시 연변팀의 최후보루인 꼴문대는 의연히  윤광이 든든하게 지켜서고 있었다.

그렇게 갑급리그에서의 10년이 다시 흘러가고 2014년에 연변팀은 어쩔 수 없이 사생결단을 해야 하는 시기를 코앞에 두었다. 기사회생을 꿈꿨지만 랭정한 프로리그에서는 순위만이 통하는 법이다. 그 해 연변팀은 결국 모진 성적부진을 겪더니 3부리그로 강등하는 고배를 마셔야 했다. 당시 팀의 주전키퍼이자 팀의 주장을 맡고 있던 윤광은 그 누구보다 어깨가 무거워났고 주장으로 팀을 지키지 못했다는 중압감에 자책했다.

이렇게 결국 나락으로 떨어지는가 싶더니, 그러던 중 연변팀에 생각지도 못한 기적의 씨나리오가 나타났다. 한 갑급팀이 해산되는 바람에 연변팀은 보충팀 자격으로 극적으로 갑급리그에 턱걸이를 할 수 있게 되였다. 강등의 문턱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연변팀은 잡은 기회를 놓칠세라 악착같이 투혼을 불사르며 악바리근성으로 전례 없는 22경기 무패행진으로 국내의 최정상리그인 슈퍼리그 진출꿈을 이뤄내는 력사를 썼다.

비록 그 해 리그초반에 발목부상으로 후보벤치에 앉을 수 밖에 없었던 그였지만 벤치에서도 동료선수들의 용기를 북돋아주며 든든한 맏형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나갔다. 지옥과 천당을 몇번이나 오가던 연변팀과 계속 운명을 함께 해온 윤광은  “지금도 당시 슈퍼리그로 진출했던 부푼 마음은 시간이 오래 지나도 잊을 수가 없다”고 감개가 무량해한다. 2015년에 윤광은 운동선수대표로 자랑스럽게 ‘연변조선족자치주 로력모범’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경쟁과 금전의 세계인 프로축구는 경기장 뒤에서 이적시장이 활발하다. 팀에 머무는 17년 동안 윤광한테도 많은 이적요청이 날아왔다. 피 끓는 나이에 더 큰 무대에서 뛰여보는 그림도 떠올려봤지만 고민 끝에 그의 선택은 늘 나서 자란 고향의 팀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그러다 보니 현재 팀에서 이적 한번 없이 연변팀을 고수해온 그가 더 ‘우직해’보이고 또 그래서 연변팀의 ‘의리’의 사나이로 불리우고 있는지도 모른다.

몇년간 연변팀과 함께 갑급리그 우승, 슈퍼리그 진출이라는 부흥기를 맞는가 싶더니 윤광도 하루아침에 팀이 해산되는 타격을 받았다. 그나마 연변북국팀이 존재하여 이적했더니 역시 해산되는 봉변을 당한다.

“나서 자란 곳이고 바로 이 곳에서 축구를 알게 되고 또 프로선수로 뛰게 되여  다른 팀은 불러도 도무지 발걸음이 떨어지지가 않았다.”

십여년간 축구선수로 연변팀을 위해 자기의 최고의 청춘시절을 바친 배육문/윤광, 이제는 모든 심신의 짐을 털어버지고 재기를 준비하는 연변프로축구의 새싹들에게 축구기량을 깡그리 전수해주련다며 “고향의 후비인재양성에 남은 여력을 다 쏟고 싶다”는 두사람의 화려한 축구지도자 변신을 기대한다.


연변라지오TV방송국 공식위챗( ybtv-1 / 延边广播电视台 )

[편집:p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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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정,결과
날짜 시간 홈팀 vs 원정팀
08월28일 18:30 길림백가 3 vs 0 연변북국
03월23일 15:00 보정용대 0 vs 1 연변북국
04월03일 15:30 북경리공 3 vs 1 연변북국
04월07일 16:00 치박축국 6 vs 1 연변북국
04월13일 15:00 청도홍사 2 vs 2 연변북국
04월20일 15:00 염성대풍 2 vs 1 연변북국
04월27일 15:00 연변북국 3 vs 0 서안대흥숭덕
05월04일 15:00 녕하화봉황 3 vs 2 연변북국
05월11일 15:00 연변북국 0 vs 4 대련천조
05월15일 15:00 하북정영 4 vs 0 연변북국
05월19일 15:00 연변북국 2 vs 1 심양도시건설
05월25일 15:00 청도중능 3 vs 1 연변북국
06월01일 15:30 연변북국 0 vs 3 태주원대
06월08일 16:00 내몽골초상비 2 vs 0 연변북국
06월15일 15:30 연변북국 5 vs 0 산서신도
06월19일 15:30 연변북국 1 vs 0 길림백가
06월23일 15:30 연변북국 0 vs 3 보정용대
06월29일 15:30 연변북국 2 vs 0 북경리공
07월06일 15:30 연변북국 0 vs 1 치박축국
07월13일 15:30 연변북국 2 vs 1 청도홍사
07월27일 15:30 연변북국 3 vs 1 염성대풍
08월03일 16:00 서안대흥숭덕 0 vs 2 연변북국
08월10일 15:30 연변북국 0 vs 0 녕하화봉황
08월17일 19:00 대련천조 2 vs 1 연변북국
08월24일 15:30 연변북국 0 vs 0 하북정영
08월31일 19:00 심양도시건설 2 vs 1 연변북국
09월07일 15:00 연변북국 0 vs 3 청도중능
09월15일 15:00 태주원대 6 vs 0 연변북국
09월21일 15:00 연변북국 1 vs 1 내몽골초상비
09월28일 15:00 산서신도 1 vs 1 연변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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