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생인 허문광은 연변룡정팀이 향후 중점적으로 양성할 대상이다. 신장 180cm, 체중 66kg인 그는 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혹은 중앙수비수를 맡고 있다. 지난해 16경기에 출전해 1098시간의 경기를 소화한 그는 자신의 활약에 썩 높지 않은 점수를 주었다. "긴장해서 잘 발휘하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단숨에 기둥이 되는 나무가 어데 있으랴! 이제 갓 프로축구의 삶을 시작한 그에게 새시즌이 더 높은 목표를 향해가는 계단이 되기를 바란다.

경기장에서의 허문광

아래는 허문광 선수와의 일문일답:  

- 자아소개 부탁한다... 

허문광: 2004년 9월 연길에서 출생했다. 건공소학교에 다닐 때부터 축구를 했다. 소학교 졸업후 2016년에 체육학교에 입학했다.  2019년부터 해란강구단에서 훈련하고 축구를 했다. 

- 축구를 하게 된 계기는?

허문광: 집안에 축구를 하는 사람도 없었다. 그냥 내가 운동을 좋아했다. 그래서 4학년때부터 학교축구팀에서 축구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왔다.

주체육학교 1학년 시절 영국방문시 모습

- 2016년 체육학교에 입학할 때면 연변부덕이 갓 슈퍼리그에 승격하고 축구분위기가 좋았을 때다... 

허문광: 그때는 연변축구의 전성기였다. 선배들이 경기장에서 완강하게 싸우고 포기하지 않는 그런 모습들이 너무 인상깊었다. 나한테 대한 영향이 아주 큰 것 같다.

-  스스로 어떤 우세가 있다고 생각하나?

허문광: 위치가 수비형 미드필더이다. 때문에 경기장에서 많이 뛴다. 차단도 다소 좋다고 생각한다.   

경기장에서의 허문광

- 지난해 처음 프로리그무대에 섰다. 소감이라면?

허문광: 이런 기회가 주어진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구단에 고맙다. 아직 부족한 나에게 출전시간도 꾸준히 주었다. 구단이 없었더라면 우리처럼 어린 선수들이 프로무대에 설 기회는 쉽게 주어지지 못했을 것이다. 

- 지난해 자신의 활약에 점수를 준다면?

허문광: 높은 점수는 못 줄 것 같다. 경기에서 긴장해서 잘 발휘하지 못한 것 같다. 후에는 점차 나아졌다. 

경기장에서의 허문광

- 새 시즌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나?

허문광: 지난해보다 더 열심히 하는 것이다. 이제부터는 머리를 쓰면서 축구를 해야 한다. 

- 가장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허문광: 수비형 미드필더다보니 하프선에서 공을 더 많이 차지하고 주고받고 패스도 더 합리적으로 넣어줘야 한다. 그 방면에서 많이 보완해야 한다.

경기장에서의 허문광

- 이젠 엄연한 연변의 축구선수이고 연변축구의 미래를 떠안아야 한다... 

허문광: 그렇다. 무엇보다 연변의 축구선수라면 악을 물고 축구를 해야 한다. 이게 바로 연변축구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 축구를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허문광: 지금보다 더 높은 레벨의 리그에서 경기를 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차근차근 올라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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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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