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해란강팀이 4강진출에 실패했다.

오늘 (27일) 오후 있은 2020 중국축구협회회원협회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연변해란강팀은 승부차기끝에 5:6으로 사천화곤팀에 패하면서 8강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경기초반부터 해란강팀은 흐름을 주도하며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전반전 골키퍼 김흠의 출격실책으로 선제꼴을 내주었다.

후반 들어 해란강팀은 인내심있게 추격기회를 탐색했고 80분경 절호의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마동남의 슈팅이 정확히 상대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추가시간도 다 끝나가는 94분경 연변팀은 상대골키퍼의 실책을 빌어 마동남이 빈 꼴문에 헤딩꼴을 넣으며 극적인 동점꼴을 뽑아냈다.

하지만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행운의 녀신은 사천화곤의 손을 들어주었다.

연변팀 첫 키커로 나선 리성림의 슈팅이 상대골키퍼에게 막혔고 그뒤로 사천화곤팀은 5꼴을 내리 성사시키며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후 김청 감독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마지막까지 가지 못해 아쉽다. 이후에 계속 노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표했다.

8강에서 진격의 발걸음을 멈춘 연변해란강팀이 래년 을급리그에 승격할 수 있을 지는 아직도 미지수다. 이에 앞서 중국축구협회는 <2020 중국축구협회회원협회 챔피언스리그 규정> 제36조에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앞순위를 차지하는 약간의 팀들이 을급리그구락부 준입표준에 도달할 경우 2021년 중국축구 을급리그에 승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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