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10월16일 14:28
1950년 6월 25일 조선전쟁이 발발했다. 1950년 9월 15일 새벽, 미군이 인천에 상륙하였고 삽시에 조선인민군은 사방으로 적의 공격을 받게 되였다. 조선전쟁형세의 돌변은 중국대륙의 안전에도 심각한 위협을 조성하였다. 조선에 출병지원을 할 지 당시 중국은 어려운 결정에 직면하였다.
미국 군용기가 중국 동북변경지역 령역에 침입
주은래 엄중 경고
1950년 8월 27일부터 조선을 침략하는 미국 비행기가 부단히 중국 동북변경지역 령역을 침입해 중국 동북변경지역의 도시와 진, 향촌에 대해 정찰, 폭격, 사격을 진행했다.
10월 3일 새벽, 주은래는 긴급히 중국 주재 인도 대사 판니카(潘尼迦)와 만나 인도총리인 네루를 통해 중국정부의 태도를 미국한테 전해달라고 하면서 미국 당국에 대해 “미국 군대가 현재 3.8선을 넘어 전쟁을 확대하려 시도하고 있다. 미국군대가 진짜로 이렇게 한다면 우리는 좌시하지 않고 참견할 것”이라고 다시한번 엄중히 경고했다.
하지만 미국 당국에서는 주은래의 경고를 엄포라 생각하고 이는 북조선의 정권을 만회하기 위한 외교노력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들은 중국이 군사면에서 단독으로 간섭할 능력이 구비되지 않았기에 위험을 무릅쓰고 나서 조선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조직과 질서가 있는 미국 3군과 감히 겨룰 수 없을 것이라 판정하였다.
조선에서 구원편지를 보냈는데 도대체 출병을 해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
같은 날인 10월 3일 모택동은 김일성과 박헌영이 함께 작성한 구원편지를 받았다. 편지에서는 단도직입적으로 “부득불 당신께 특별한 구조를 청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적들이 3.8선 이북 지구를 곧 공격하려는 상황에서 중국인민해방군이 직접 출동하여 우리 군을 도와 작전에 나서길 바랍니다.”라고 써있었다.
비록 모택동이 전에 조선을 돕지 않을 수는 없다고 하였지만 출병 결정을 하게 되는 시각에 와서 이는 여전히 어려운 선택이 아닐수 없었다. 1950년 10월 4일 모택동은 중공중앙정치국확대회의를 소집하고 조선에 출병지원을 할 지에 대해 토론했다. 모두의 발언을 들은 후 모택동은 “당신들의 얘기가 도리가 있긴 하지만 다른 국가가 위급한 시기에 처해있는 상황에서 구경만 할 수는 없다. 어떤 말을 하든지 마음은 괴롭다”고 하였다.
팽덕회: 호랑이는 사람을 잡아먹는다. 양보해서는 안된다.
회의가 끝난 후 팽덕회는 북경식당에 투숙하였다. 깊은 밤 모택동이 회의에서 한 마지막 몇마디가 끊임없이 팽덕회의 머리속에 맴돌았다. 다년간 종군생활을 한 직감은 그한테 “미국이 침범하는 조선은 우리와 강 하나를 사이두고 있어 우리 나라 동북을 위협한다. 뿐만 아니라 대만까지도 통제하여 상해, 화동을 위협한다. 중국침략전쟁을 발동하기 위해서 언제든지 핑계를 찾을 것이다. 전쟁은 눈앞에 림박했다”고 알려주었다.
긴 밤이 지나자 팽덕회는 정치적 태도를 명확히 하고 출병하여 조선을 원조하려는 모택동의 립장을 지지하는 쪽에 섰다.
10월 5일 오후 중앙정치국확대회의가 계속하여 진행되였다. 회의에서 여전히 일부 사람들이 출병하지 않거나 늦게 출병하려는 주장을 내세웠고 지어 출병을 하는 척 태세만 갖추어 미군한테 겁을 주어 내쫓자고 하였다. 팽덕회의 발언순서가 되자 많은 전쟁과 어려움을 겪었던 그는 한마디로 본질을 말하였다.
당시 팽덕회 군사비서를 맡았던 양봉안(생전 인터뷰): “팽덕회는 우선 조선 출병은 필요하다고 하였다.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우리의 해방전쟁이 몇년 늦게 승리를 거둔셈치면 된다. 만약 미국이 조선 전체를 점령하였다면 그후 문제는 더욱 복잡해진다. 전쟁을 할거면 늦게 하기보다 빨리하는 것이 낫다. 승리하지 못했다면 다시 재건하면 된다.”
그후 팽덕회는 자술에서 그날의 발언에 대해 기록했다. 그는 “호랑이는 사람을 잡아먹는다. 언제 먹을 지는 그의 위장과 관련된다. 그한테 양보해서는 안된다. 침략하러 왔다면 이에 맞서야 한다”고 형상적으로 비유했다.
중앙정치국확대회의는 충분한 토론을 거친 후 최종 항미원조를 하여 국가방위를 하려는 중대한 전략적 결책을 내렸다. 한차례 정의와 비정의, 침략과 반침략의 전쟁, 피와 불의 항미원조전쟁이 서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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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앙TV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