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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팀 조선족옛마을 방문... 이보 왈두마 어깨춤 덩~실덩실

2023년06월14일 16:30
출처: 연변라지오TV넷 연변방송APP   조회수:2411

연변룡정팀이 어제(13일) 오후 연길시 의란진 춘흥촌에 위치한 중국조선족옛마을민속문화원을 찾았다. 선수들이 조선족의 전통문화를 더 깊이 료해하고 편한 분위기속에서 영양 가득한 만찬도 만끽하도록 하기 위해 옛마을과 연변축구팬협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행사였다.

이날 옛마을에 도착한 연변팀 일행은 안내원의 해설을 들으며 조선족 전통문화를 료해하고 전통가옥을 둘러보았다. 조선족 가옥의 특징과 내포하고 있는 함의 등 해설은 선수들이 조선족 전통문화를 더 많이, 깊이 료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한광휘 선수가 통역으로 나선 가운데 이보와 왈두마 선수는 한광휘 선수를 통해 안내원의 해설을 전달해 들으며 련신 고개를 끄덕이였다. 김봉길 감독에게 통역을 배치해주려 할 때 김감독은 소탈하게 "다 알아듣습니다" 라고 하여 일동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전통옛마을을 둘러보고 이어진 만찬의 시간, 개막사에서 연변축구팬협회 고원철 회장은, "우리 연변팀이 지난 4월 23일부터 오늘까지 옹근 50일동안 너무 수고가 많았습니다. 그런 감독진과 선수들에게 영양 가득한 전통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중국조선족옛마을민속문화원과 연변축구팬협회는 오늘 행사를 마련했습니다."고 말했다.

연변룡정축구구락부 리광혁 총경리는 연변축구의 100여년 휘황한 력사를 간단히 소개하고 나서 "2000년부터 경제난 등 원인으로 연변축구가 수차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연변룡정팀은 지금 갑급리그로 복귀했고 한국적 김봉길 감독도 초빙했습니다. 우리는 지난 겨울 동계훈련부터 누구보다 가장 일찍, 가장 충분히 준비했습니다. 우리 팀은 단결된 팀이고 적극 향상하는 팀입니다. 200만 연변인민이 우리가 기적을 창조하기를 바라고 있고 우리는 그 기적을 창조할 것입니다."라고 표했다.

김봉길 감독은 인사말에서 "항상 열심히 응원해줘서 감사합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고 표했다.

오손도손 식사를 하고 있는데 련이어 예상치 못했던 일들이 벌어졌다. 리광혁 총경리가 선참으로 각 축구팬협회 골간들이 앉은 테이블로 와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향후에도 연변팀을 위해 각 축구팬협회들에서 열정적인 응원을 펼쳐줄 것을 부탁했다. 곧이어 김봉길 감독이 몸을 일으켰다. 음료수잔을 들고 축구팬들의 테이블을 찾아와서 감사의 한잔을 권하는 것이였다. 수년동안 연변의 골수팬으로 활약해온 골수팬들은 어안이 벙벙해서 "다년동안 연변축구를 응원해왔지만 감독님이 권하는 잔을 마셔보기는 처음이다.", "김감독님은 성품이 남다르다.", "김감독님은 제2라운드부터 선수들과 함께 팬들 응원석 앞으로 와서 답례를 했다. 감독이 응원석을 찾아 답례하는 것은 보통 시즌을 마치거나 우승을 하는 등 특별한 경우에나 있는 일인데 우리 감독님은 평소에도 그렇게 하고 있다."등 반응을 보였다. 이어서 렴홍일 부총경리와 김효일, 백승호, 최인 등 코치들도 일일이 팬들을 찾아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리고 한광휘 선수도 이보와 왈두마, 왕붕 등 선수를 대동하고 찾아왔다. 한광휘 선수는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나서 "이보와 왈두마 등 용병들도 이미 충분히 연변홈장의 분위기를 느끼고 있다. 그들도 연변의 축구 분위기에 푹 매료되여 있고 팬들의 열정에 보답해야 한다고 스스로 말하고 있다."고 전해주었다... 축구팀과 팬들간의 화기애애한 분위기, 성의있는 소통이 옆에서 보는 필자에게도 깊은 감명을 주었다.

연변대학예술학원 학생들의 전통가무 공연도 펼쳐졌다. 준비한 프로그램은 조선족 민요와 춤, 새납연주, 사물놀이 등으로서 중국조선족 전통예술에 아직 익숙치 못한 선수들을 위한 맞춤형 공연이였다. 흥겨운 멜로디가 흘러나오자 분위기가 곧바로 업되였다. 자리에서 일어서서 덩실덩실 하던 왈두마는 곧바로 '무대' 앞으로 '련행'되였고 이보도 덩달아 '련행'되였다. 동작이야 맞든말든 왈두마는 무작정 덩실덩실 했다. 이보는 쑥스러운 듯 사양하다가 자꾸 등을 떠밀자 '에라 모르겠다'는 듯이 몸을 내저었다. 위글족인 에크라무쟝 꼴키퍼를 비롯한 기타 타민족 선수들은 조선족 전통가무를 촬영도 하고 유심히 바라보면서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변인민들은 축구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따라서 축구팀도 초대를 받고 이런저런 행사에 참가할 때가 적지 않다. 하지만 이날 활동은 중국조선족옛마을민속문화원에서 펼쳐져서 그 의미가 더 큰 것 같다. 조선족 전통문화를 료해하고 조선족 전통음식을 먹고 조선족 전통공연을 감상하고...

축구문화는 엄연히 지역문화의 일부분이다. 이땅의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런 것들을 알고 리해하게 된다면 우리 선수들은 연변인민들이 왜서 그토록 축구를 사랑하는지도 더 잘 알게 될 것이고 보다 더 단결하고 또 사명감을 가지고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 팀은 단결된 마음과 강인한 투지로 가장 연변축구의 명예에 걸맞는 경기를 했고 좋은 성적도 거두었다. 향후에도 연변팀이 연변의 지역문화, 조선족문화를 대표하는 그런 명함장으로서의 역할을 듬뿍 해주기를 기대한다.

연변라지오TV넷 연변방송APP

글: 김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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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kim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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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정,결과
날짜 시간 홈팀 vs 원정팀
08월28일 18:30 길림백가 3 vs 0 연변북국
03월23일 15:00 보정용대 0 vs 1 연변북국
04월03일 15:30 북경리공 3 vs 1 연변북국
04월07일 16:00 치박축국 6 vs 1 연변북국
04월13일 15:00 청도홍사 2 vs 2 연변북국
04월20일 15:00 염성대풍 2 vs 1 연변북국
04월27일 15:00 연변북국 3 vs 0 서안대흥숭덕
05월04일 15:00 녕하화봉황 3 vs 2 연변북국
05월11일 15:00 연변북국 0 vs 4 대련천조
05월15일 15:00 하북정영 4 vs 0 연변북국
05월19일 15:00 연변북국 2 vs 1 심양도시건설
05월25일 15:00 청도중능 3 vs 1 연변북국
06월01일 15:30 연변북국 0 vs 3 태주원대
06월08일 16:00 내몽골초상비 2 vs 0 연변북국
06월15일 15:30 연변북국 5 vs 0 산서신도
06월19일 15:30 연변북국 1 vs 0 길림백가
06월23일 15:30 연변북국 0 vs 3 보정용대
06월29일 15:30 연변북국 2 vs 0 북경리공
07월06일 15:30 연변북국 0 vs 1 치박축국
07월13일 15:30 연변북국 2 vs 1 청도홍사
07월27일 15:30 연변북국 3 vs 1 염성대풍
08월03일 16:00 서안대흥숭덕 0 vs 2 연변북국
08월10일 15:30 연변북국 0 vs 0 녕하화봉황
08월17일 19:00 대련천조 2 vs 1 연변북국
08월24일 15:30 연변북국 0 vs 0 하북정영
08월31일 19:00 심양도시건설 2 vs 1 연변북국
09월07일 15:00 연변북국 0 vs 3 청도중능
09월15일 15:00 태주원대 6 vs 0 연변북국
09월21일 15:00 연변북국 1 vs 1 내몽골초상비
09월28일 15:00 산서신도 1 vs 1 연변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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