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룡정팀이 오는 30일 오후 3시 30분 원정에서 상해가정회룡과 올 시즌 갑급리그 제4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상대는 지난해 간신히 리그잔류에 성공한 팀으로서 결코 강팀은 아니다. 지난 경기에서 시즌 첫승이자 소중한 원정승리를 거둔 연변팀이 이번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가? 팬들의 기대는 높아졌지만 올 시즌 갑급리그는 결코 쉬운 '노다지판'이 아니다. 그래서 결과가 더 궁금해진다.

지난해의 상해가정회룡은 줄곧 강등권에서 발버둥치던 팀이였다. 하지만 그런 상해팀에서 우리는 별 우세를 점하지 못했다. 원정에서 0:1로 패하며 상해팀의 시즌 첫승의 제물이 됐고 홈에 와서 3: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우리도 실력을 보완했지만 상해가정회룡 역시 새로운 용병을 영입하며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상해팀의 성적은 1승 1무 1패, 우리와 똑같이 4점을 기록하고 있다. 상해팀은 최전방에 31번 도미니크, 7번 마그노, 10번 애디를 내세우고 있다. 31번 도미니크는 우리의 로난과 지극히 비슷하다. 역시 브라질 국적으로 195센치메터 장신이고 최전방에서의 몸싸움이나 헤딩이 좋다. 7번 마그노와 10번 애디는 좌우 측면에서 도미니크를 지원하고 있다. 절대 얕볼 수 없는 상대이지만 결코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지난 경기에서 연변팀은 원정에서 남경도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2라운드 원정에서 무석오구에 패하며 분위기가 침울해지던 무렵 거둔 승리여서 그 의미가 컸다. 특히 이날 연변팀이 보여준 단결된 모습이나 완강한 투지, 과감하게 기용한 몇몇 선수들의 거침없는 활약 등은 팬들을 열광하게 했고 그만큼 기대도 높아지게 했다. 이번 경기에서 연변팀이 또 한번 지난 경기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연변 축구 사상 흔치 않던 원정 2련승을 가져올 수 있을지, 아볼레다, 김태연 등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을지 등이 모두 이날 경기의 관전 포인트로 될 전망이다.

제3라운드 경기 후 승리를 경축하고 있는 연변팀

광범한 연변축구팬들에게 편리를 주고저 연변라지오TV방송국에서는 조선어종합채널과 연변방송APP를 통해 연변룡정팀의 올 시즌 갑급리그 홈, 원정 경기를 전부 생중계하게 된다. 여러분들이 텔레비죤으로 생중계를 관람하거나 아래 큐알 코드를 스캔한 후 연변방송APP를 다운로드하고 경기를 관람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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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또 아래 큐알코드를 스캔하고 직접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시간: 3월 30일 토요일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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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김성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