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룡정팀이 올시즌 을급리그로 보충승격되였다는 희소식이 전해진 후 2일이란 시간이 지났다.

갑자기(?) 승격된 룡정팀이 을급리그를 위한 준비는 잘 하고 있는지 많은 팬들이 궁금해하고 있을 것이다. 감독진과 선수단 구성으로부터 동계훈련, 자금보장에 이르기까지 룡정팀이 어떻게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지 연변룡정축구구락부 왕천 총경리와 얘기를 나눠봤다.

아래는 왕천 총경리와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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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급리그 승격을 축하한다.

왕천: 고맙다. 많은 팬들이 함께 기뻐할 거라 믿는다.

-을급리그를 대비해야 한다. 어떻게 하고 있나?

왕천: 지난해 챔피언스 리그가 끝난 후 대부분의 시간동안 훈련을 견지했다. 주요하게 기지(연변해란강축구단지)내에서 훈련을 견지했다. 빠른 시일 내에 국내 다른 팀들이 많이 모여서 훈련하고 있는 곳으로 가서 훈련을 계속할 것이다. 리그를 앞두고 평가전도 많이 치러야 한다.

-선수층도 보완해야 할 것 같은데...

왕천: 올해 선수진은 주로 2004년생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게 된다. 어린 선수들에게 더 큰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게 우리 구단의 취지이기도 하다. 을급리그도 그런 자세로 임할 것이다. 지난해 챔피언스 리그에 출전했던 어린 선수들을 주축으로 축구꿈을 안고 있는 일부 선수들을 더 보완할 것이다. 지금도 선수들을 모집하고 있는 중이다. 일찍 연변2팀에 있다가 후에 절강록성에서 갔던 오청송(吴青松) 선수가 이미 입단했다.

-지난해 뛰였던 로장들은?

왕천: 주로 어린 선수 양성에 의미를 두고 있다. 앞에 말한 오청송 등 선수들은 더 높은 무대를 바라보고 있기에 올해 우리 구단에 입단하게 되였다.

-감독진은 어떻게 구성되나?

왕천: 감독은 예전부터 04년생 선수들을 지도해왔던 김휘용 감독이 맡게 된다. 지난해 대학교 초청경기때도 이 분이 04년생팀을 지도했었다.

-연변팀은 예로부터 자금난이 문제였다. 팬들도 이 부분을 가장 궁금해할 것 같은데...

왕천: 자금은 별 문제가 없다. 어린 선수들이라 로임방면의 압력이 크지 않고 기타 운영자금도 충분히 담당할 수 있다. 올해 을급리그 임무를 원만히 완수할 것이다.

-올시즌 목표는?

왕천: 리그 잔류가 목표인데 무난할 것이다. 프로리그에서 생존해나가고 선수들을 단련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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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자의 말: 올시즌 을급리그는 5월에 막을 올리게 된다. 도산과 해체가 줄을 잇는 중국축구 대배경속에서 어렵사리 프로리그로 돌아온 연변축구가 다시 힘찬 출발을 해보기를 기원한다. 치렬한 프로축구의 세계에서 '서민구단'인 연변룡정팀으로서는 어쩌면 '출세'보다는 '생존' 자체가 더 중요 것인지도 모른다. 장기적인 생존을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자신의 실정에 알맞는 생존법을 탐색해내야 할 것이고, 그런 생존법을 찾아낸다면 우리에게도 언젠가는 분명 '출세'하는 날이 찾아올 것이다. 이번의 새 출발이 우리만의 생존법을 찾아 떠나는 첫 발걸음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연변축구 화이팅!

김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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